공이 구하러 와서
도착하자마자 수를 품에 안아듦....
그와 동시에
불길에 와르르 무너지는 건물이 시야에서 사라지고
오로지 공의 품만 보인다고
안심한 수의 시선이 너무 ㅠㅠㅠ
수도 그저 너를 믿었다고
네가 나를 이곳에서 구해주리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근데 그와 동시에
네가 나를 구하지 못하면 또 어때
우리 둘 다 다치고 불에 타 사지를 못 쓰게 된다면 또 어때
그럼 나는 영원히 너를 다른 사람에게 빼앗기지 않겠지
이렇게 생각함...
자기도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모르면서도
계속 그런 생각이 들어서 의아해함......ㅠㅠㅠㅠㅠㅠㅠㅠㅠ
얘네 ㄹㅇ 어딘가 비틀려있는데
그럼에도 모두 사랑인게 너무 좋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