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엔 약간 스트레스(도진이 잘못될까봐 은근히 현실적 문제들에 이입 많이하는 편 (◔‸◔ ))가 커서 그런지 나 보통 이어지기 직전의 그 간질간질함을 선호하는 편인데 이 작품은 사랑 고백하고 나서부터 그리고 큰 문제 완전히 해결하고 나서 더 재밌게 읽었어
근데 말이 초반 스트레스라는 거지 초반에도 도진이 그 엄청난 사람들 틈에 껴서 나름 할말 다 하고 자기 챙길 건 잘 챙길 거 같아서 사실 그렇게 큰 스트레스도 아니었어 그냥 후반/외전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ㅋㅋㅋ 도진이랑 루카네 가족/지인들과의 케미도 좋아서 작품 전반적으로 소소하게 재밌는 포인트가 많았어
주말 반납해서 읽었는데 이탈리아 여행 갔다 온 느낌도 들고 실제로도 베네치아는 나중에 꼭 가봐야지 이런 생각도 들더라. 근데 베네치아 각종 미디어에서 너무 낭만적으로 미화되서 막상 가면 생각했던 그 느낌도 아니고 물비린내도 엄청나다는 후기도 많아서 그냥 좋은 인상으로 남겨두는 것도 나쁘지 않을까 혼자 뻘생각중 ㅋㅋ (옙 가까운 시일 내에 해외 여행 계획도 없습니다. 진짜 완전 쓸데없는 생각..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