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인연이었던 그사람처럼 자신을 떠날까봐 무서워서, 기정이의 미래엔 자기가 없는 게 두려워서 기정이의 서울행을 달가워하지 않는 거구나
‘염기정이 원하는 거라면 무엇이든 들어주고 싶다.
높디높은 하늘의 별을 따달라고 한들, 그저 오냐오냐 받아주고만 싶었는데.
놈이 원하는 단 한 가지는 내 곁에서 떠나는 거라는게,
미치도록 화가난다.
서슴없이 그걸 원한다고, 그것만 바란다고 애원하는 꼴이.
놈이 꿈꾸는 먼 훗날에 내가 낄 자리가 없다는 것이 야속하다.
그걸 몰랐던 것도 아니면서.’
ㅠㅠㅠㅠ와중에 기정이가 등록이 오늘까지라고, 은행 곧 문닫는다고 막 울면서 비는데ㅠㅠ
우리 기정이 어뜩하냐ㅠㅠ 우리 기정이 등록금 낼 수 있나?ㅠㅠㅠㅠㅠ•° •°(°`ㅁ´ °)°• °•°••
황장엽아ㅠㅠㅠ 너무해ㅠㅠ이놈아ㅠㅠ 속으로 이렇게 다정하고 기정이를 원하고 있으면 모해ㅠㅠㅠ행동과 실제 말로도 보여줘 얼른ㅠㅠㅠㅠㅠㅠㅠ
우리 기정이 부둥부둥해주라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