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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필톡 바야흐로 필톡의 시대였다. 잦은 재탕으로 온 이북이 헐고 오랜 기근이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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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08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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닳을대로 닳은 이북과 수백개의 형광펜 및 발췌 이미지들이 모두 뜻을 모아 원덬이 이젠 드씨를 건드리기를 꿈꾸니
훗날 이를 일컬어 드씨정변, 그 시초가 되었던 봉기를 교환덬 소매넣기의 난이라고 불렀다.


나 이필린... 필톡만 죽어라 읽다가 드씨도 트랙 쫌쫌따리 모으는 중이었는데 듣고싶은 트랙들 교환 구하다가 받기로 한 트랙들의 두배를 받아버렸어ㅠㅠ 
교환하자마자 들을 예정이었어서 교환덬이 보내준 트랙 바로 틀고 감상했다ㅠㅠㅠ
내가 원작 읽으면서도 되게 좋아했던 부분인 차일주 살리에르 출연 결심하는 부분부터 의현씨 징검다리 놓는 장면이 담긴 트랙들이라(218~220) 베개 엄청 패면서 들었어 ( ᵕ̩̩ㅅᵕ̩̩ )( ᵕ̩̩ㅅᵕ̩̩ )



218트랙 시작할때부터 00:30 감독님~ 하고 부르는 목소리 너무 참한거아님..? 
난진짜 아직 드씨 전부 다 듣진 못했지만 의현씨 목소리 너무 사기라고 생각해... 처음 들을 때부터 그렇게 생각하기로 정했어...
그리고 이어지는 차일주 과거 얘기 다시 들으니 새삼 존빡ㅠㅠ 
책임감 없는 어른들 때문에 애기 일주는 무슨죄야..? 차일주 하고싶은거 다 해 ㅠㅠ이미 하고있지만 더 해 ㅠㅠ 

살리에르 출연으로 차일주의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기위한 의도가 박감독한텐 있었고 사킴도 그렇게 될 거라고 내가 장담하죠, 했는데
만약 살리에르를 의현씨랑 같이 안 했다면 살리에르 출연 자체로 차일주 트라우마 극복? 난 불가능하다고 생각해 (›´-`‹ ) 
판은 깔아줬어도 결정적인건 의현씨가 해낸거니깐 일주의 과거를 재현해낸 그 곳에서 의현씨만이 할 수 있는 치유법을 썼잖아 ㅠㅠ

나는 사킴이랑 대화 후 일주 트라우마랑 작품 관련해서 의현씨 생각이 되게 기억에 남았어...
클라이맥스에서 대립이 해소되고나면 그 여파가 차일주한테 어떤식으로든 영향이 끼치긴 할 거라고 그만큼 파트너의 역할이 중요하니까 잘 할 수 있을지, 차일주의 아픈상처 헤집는거 아닐까 하고 일주 걱정 먼저 하는거 너무 천사아님..? ㅠ 

그리고 나서 차일주한테 갔을 때 집 벨 누르고 기다리는 의현씨 보면서 나중엔 비번도 직접 누르다못해 지문까지 등록하는 미래가 떠올라서 괜히 흐뭇해졌다 ㅋㅋㅋ 
의현씨는 계속 차분한데 보고 듣는 나는 존나 혼자 감정 이랬다가 저랬다가..ㅋㅋㅋㅋㅋㅋㅋㅋ 

15:09 쯤에 차일주가 여기까지 티비보러 온 거 아니죠? 하고 대사 훅 치는데 미친놈아 소리 나오더랔ㅋㅋ 목소리 진짜 나른섹시해 이북에는 이 대사가 없던데 너무 좋다 진짜,,,,, 아니 그리고 이게 한쪽 귀에만 들려서 베개 또 후드려팼잔아 ( ⁼̴̤̆ლ⁼̴̤̆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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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췌!! 의현씨 성정이랑 차일주에 대한 마음이 너무 잘 드러나는 문단이라 형광펜 존나 쳤는데 의현씨 목소리로 들으니까 더 좋더라 ㅋㅋㅋㅋ



219트랙도 존잼이었어 ㅠㅠㅠㅠㅠ 
의현씨는 진심 기대 1도 안 했다가 차일주랑 같이 연기하게 돼서 가슴 두근거리는 소리 다 들리는데 사람이 어떻게 이래..? 의현씨 진짜 사랑스러움ㅋㅋㅋㅋ 
촬영장에서 이진이가 오빠! 하니까 헉 하고 놀라는 소리도 너무 귀엽고 ( ⁼̴̤̆ლ⁼̴̤̆ ) 
차일주 사킴 사무실에서 의현씨 드라마 같이 보고나서 ㅋㅋㅋㅋ 
"어떻게 생각해? 네 배우가 상대 배우와 사귀는거." 민아현씨랑 연기하는거 보고 한 말인데 언젠가의 본인이랑 의현씨를 염두에 두고 한 의도도 있었을까...?ㅋㅋㅋㅋ 어쨌든 그게 현실이 되긴 됐네요..^^

14:33!!!!!!!여기 진짜 좋았던게 "나도 한 번 의현씨랑 같이 연기해보고 싶어서." 이거 의현씨가 자기한테 했던 말과 같은 대답으로 사킴한테 되돌려주는거 너무 벅찼어 ㅋㅋㅋ



대망의 징검다리 220트랙 ㅠㅠㅠㅠ
나 살리에르 연기 처음 들었는데 명신이 대사 톤 듣자마자 소름돋았어 ㅋㅋㅋ 그리고 일주 목소리로 욕하는거 처음 들었는데 전나좋음ദ്ദി(⸝⸝ʚ̴̶̷̆ ᴗ ʚ̴̶̷̆⸝⸝) 
컷 하고 나서 둘이 바로 일주의현으로 돌아오는데 진짜 성우님들 연기 최고 ㅠ ㅠ

이진이 자꾸 의현씨 혼내는데 순둥한 대형견 오빠랑 겁나 활발한 소형견 여동생같은 댕댕남매케미가 있어가지고 ㅋㅋ
의현씨한테 새 동생이 생긴 것 같은 느낌에 이진이랑 같이 있는 장면 나올 때마다 좋더라 ㅠㅠ

11:50쯤부터 차일주 의현씨 등 감상하는겈ㅋㅋㅋ 숨참고 들음 의현씨 관련 코멘터리 세상 제일 잘 하시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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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이북 읽으면서도 차일주 감정에 동화돼서 갯섬부여잡았는데 저 부분을 차일주 대사로 직접 들으니까 더 좋았어 ㅋㅋㅋㅋ



나 테이크2 연달아 듣다 보니 테이크3 쌍방 이후부턴 확실히 의현씨 특유의 담백+다정+덤덤함에 킹랑스러움까지 한바가지 더해진게 확 체감되더라ㅋㅋㅋ 
다정다감하니 좋던 목소리가 그렇게 말랑하고 사랑스러워질수도 있는거임? 정의현도?

소매넣기덬 덕분에 좋아하는 장면들 드씨로 정말 너무 재밌게 잘 들었어 ㅋㅋㅋㅋ 후기 쓰는 도중에 너무 궁금해서 105 까서 들었는데 연기 진짜 ㅁㅊㄷ ㅁㅊㅇ.. 사킴은 무슨 복이냐 대체..?? 극중극도 얼른 다 모아야겠어 ㅋㅋㅋ 의현씨 진짜 연기만재 얼굴도 최고ㅠ 필한민국 반성해라
아 일주의현 둘이 같이 연기하는거 듣고나니 그 대본리딩 특전 얘기 들은게 생각나서 중고 알아봐야하나 고민하고 이따 ㅋㅋㅋㅋ대본리딩 스포 찾아보러 갑니다..
그리고 불러도 돌아오지 않던 소매넣기덬아 ( ᵕ̩̩ㅅᵕ̩̩ ) 너무 고마워서 나도 책 더 보내주고 싶은데 덬도 필톡덬이라 이미 필톡은 있을거아냐 ㅠㅠㅠ 아무튼 난 덬을 기다릴거야... 저 요즘 필톡만 해서 리디캐시 많아요,, 나에게도 선물을 할 기회를 달라.. ( ᵕ̩̩ㅅ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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