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없것 읽으면서 만약 범진이랑 선재가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고 

부모 사랑 받으면서 자랐다면 어땠을까 한 번씩 생각하게 되는데

그걸 주니랑 재혁이가 보여주는 거 같아

범진이 부모에게는 버림받아

선생에게는 너 같은 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한다는 말 듣지

찐 길바닥 인생으로 험하고 거칠고 더러운 길 걸으면서 살아서

사회화라고는 눈꼽만큼도 없는 짐승이 되었잖아

모글리도 범진이보다도 더 사회화 되었을 듯 ㅋㅋㅋㅋㅋㅋㅋㅋ

선재는 여기저기 옮겨다니고 제대로 된 보호 한 번 못 받고

눈치 보면서 자라서 내성적이고 소극적이고

보호자 하나 친구 하나 없이 외롭게 살았잖아

범진과 선재가 지금의 삶과 반대의 삶을 살았다면

그건 아마도 재혁이와 주니의 모습이 아닐까 싶어

재혁이는 머리부터 끝까지 범진이 닮았잖아

승질머리랑 육체파 운동파인 것까지 

물론 성스러운 선재의 피도 섞였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

주니는 아예 선재랑 붕어빵일 정도로 성격과 외모가 아주 똑같잖아

만약 범진이 없이 선재랑 주니 둘이 살았다면 주니도 선재랑 똑같은 성격으로 자랐을 거 같아

주니에게는 쵀부지 범진이가 딱이야

쵀범진 외에는 주니에게 아부지 없어

아부지는 한 개 범진이만 아부지야

범진이가 보통의 삶 속에서 자랐다면 재혁이처럼 운동 했을 거 같아

선재도 지금과 다르게 살았다면 주니처럼 친구도 만들고 크게 울기도 하고 

그림 일기장에 거짓말이 아닌 진짜 일기만 썼을 거야

할없것은 공수도 공수지만 자식들과의 관계도 너무 좋아

왜 관계성 덕질하는지 알 거 같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범진선재는 염천쀼

범진주니는 힐링몽글

선재재혁은 따뜻 애정

범진재혁은 무슨 조폭부자 시트콤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닮은 범진재혁부자

작고 맑은 쵀범진 = 쵀재혁

범진이 닮아서 거칠고 희한한 ㅋㅋㅋㅋㅋㅋ 것들에 관심이 많은 재혁이

재혁이 웃음소리 하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만의 할없것 외전2 킬링포인트 중 하나 '하한!'

머리카락 정전기까지 똑 닮은 선재와 주니

붕어빵 선재와 주니

선재는 가족이 없어서 '붕어빵'의 의미를 잘 모르며 살아왔지만

주니는 사람들이 '선재아빠랑 붕어빵이네' 하면 녜에 하면서 좋아하겠지

분명 주니도 선재처럼 엄청난 미인으로 크겠지

선재가 처연한 분위기의 미인이라면

주니는 러블리 분위기의 미인일듯

쵀부지 선재아빠 쵀재혀기의 보호와 사랑 받으면서 클테니까

선재의 성장과정과 범진이 만나기 이전 삶 보면은 안쓰럽고 불쌍하고 그랬는데

주니는 아무 불안감이 없다

범진이가 떡 하니 버티고 있으니까

외전에 그렇게 목 매다는 편이 아닌데

이상하게 할없것은 외전외전무새가 되는 거 같아

벌써 외전 2권이나 나왔는데도 항상 목이 말라

내고귤님 외전 더 주세요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인생작이라고 딱히 따로 없는데 

누군가가 인생작이 뭐냐고 묻는다면  할없것 이라고 할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