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읽기 힘들면 밑으로 쭉쭉 내리고 사진 구경 ㄱㄱ
그리고 하라 하나 더 배송 오는 중임(..)
늘어가는 하라 갯수와 충족되지 않는 기대로 인한 현타로 쓰는 글임
물론 여기엔 40개 넘는 사람들이 많을 것임
그대들은 스루해도 좋아 더 이상 현타라는 게 존재하지 않는 사람일테니 keep 행복한 코덕 생활 going
———————————————————————————————
난 쓰는 돈에 연연하고 기대가 충족되지 않으면 좌절하는 타입임
만약 하이라이터를 사고 싶은데 뭘 살지 고민인 사람들, 하이라이터를 더 사려고 알아보려는 사람들한테 도움이 되는 글이면 좋겠음
먼저 내 하이라이터 취향 카테고리는 다음과 같음
: 자연스러움, 윤광, 촉촉
무슨 얘기냐면 텁텁한 걸 너무너무x10 싫어한다는 거야
위 카테고리는 대부분은 븉덕 취향에 대충 맞아들어가는 듯 함
서론이 길었고 순서는 다음과 같음
1. 최근에 산 하라
2. 비추 하라
3. 추천 하라
4. ETC
5. 하고싶은 말
1. 최근에 산 하라
펜티뷰티 데미글로우 01 프리티펄즈
저 위에 나오는 내 하라 취향에 부합하지 않음 메탈광임
놓친 덬들은 삼만구천원 아낀 것이고 산 덬들은 행복하게 쓸 수 있을, 딱 그 정도의 하라임
에스쁘아 오로라
생각보다 작다고 생각한 덬들이 많았던 것 같은데 글리트 리뉴얼 전이랑 크기 비슷함 근대 뭔가 작다고 느껴지는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음
적당한 입자감은 맘에 들고 보라광 발색 잘 됨
톰포드 로즈이리제
예쁘긴 한데.. 애매~함. 엄청 자연스러운 편은 아님.
이제 하라에 큰 감훙이 없어서 그런가 별로 할 말이 없음
2. 비추 하라
1) 이거 사지마
-네이처리퍼블릭 글로이 하이라이터
디올 로골 짭으로 나왔으나 발끝에도 미치지 못함
입자 개 큼
2) 생각보다 별로였어
-네이밍 플러피 베이크드 하라
이 라인업에서 낫긴 한데 입자 큼 손이 잘 안 가
-맥 라이츠카페이드
텁텁….
-에뛰드 쉘위댄스
텁텁…22
무광하라 좋아하는 덬들은 이거 두 개 그럭저럭 좋아할지도?
3) 굳이?
- 대부분의 오프라 하라
오프라 하라는 색 때문에 사는 게 아니면(클9, 스페이스베이비)
콧대에 올렸을 때 모공부각이 있음
- 레어뷰티 하라
양 조절이 힘듬 메탈광이 셈. 좀 힘든 하라임.
물론 애교살에 올리면 예쁨
3. 추천 하라
1) 아워글래스
븉방에선 지겹게 들어봤을거야
아워 코리아 좀 짜증나서 개인적인 이유로 이젠 안 삼
아워글래스 홍보 아님 ㅠ
그래도 이만한 게 없는 하라이긴 함
모공 부각이 전혀 없음 자연스럽게 내 코에 기름이 예쁘게 올라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나게 해 줌
21호인데 개인적으로 인캔보다 이리가 자연스러워서 맘에 듦 인캔은 좀 하얘. 출근할 때 별 일 없으면 이리만 바르게 됨
궁극의 하이라이터 조합은 놀랍게도 존재함.
바로 이리디센트 + 아워 로즈 팔레트 하이라이터 조합임
팔레트 오른쪽 + 우하 이리
이리가 너무 자연스러워서 심심하면 저 팔레트 하라를 조금 발라주면 그렇게 예쁨.. 무조건 나가서 메이크업 예쁘단 얘기 들음
저 팔레트 블러셔도 페일한 핑크블러셔 위에 바르면 갸이쁨
2) 디올 로즈골드 아래라인
지겹 븉방템22
지루한 라인업 벗어나고 싶은데 진짜 예쁜걸 어캄 ㅠ
좌하만 발라도 차르르하게 빛나고 더 화려하고 싶으면 우하 바르면 됨
—————————————————————————————
3) 투슬래시포 하라
보라색 하얀색 둘다 질감이 진짜 좋음! 매끌매끌~
4) 힌스 스틱하라 클리어
볼에 올렸을 때 한정. 크림타입 리퀴드타입 블러셔랑 바르면 말모
4. Etc
1) 릴바레 하라: 색을 너무 예쁘게 뽑아서 다 사게 됨 근데 질감이 좀 아쉬운 게 사실임 뚜껑이 졸라 안 열림
2) 글린트: 로드샵 중에선 굿 말모 근데 스틱하라는 별로
3) 샬롯틸버리: 색이 좀 미묘하긴 한데 굿. 근데 가격 생각하면 굳이
4) 오프라: 위에서도 얘기했지만 색 특이한 거 빼고 비추
5) 플라워노즈: 갑분 중국이긴 한데 ㅎㅎ 질감 괜차늠
6) 글리프(aka 소미하라): 맘에 들었음. 색이 별로 티 나는 편은 아닌데, 그래서 좋음
7) 웻앤와일드: 한국에서 구할 일은 이제 없겠지만ㅎ 메탈광 텁텁
8) 스틸라: 오퓰런스 진짜 질감 예쁜데 색 때문에 쓰기 힘듦
섀도우인데 하라 겸용들
1) 아멜리 엔젤블러드: 말모
2) 에뛰드 단독주연안개꽃: 무리! 무리! 콧대는 커녕 애굣살에 쓰려해도 뭉텅이로 눈에 들어감 근데 발색은 또 예쁨
3) 에뛰드 몽환적 추리사건: 청색이 도드라지는 보라 하라인게 독특. 소장가치 있음
4) 홀리카 슈가리스, 핑크어텐션: 색은 예쁜데 질감 별로임. 밀착력도 좀 떨어짐
5) 붕세권 하라: 예쁨!!! 광 예쁨!!!!! 이 녀석은 팔레트 버전과 똑같이만 출시된다면 로드샵 하라의 한 획이 될 것임 (흥분했는데 꼭 사라는 말은 아님)
6) 미샤 레이스셔링: 예쁜데 중고마켓 뒤질 생각 ㄴㄴ. 걍 지금 파는 거 써도 충분혀.
5. 진짜 하고싶은 말
1) 딱히 그 하라 없어도 예쁜 하라 많으니까 아쉬워하지 마셈
예쁜 하라는 항상 나오고, 그거 없어도 행복함
내가 위에서 추천했다고 사란 얘긴 아님
없어도 충분히 괜찮음
그니까, 인생의 공허함을 화장품으로 채우지 말라는 얘기를 하고 싶은 것 같음. 호기심천국, 뷰티인플루언서라면 어쩔 수가 없지만 직구까지 하고 그러면서 살 가치가 있는 건 꼭 아니라는 말임 ㅠ
애초에 뷰티커뮤에서 이런 얘길 하는 것도 좀 그렇긴 한데 덬들은 돈 쓰고 실망하는 경험을 덜 했으면 좋겠음
2) 베이크드라고 꼭 예쁜 하라인 건 아님. 수명은 길테지만! 예전엔 공식처럼 베이크드가 좋은거라 생각했는데, 아님. 위에 비추에 베이크드 있음.
3) 당연히 내가 비추하고 별로라고 얘기해도 잘 쓰는 덬들은 잘 씀 개인적인 평이니 참고만 부탁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