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은 대승적인 차원에서 박지현의 도전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얘기한 게 아니다. 예전부터 외국리그에서 뛰어보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라는 게 위성우 감독의 설명이다.
위성우 감독은 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팀 입장에서도 지금이 아니면 보내주는 게 쉽지 않다. 꿈을 펼쳐보라고 얘기해줬다. 우리의 욕심만으로 될 수 있는 일도 아니다. 물론 팀은 어려워지겠지만, 개인의 발전을 위해서라면 가는 게 맞다. 국내에서만 뛰면 ‘우물 안 개구리’가 될 수도 있다. 안 보내주면 나중에 원망할 수도 있지 않겠나(웃음)”라고 덧붙였다.
박지현이 도전하는 무대는 WNBA가 아닌 유럽리그다. 위성우 감독 역시 “유럽리그를 알아본다고 했다. 에이전트가 추진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팀 차원에서도 지원을 해주겠다고 했다”라며 박지현의 도전을 응원했다.
다만, 올 시즌에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그린 나윤정과의 협상은 결렬됐다. 팀 제시액은 1억 2000만 원, 나윤정의 제시액은 1억 2100만 원이었다. 위성우 감독은 나윤정과의 협상이 결렬된 것에 대해 “본인의 의지가 강했다. 남았으면 했지만, 그동안 우리 팀에서 열심히 해줬다. (나)윤정이 역시 우리의 욕심만으로 할 순 없는 부분이었다”라고 말했다.
전문 https://naver.me/GieV1EP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