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스톨라는 "SK가 이번 시리즈 준비를 잘해줘서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굉장히 좋은 시리즈가 됐는데 팬들이 많이 응원해주셔서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엔트리에도 못 들던 시간이 길어졌던 에피스톨라는 정규리그 중반 이후부터 팀의 부상 악재 속에 기회를 얻었고, 플레이오프에서 소금 같은 역할을 해내고 있다.
에피스톨라는 "결국 팀원들 덕분에 좋은 활약을 펼칠 수 있었다. 특히 최준용 덕분이다. 득점, 수비에서 상대를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팀의 승리에 신경쓰고 싶다"고 말했다.
6강에서 김선형을 상대로 좋은 수비를 펼친 에피스톨라는 이제 정규리그 MVP 이선 알바노를 상대해야 한다. 물론 혼자만의 매치업은 아니다.
에피스톨라는 "이선 알바노는 굉장히 좋은 선수이고 정규리그 MVP에는 이유가 있다. 선수를 막기 위해선 혼자가 아니라 김선형과 자밀 워니를 막았듯 팀으로서 수비를 펼쳐야 이선 알바노를 막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에피스톨라는 "다른 것보다 이 시리즈를 치르기 전에 10승만 하면 우리가 우승한다는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이길 수 있었고 다가올 7승만 생각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https://n.news.naver.com/sports/basketball/article/398/00000786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