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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인삼) 정관장에 강력한 부스터 달아준 로버트 카터의 목표, ‘승리’와 ‘행복 농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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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23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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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장에 부상 경계령이 떨어졌을 때 나타난 ‘복덩이’ 카터. 어느새 정관장의 식구가 된 지 한 달이 흐른 시점에서 카터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Everyone is nice!

먼저 카터는 “팀 구성원 모두가 좋은 사람들이다. 서로를 좋아하고 가족 같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농구를 즐기면서 하고 있고 모든 팀원들이 서로를 위해 열심히 뛰고 있다. 그래서 코트 케미스트리에도 쉽게 적응할 수 있었던 거 같다. 경기가 거듭될수록 초반보다 더 잘 맞아가는 것 같다”라고 팀 적응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팀원들과 이야기를 많이 한다. 그중 몇 명 말하자면 지미(박지훈)는 정말 좋은 사람이다. 캡틴(정준원)과 구찌(최성원)와도 대화를 많이 나누는 편이다. 팀원들이 나를 ‘Big Dog’라고 부른다(웃음)”라고 덧붙였다. 특히, 카터는 박지훈에 대해 말할 때 “Jimmy is very very nice”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이파이브의 의미

카터는 긍정맨이다. 경기가 잘 안 풀릴 때나 실책이 나오는 등 자칫하면 팀 분위기가 가라앉을 수 있는 상황 속에서도 팀원들에게 먼저 다가가 하이파이브를 건네며 다독이는 카터를 종종 발견할 수 있다. 반대로 경기가 정관장의 분위기로 흘러갈 때는 관중들의 함성을 유도하며 안양체육관을 뜨겁게 달구기도 한다.

 

이에 대해 묻자 카터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불어넣기 위해 하는 행동들이다. 모든 경기가 다 잘 풀릴 수는 없고 모든 경기를 다 이기긴 힘들다. 그리고 우리에겐 다음 경기가 있지 않나. 경기는 계속 있기 때문에 매 경기 승리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 그래서 계속 긍정적인 에너지를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라고 훌륭한 워크에식을 드러냈다.

 

Let’s go to the Final 4!

시즌 중 합류한 카터는 지난 10일 일본 치바 제츠와의 예선 경기로 EASL 데뷔 경기를 치르며 정관장의 리핏 도전 여정에 합류했다. 카터는 이 경기에서 3점슛 3개 포함 27점을 몰아치며 팀 내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이전 커리어에서 일본 리그를 경험한 바 있기에 그에게 아시아 농구는 낯설지 않았다.

 

EASL 데뷔 경기를 돌아본 카터는 “치바와의 예선 경기는 정말 즐거웠다. EASL은 아시아 농구가 더 발전할 수 있는 발판인 것 같다. EASL 여정에 참가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 EASL 역시 팬들에게 좋은 경기를 보여드리고 승리하는 게 내 임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하며 앞으로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카터는 “우리는 이길 것이다. 마닐라에서 4강 진출을 확정 짓는 게 우리의 목표다. 우리 팀은 많은 에너지를 가지고 있지 않나. 이 에너지를 이용해 더 즐길 것이고 위로 올라갈 것이다. 정관장의 리핏(2시즌 연속 우승)을 달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4강을 넘어 리핏에 대한 열의를 내비쳤다.

 

안양 살이 한 달 차

정관장에 합류하자마자 매 경기 풀타임에 가까운 시간을 소화하며 쉴 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는 카터. 바쁜 일정 속에서도 카터에게 쉬는 날을 어떻게 보내는지, 어떤 휴식 스타일을 선호하는지 물었다.

 

카터는 “경기가 많아서 쉬는 날이 별로 없긴 하지만 쉴 때는 비디오 게임을 하기도 하고 책을 더 읽으려고 한다. 집에서 쉬는 것보단 밖에 나가는 걸로 에너지를 얻는 편이다. 머리하러 나가는 것도 좋아한다. 여유가 생긴다면 한국 곳곳을 좀 더 둘러보고 싶다”라고 얘기했다.

 

안양에서 생활한 지 벌써 한 달이 된 카터에게 가본 장소를 묻자 “이마트에 자주 간다. 요리하는 걸 좋아한다. 매운 음식을 좋아해서 한식도 입에 잘 맞고 삼겹살을 먹어봤는데 맛있더라. 지난 토요일(20일)에 지미(박지훈), 캡틴(정준원), D(먼로)와 함께 아웃백에서 저녁을 먹었는데 맛있었다. 이제 경기 이기면 아웃백 가자고 해야겠다(웃음)”라고 웃어 보였다.

 

팀 그리고 팬을 위해

KBL에서 첫 시즌을 보내고 있는 카터의 목표는 무엇일까? 카터는 “가능한 한 많은 경기를 이기고 싶다. 나는 승리만을 원한다. 내가 2점을 넣든 4~50점을 넣든 팀이 승리한다면 그것만으로도 기쁘다. 팀이 승리하면 모두가 행복할 수 있다. 모두가 행복할 수 있는 경기를 하는 것이 내 목표다”라고 팀의 승리에 중점을 뒀다.

 

팀 사정상 외국 선수 홀로 뛰는 기간이 길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뛰어주고 있는 카터에게 많은 팬들이 열렬한 응원을 보내고 있다. 그리고 카터도 안양 팬들에게 받은 응원에 대한 감사함을 언급했다.

 

카터는 “정말 감사하다. 팬들이 팀에게도 나에게도 큰 에너지를 주신다. 팬들의 응원이 나를 더 열심히 뛰게 하는 것 같다. 많은 응원을 보내주시는 만큼 나도 팬들에게 행복을 드리고 싶다. 언제든지 다가와 주시면 같이 사진도 찍고 사인도 해드리고 싶다. 앞으로도 경기장에 찾아와 주셔서 많이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말하며 인터뷰를 마쳤다.

 

https://naver.me/Gl70aG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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