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착하고 악한 감정도 없는앤데
뭔가 어릴때부터 과하게 낙천적이고 좋게만 생각하는건 있었거든
4년 전에 강아지 펫샵에서 데려온다길래 그건 아닌거같다고 엄청 설득했는데 결국 강아지 데려옴..
이왕 데려온거 잘 키웠으면 좋았을텐데 얘가 또 혼자 자취하는 애임
플러스로 친구들이랑 노는것도 엄청 좋아해서 일 끝나고 늦게 들어오는 일도 잦았고...
그래서 강아지 산책도 잘 못시켜준거같고 그러다보니 강아지가 엄청 공격성이 높아진거같음 ㅠ 아마 혼자 있는 시간이 긴데다가 산책도 안해줘서 그런거아닐까싶어.. 엄청 잘 물고 미용도 못맡겨서 털 엄청 길어져있음 근데 얘가 경제적으로도 어려워서 유치원보내는건 꿈도 안꾸는거같고
여기까지도 좀 충격적이고 실망이었는데
갑자기 얼마전에 자기는 이 강아지 나중에 죽고나면 다른 강아지 입양하고싶다고 이번엔 유기견으로 데려올거래
강아지 있다가 없으면 허전할거같다면서...
뭔가 진짜 책임감 없는거같아서 넘 실망이었어
친구한테 착하고 선한거랑 동물 생각하는거랑 진짜 다른거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