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버그루밍 시작된 시기가 애기때부터 항상 같이 있던 동생이 취직하면서부터여서 분리불안땜에 오는 스트레스 때문인가 했는데
거실창 큰 집으로 이사하고 일년 좀 안됐는데 배에 털이 많이 자랐다ㅠ
맨날 배가 민둥민둥한데 거길 또 그루밍해대니까 상처 생기고 사타구니며 겨드랑이까지 다 핥아대서 점점 심해지기만 했는데
지금도 그루밍하는데 예전만큼 집착적으로 안하는거 같애
전에 살던 집이 창문은 있는데 밖이 다른 건물땜에 막혀있거나 바로 도로가라 먼지가 너무 들어와서 제대로 못 열어줬는데 몇년동안 말도 못하고 얼마나 답답했을까ㅠ
요즘 거실창 앞에 쇼파에서 햇볕 받으면서 낮잠자고 바깥구경도 하고 그래서 좋아졌나봐
배가 맨날 상처있는 핑크색이였는데 이제 원래 있던 흰털로 덮히고 있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