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간에 물어볼데가 없네 혹시나 좋은 의견이 있을까해서 긴글 올려봐
그리고 특이사항은 얘가 쉼터에 가게된 계기인데, 동네에서 목줄 풀린채로 돌아다니는거 구조, 주인이 데리러 왔는데 주인을 보자마자 물어서 그 할아버지가 안락사하라고 막 그래서 같이 구조한 동네사람들 몇명이 돈모아서 2년정도 쉼터 전전하게 한거..
어제 낮에 울집 도착해서 하루종일 집 탐색했는데 아무리 첫날이지만은 … 너무 새벽한시까지 그러고있어서ㅠㅠ 불안한가? 싶지만 첫날이니까 그럴 수도 있겠지 하고
나도 지쳐서 자려고 켄넬에 들여보내고 우리는 안방문을 닫고 잤거든. 근데 뭔가 잘못된건지 새벽에 갑자기 하울링 듣고 내가 깨서 가보니까 갑자기 물것처럼 으르렁대는거야…
이런건 처음이라 어쩔지 모르겠고 솔직히 개무섭고 간식주면 진정이 좀 될까해서 던져줬는데도 안먹고 계속 으르렁댔음 ㅠㅠ
그래서 우리가 잘 안보이는쪽에서 일단 기다렸어 그리고 계속 우리 멀리서 거의 5분? 보더니 아까 줬던 간식 그제야 먹고 우리있는 공간으로 들어왔는데 엄청 겁먹어있었어.
그리고 글쓰고있는 현재는 아까 낮이랑 비슷한 에너지고 나 딴짓하면 와서 얼굴 1초 핥고 냄새 킁킁맡고 꼬리도 그냥저냥 올라가서 열심히 돌아다니다 지금은 창문보고 내옆에 앉아있음
내가 생각해본 이유는 이건데:
켄넬 위치에서 세탁기 소리랑 밖에 닭 우는소리가 좀 들렸음
우리가 안방문을 닫아서 더 불안해짐
화장실 창문으로 바깥냄새나는거때문인지 화장실가는거 좋아해보이고 화장실 문 열어놓으면 마킹안했는데 화장실 문이 닫혀있었음 (세탁기소리 시끄러울까봐…)
ㅠㅠ 그렇다해도 사실 대처를 어떻게 해야할지모르겠다. 글로 전달하는게 한계가 있지만 최대한 설명해봤어.. 잘지내고싶은데 한번이라도 문 전적이 있으니까 아까 순간 공포심이 들더라고 ㅠㅠ.. 하루밖에 안됐으니 며칠 더 봐야알겠지만 자리잡고 쉬지도 않아서 잘때 다시 어떻게 해야할지 전혀 모르겠고 .. 뭐라도 의견주면 고마울것같아 …
쉼터에서는 보통 켄넬에 거의 하루종일 있고 산책 주기적으로 못하고 화장실가는 시간만 열어주고 풀어놓고 했다 했음
우리 집 상태는 마당있는 주택인데 (큰주택아님ㅠㅋ) 화장실이 베란다같은?통로로 거실이랑 이어져있는 이상한 구조여서
안방 옷방 빼고 문다 열어놓고 탐색하게 하니까 화장실을 좋아했음 바깥으롵 통하는 작은 창문있어서 냄새 맡는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