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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오역 있을유)

 

 

-첫 싱글 사미다레에서는, 덧없고 감성적인 분위기로 확 바뀌었네요. 이제까지와의 다른 점이나 어필 포인트를 알려주세요.

 

마키 : 이번에는 퍼스트 하울링 시리즈가 끝나고, 이어지는 앤팀의 이야기 제 1장이라는 느낌입니다. 지금까지 퍼스트 하울링 시리즈를 통해서 모두와 만나고 같은 방향으로 달려나가는 결속의 힘 같은 걸 보여드렸다고 생각하는데, 이번에는 서로가 다르다는 걸 깨닫고, 갈등을 통해 역시 같은 방향을 향해 달려나가고 싶다는 유대를 나타낸 싱글입니다. 

 

-유대를 나타내는 부분은 지금까지와 변함이 없는거네요.

 

마키 : 그렇네요. 이제까지보다 거리가 줄어들었기 때문에 다르다는 걸 깨닫고, 부딪히며 갈등하고, 다시 다가간다 라는 느낌입니다. 

 

하루아 : 개인적으로 주목해 주셨으면 하는 부분은, 이번 싱글의 앤팀이 이제까지 보여드리지 않았던 곡과 퍼포먼스 입니다. 지금까지는 굉장한 기세로 강렬하게, 파워풀하다고 할 수 있는, 질주감이 있는 매력적인 퍼포먼스 였다고 생각합니다만, 이번에는 정말 섬세하고, 퍼포먼스도 손끝 작은 부분까지 신경쓰며 연습했기때문에 앤팀이 퍼스트 하울링 시리즈에서는 보여드리지 않았던, 섬세하고 덧없는 표현을 하는 퍼포먼스에 주목해 주십사 하고 생각합니다. 

 

-옆 멤버의 사미다레에서의 추천 포인트는 무엇인가요?

 

마키 : 추천포인트.. 하루아의 추천 포인트 있나ㅋㅋ? 처음 부분, 죠군이랑 하루아군 둘이 듀엣같은 느낌으로 둘만이 무대에 남아 춤추는 씬이 있는데요, 처음 죠군의 목소리로 시작해서 그 목소리를 이어 받아 자신의 파트로 잇는 부분, 지금까지의 하루아 군의 성장을 볼 수 있는 부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루아군이 자신의 파트를 자신의 것으로 확실히 만드는 힘을 이번 퍼포먼스에서도 볼 수 있기 때문에, 그곳이 추천 포인트입니다!

 

그리고 더해서 제가 엄청 좋아하는 포인트가 있는데요! [기미니 카에루]의 마지막 후렴을 하루아군이 부르는데, 거기서 [보쿠다케노 기미데 이루나라~] 의 나~ 의 창법이 엄청 좋아요. 거기서 숨을 많이 넣는다고 할까, 가창 테크닉 적으론 ‘울음을 넣는다’라고 하는데요, 그런 감정을 넣는 방법이 다른 멤버와는 조금 다른 부분이라, 저는 엄청 좋아합니다. 

 

-그렇게 세세한 부분까지! 하루아 님은 노래에 자신이 있으시니 이런 말 들으면 기쁘시죠.

 

하루아 : 기뻐요. 저도 마키군의 목소리가 추천 포인트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마키군의 목소리가 좋네.. 라고 생각하는 때는, 무대 위에서 아카펠라를 할 때, 넓은 회장에 마키군의 목소리만이 울리는데, 그때는 완전 빠져들어서 마키군의 목소리에 집중 할 수 있고, 마키군의 매력이 콘서트장 전체에 울려퍼지는 느낌이 들어서, 정말 추천 포인트입니다. 이번 곡도 몰입해서 들을 수 있는 곡이 많아서 아카펠라에도 딱인 곡이라서, 꼭 이번 싱글도 아카펠라로 불러줬으면 합니다! 

 

독자질문 1. 하루아 마키 관계의 변화

저는 하루아마키 케미를 최고로 좋아합니다! 마키군의 애정이 거대해서 조금 곤란해했던 관계로부터 최근에는 바디터치도 늘어나고 하루아군으로부터의 애정이 커진 듯한 느낌인데요, 마키군과 만날을 때부터 지금까지 심경의 변화같은게 있나요? 그리고 마키군은 하루아군이 변했구나. 라고 생각하는 부분이 있나요?

 

마키 : 계속 같이 있어서 확 변했네. 라고 느끼진 않지만, 함께 데뷔하고, 많은 것들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오디션 때 보다 깊어진 무언가가 있지 않나 하고 생각합니다. 원래 사이가 좋았기때문에 그 이상의 무언가가 깊어진 게 아닐까. 

 

하루아 : 마키군에게 한정된 이야기는 아니지만 원래 단체생활을 한 적이 없어서, 오디션 때는 사람과의 거리를 만들거나, 혼자 있는게 편하구나 라는 생각을 했었기 때문에 그 시기에 비하면 데뷔하고 9명이 되어, 계속 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조금씩 거리감이 줄어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마음의 거리가 반영되어 있는거네요?

 

하루아, 마키 : 그렇네요.

 

독자질문 2. 하루아, 마키의 외출 에피소드

사미다레에서 하루아군이랑 마키군이 전차를 타고 있는 사진이 있는데, 둘이서 갔던 추억의 장소가 있나요? 또 거기에서의 에피소드도 알려주세요!

 

마키 : 둘이서만 간 적이 있었나?

 

하루아 : 의외로 없네. 아! 한 번 한국에서..

 

마키 : 그건 그래. 아, 거기! 아마 (하루아가 말하려던 에피소드와) 같은거야! 쇼핑몰에 갔을 때 꽤 밤 늦은 시간이었는데, 둘이 밥도 안먹고 있어서 가까운 밥집을 찾으려고 30분정도 걸으면서 찾고, 겨우 세 집정도 찾았지만 가게가 모두 닫혀있었다는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그래서 결국 밥도 못먹고 엄청 배고픈 상태로 돌아와서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ㅋㅋ

 

-하루아 님이 말하려던 에피소드랑 같았나요?

 

하루아 : 같아요!

 

-그 땐 뭐 드시고 싶으셨어요?

 

마키 : 라멘 먹고싶었는데..

 

하루아 : 추웠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따뜻한 게 먹고싶어서, 계속 돌아다녔는데 다 닫혀있어서.. 어쩌지... 싶어서 결국 배달해서 먹었어요. 

 

-그냥 둘이서 산책한 게 되어버렸네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