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어떻게 이렇게까지 최악만 겪을 수 있나 하는 내용 연속인데 이게 단순 불행포르노가 아니라 원피스 세계관이 얼마나 시궁창인지 단적으로 집약된 내용이라 내용으로도 뜻깊고
2년 전에는 그저 넘을 수 없는 미스터리한 적 같았던 쿠마 입장에서 원피스 내용 재구성되는 것도 흥미로워서 순수 재미도 쩔고
무엇보다 연출이 진짜 미쳤어ㅠㅠ 서로 사랑했지만 끝내 자신이 받아주지 못한 여자 떠올리고 돌길에서 휘청거리다가 그 여자가 남긴 딸 떠올리고 다시 꼿꼿하게 달려가는 거ㅠㅠ
이 뒤 과거편 끝나고 현재 시점으로 돌아오면서 보니 엉엉 울면서 마무리되는 연출도 오져...
진짜 에그헤드에 엮인 사람들 다 안타까워 쿠마 보니 베가펑크(요크빼고) 센토마루 키자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