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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세계관 속 남준이는 방관자, 외면하는자? 아니면 눈치채지 못한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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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0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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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theqoo.net/bts/815537904

이 방슼글 읽고 생각한건데



석진이가 시간을 되돌린다는걸 눈치챘다고 단정지을 순 없지만 (그렇지 않을까 하는 추측은 하더라도ㅇㅇ)


석진이에게 뭔가 있다는걸 알아도 남준이는 그걸 적극적으로 저지하지 않을거라는 느낌? 아니면 끝까지 모른다던가






화양연화 더노트 20/03/20 태형 中


저만치 ‘우리 교실’ 앞에 남준이 형이 서 있는 게 보였다. 우리 교실. 아무도 모르지만 나는 그곳을 우리 교실이라고 불렀다. 나와 형들과 정국이, 우리 일곱의 교실. 숨을 죽이고 다가갔다. 놀라게 해줄 생각이었다.


 “교장 선생님!” 다섯 걸음쯤 내딛자 조금 열린 교실 창문 너머로 다급한 목소리가 들렸다. 석진이 형 같았다. 걸음을 멈췄다. 지금 석진이 형이 교장과 이야기를 하고 있는 건가? 우리 교실에서? 왜? 그러곤 윤기형과 내 이름이 들리고 남준 형이 놀란 듯 숨을 들이쉬는 게 보였다. 그 기척을 알아차렸는지 석진이 형이 문을 벌컥 열었다. 석진이 형의 손에는 전화가 들려 있었다. 얼굴에 놀라고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남준이 형의 표정은 보이지 않았다. 나는 숨어서 그 모습을 지켜봤다. 석진이 형이 무언가 변명을 하려는 듯 입을 여는데 남준이 형이 손을 들어 말했다. “괜찮아.” 석진이 형이 무슨 뜻이냐는 표정을 지었다. “형이 그런 덴 분명 이유가 있겠지.” 그 말을 끝으로 남준이 형이 석진이 형을 지나쳐 교실로 들어갔다. 

 



이걸 보면 남준이는 석진이의 행동을 의심하거나 무슨일이지? 하고 의문을 가질수도 있을텐데 그냥 넘어감

석진이를 믿어서 그럴 수도 있지만 회피하는 걸 수도 있다고 생각








화양연화 더노트 22/05/22 남준 中


언젠가 정국이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었다. ‘형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그때 나는 말하지 못했다. 나는 그렇게 좋은 어른이 아니라고, 아니, 어른도 아니라고. 그때는 그렇게 이야기하는 게 잔인하게 느껴졌다. 마땅히 받았어야 하는 믿음과 관심, 애정을 받지 못한 어린 친구에게 나이를 먹는다고, 키가 큰다고, 좀 더 산다고 어른이 되는 건 아니라고 말할 수 없었다. 정국의 미래는 나의 것보다 조금 더 친절하기를 바라지만 그 과정에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약속할 수는 없었다.




화양연화 더노트 21/12/17 남준 中


그보다는 무작정 도망치는 것에 가까웠다. 어머니의 지친 얼굴. 방황하는 동생. 아버지의 병환. 날이 갈수록 힘들어지는 집안 사정으로부터, 희생과 평온을 강요하는 가족들에게서, 아무것도 모르는 척 체념하고 적응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나에게서. 그리고 무엇보다도 빈곤으로부터.







세계관 속 남준이를 보면 주변에서 남준이를 굉장히 '어른' 취급 한다는 생각이 들었어


가족들도 그렇고 정국이도 ‘형 같은 어른이 되고 싶어요.’ 라고 했고


태형이도 '형은 나보다 훨씬 많이 알고 훨씬 똑똑하고 훨씬 어른이니까' 라고 함


그런데 남준이는 나는 어른이 아니라고 했지


가난에서 벗어나고 싶고 희생을 강요하는 가족들에게서 벗어나고 싶고 힘든 상황을 회피하고 싶고 난 아직 어른이 아닌데 주변에선 어른 취급하고....


그래서 남준이는 결국 가족들에게서 도망쳤지 







그리고 save me


mUXmd


태형이 방향으로 보면 save me







JWtbS


남준이 방향으로 보면 i'm fine









QqGyN


tmwil



하이라이트 릴에서 태형이가 버스 정류장에 남긴 그래피티를 봤지만 그냥 지나침


태형이는 꾸준히 save me 라는 메세지를 보내는데 남준이는 그걸 모르는건지 모르는척 하는건지...어쨌든 알아채지 못한 느낌





이런걸 보면 남준이는 정말로 모르거나 아니면 어느 정도 눈치챘지만 외면하거나 둘중 하나가 아닐까 하고 생각했어


석진이가 벌이는 행동에 적극적으로 개입하려고 하지는 않을것 같은....


앞으로 나오는 내용에 따라 또 다른 해석이 나올수도 있지만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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