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어린~ 젊은사람들이 쓰는 어투들이 있듯이 미국에도 당연히 그런게 있음ㅋㅋㅋ
미드같은데 보면 중고등학생 남자애나 여자애들 말하는 거 이상하다고 어른들이 지적하는 장면이 간간히 나오기도 함
많이 쓰는 구문같은거 몇개 정리해 봄
1. says you
이건 10대 라기보단 나이불문 유치하게 언쟁할 때 쓰는 말
우리나라에서 쓰이는 비슷한 표현은 "아니그든" 정도?
"그건 너(따위)의 생각인데 그거 아니거든" 이런 뜻이야
+댓에서 언급해서 조금 추가. 얘는 다소 여러가지 쓰임이 있음
a: 그 남자는 유죄라니까?
b: says you! =that's just what you say (그건 니생각이고)
a: 야 넌 멍청이야!
b: says you! = look who's saying(누가말하는지봐라 에베베) 너는 수학 F 받았잖앜ㅋㅋ
이경우는 "니가 할 말은 아니지?" "니가 그런말을해?" 이런 의미겠지??
부정+상대방비하 까지 동시에 가능
2. says who
위랑 쓰임은 약간 다름
믿을 수 없는 사실을 들었을 때 동의하지 않는다는 걸 포함하면서 "누가그러디?" 라고 반박하는 표현
a: 과학자들이 바나나맛 나는 수박을 개발했대
b: says who
3. even
even은 여러가지 의미가 있지... 미국에선 더 많은 의미가 있음ㅋㅋ 10대 여자아이들의 필수어..
3-ㄱ Don't even get me started 우리나라에선 "어휴 말도마" 이 정도
말도 말라고 하지만 사실 뭔가 긴 얘기를 하고싶을때 시작하는 문장으로 쓰임ㅋㅋㅋ
이건 10대 언어라기 보단 그냥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
3-ㄴ I don't even
이 뒤에 뭐가 오냐고? 아무것도 안 옴. 그냥 " I.Don't.Even" 일케 씀
무언가 엄청 얼척없거나 화나는걸 보고 대답도 안 나올때 눈알 굴리면서 씀
아마 내 생각엔 I don't even know where to start/begin/등등 "어디서부터 뭐뭐해야 될 지도 모르겠다" 의 줄인말인것 같음.
3-ㄷ Don't even
위에거랑 다름. I don't even 이 "'내'가 대답도 못할 정도로 얼척이 없다" 인 경우에서 쓰는 거면 Don't even 은 "야 나 말도하기싫으니까 너 그거 하지마. 말도 하지마" 이런 뜻. 단호하고 한심한 표정으로 해야됨.
a:너 그때 완전 취해서 c한테 고백한거 기억햌ㅋㅋ?
b: DON'T EVEN (start 가 생략된 경우)
혹은
a: 나 진짜 반성했어. 그니까 나 다시 만나주라
b: DON'T EVEN (try/start/bother 가 생략된 경우)
3-ㄹ I can't even (뒤에 breathe, talk, respond, laugh, cry 행위? 감정? 등등 단어가 생략된 형태임)
말잇못 이랑 의미는 비슷하려나
주어진 상황이 어떤 반응을 보이기엔 너무 웃기거나 너무 화나거나 할 때 쓰임.
화난 상황에서는 I can't even 과 I don't even 혼용가능하지만 전자가 더 격렬한 감정.
주로 텀블러같은 덕질매체에서 많이 쓰임. 우리나라에서 덕질할 때 시발이 만능인거랑 비슷한 원리일까..
a: (뭔가웃긴말을함)
b: haha I can't even!
a:(뭔가슬픈말은함)
b:ohh.. I can't even..
4. m↘-MM'↗↗-mmm↘ = (성의없는) I don't know
어깨를 으쓱하며 세상만사에 관심없는 표정으로 해주면 됨
인크레더블2에서도 아들래미가 이거 하던데ㅋㅋ
꼭 입 저렇게 해야됨ㅋㅋㅋ
5. 대망의 Literally
원래는 "말 그대로" 라는 평범한 뜻이나.. 현대영어 최악의 남용어로 뽑히는 단어ㅋㅋㅋㅋㅋ 그래서 아무의미없는 단어로 받아들여짐..ㅋㅋㅋ 3-ㄹ의 I can't even 과 결합하면 더 경박스럽고 더 오바스러운 표현이 됨.
쓰임은 간단함. 그냥 모든 말에 단호한 표정으로 literally 를 붙이면 됨.
I'm LITERALLY going to have a stroke if somebody brings up the weather one more time
누가 날씨얘기 한 번만 더 하면 나 렬루 말그대로 뇌졸증올듯
I'm so tired I could Literally die
와 나 너무 피곤해서 말 그대로 죽을 것 같다
a: 와 그거 어렵다던데 다 하다니 정말 대단하다
b: it was Literally nothing 아 그거 진짜렬루 아무것도 아니었어
번역하면 찰짐과 그 단어의 남용의 짜증이 잘 안느껴 진다...
6. right
이건 그냥 일상에서 많이 쓰는 말
권리, 오른쪽, 동의를 구하는 표현, 동의를 나타내는 표현, 관심없을때 대답 등등 많은 쓰임이 있지만 콧웃음+안믿음 으로도 쓸 수 있음. 길게 말하고 끝을 내려야 됨
a: 오늘 아침에 마당에 나와보니까 literally 치타 200마리가 풀을 뜯고 있었다니까?????
b: yeah... right↘ (눈을 굴리며)
7. I'm just sayin.
직역하면 "그냥 말일 뿐이야" "그냥 말하는거야" 이정도
팩폭을 하거나 상대방을 화나거나 불편하게 할 말을 한 직후에 주로 양손으로 진정시키는 모션을 취하거나 고개를 한쪽으로 살짝 돌리거나 고개를 젓거나 어깨를 으쓱이며 눈을 부릅뜨고 써야됨ㅋㅋ
어떤상황에서도 쓸 수 있음
a: 나 치킨 제일 싫어
b: 뭐???왜???
a: I'm just saying
a: 너 왜 요즘 페북에서 관종처럼 굴어?
b: 왜 또 시빈데
a: 시비거는게 아니고, I'm just sayin
8. I'm just putting it out there
사실이나 다른사람의 의견이나 일반적 상식과는 다른 말임에도 불구하고 말 한뒤 쓰는 말. 그때 제스쳐는 just saying 과 비슷함.
쿨병/힙병 걸린 것 처럼 말하면 효과가 2배!
드라마 HIMYM 의 한 배우가 실제로는 커밍아웃한 동성애자인데 그걸 모르는 여자가 그 배우랑 사귀고 싶다고 말한경우
Barney(그 배우의 캐릭터) is gay in real life. Just putting it out there
난 파인애플이 올라간 피자가 제일 좋아. 불호가 압도적이라는 건 알지만 I'm just putting it out there..
9. much
질문을 한단어로 줄이고 싶을 때 씀.
명사든 형용사든 동사든 부사든 단어뒤에 much 를 붙이면 됨. 대부분 형용사뒤에 쓰긴 함.
a: 나 어제 길에서 전여자친구랑 마주쳤어ㅠ
b: ohhhhhhh man, embarrassed much?? (헐 많이 부끄러웠어?)
나 새차 샀어! Jealous much?
요즘 뭐하고 살아? work much?
이런 전산망 낭비같은 글을 길게도 써놨네ㅎ... 1,2,3,5,9 같은건 많이 쓸 수록 현명한 인상 남기기 어려운 말들이얔ㅋㅋㅋㅋㅋㅋㅋㅋ
구냥 드라마나 영화 볼 때 이해에 도움이 되려나,,싶어서 쓴 글임ㅎㅎ,,,
구럼 20000
+) 너무 악의 축이라 안쓰려고 했는데 사실 참말로 천조국애송이가 되려면 literally, even 에 추가로 LIKE 를 마스터 해야됨...
딱 저 세개반 하면 너덬은 이미 원어민..
문장의 모든 단어 뒤에 like 를 붙이기만 하면 됨. 단 거만한 표정으로 비음을 섞어서 해야 됨. 한 발 더 나아가서 totally 까지 붙이면 완벽한 애송잌ㅋㅋㅋㅋㅋ
I just totally.. Like literally.. like CAN'T EVEN gurrrrllllllllll
+
올린지 오래돼서 볼 사람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위에서도 썼지만 여기있는거 대부분 실생활에서 많이 쓸수록 안좋은거야!
PC얘기나올까봐 제대로 안썼는데 이 말투는 미디어에서 (현실에서도) 백인여자애들 말 하는 거 비꼴 때 단골소재야
“You talk like a white girl”이러면서
이 글을 쓴건 여전히 우리가 접하는 많은 영화/드라마에서 저런 어투를 쓰는 캐릭터가 있고
그 캐가 문법에 안맞는 위와 같은 말들을 했을 때 무슨 뜻인지 이해하면 더 재밋지 않을까? 해서 쓴거야.
근데 친한 친구들끼리 수다떨땐 딱 저렇게 말 하게 되더라ㅎ..
공개적인데서만 자제하면 된다고 생각하긴해 ㅋㅋㅋ
읭스럽다는 의견있어서 보충해놓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