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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연습생으로 살았었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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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4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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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나덬은 현재 평범하게 학교다니고 있는 21살덬이야
연습생 생활은 중1때 시작해서 고등학교 들어가고 몇달 뒤 그만뒀었고 지금도 정말 잘한일이라 생각하고있어ㅋㅋ
우선 첫시작은 솔직히 그닥 진지하지 않았어
그냥 우연히 길에서 제안받고 편하게 오디션 봤는데 붙었던거라 아 이렇게 쉬운건가 아님 아무나 뽑고 보는건가 이생각까지 했었거든
그렇게 연습생으로 생활하게 됬는데 생각보다 너무 불편하고 힘든게 많았음
우선 첫번째로 비주얼관리
아이돌이니 만큼 첫번째는 몸매관리,얼굴관리등등...일단 먹고싶은거 못먹는데 운동이랑 춤연습,노래연습은 일반인들보다 몇배로 더 하니까 진짜 힘안나더라
그래도 못참고 먹는 애들은 있어
근데 우리 관리하던 쌤은 그런거에 하나하나 주의주는 타입이 아니라 먹어^^체중검사할때 손해는 니네가 보는거고 대중들한테 욕먹는거 감수할수있음 먹어ㅎㅎ이런 타입이라 더 무서웠고 빡세게 관리했었음
두번째는 외로웠어
이게 날 그만두게 한 제일 큰 이유였는데,일단 서로 처음보는데다가 경쟁자니까 새로 들어오는 연습생에 대한 시선이 그리 곱지않거든
나 포함 연습생들 들어왔을때 걔네가 대놓고 말하더라 왜 자기네들 데뷔는 계속 밀리고 자꾸 어린애들,새로운 애들 들이면서 연습생 수만 늘리냐고
그러면서 자기네들은 이제 여유있는 나이가 아니라면서 꼭 데뷔해야한다 니네는 아직 어리니까 1년뒤에 다시 시작해도된다 정 안되면 나갔다가 다시 들어와라 말도 안되는 개소리를 하더라고ㅋㅋㅋ
그렇게 텃세 아닌 텃세도 힘든데 그 안에 의지할 사람도 없어
다 잘지내는것같아도 학교친구들처럼은 못친해지더라
아닌 돌들도 많겠지만 연습생때부터 친했다고 하는애들은 거의 다 데뷔조안에 있거나 거의 확정된애들일꺼야
같이 데뷔하게 될 애들이니까 아무래도 친해지려는노력같은걸 많이 하더라고
그만두게 된 이유 마지막은 불안했어
언제 데뷔하게 될지도 모르고 데뷔한다고 뜨는것도 아니고 쥐도새도 모르게 묻히는 애들이 태반인데 그 뒤에는 어떻게 살아야하나 그 생각을 진짜 많이 했던것같아
다행히 학업은 꾸준히 했어서 엄청 뒤쳐지지는 않는 상태였고 그만두려면 고1 초반때 그만둬야 수능공부 할 수 있다는 생각에 바로 그만둠
그냥 요즘 우리기획사였던 돌들 많이 보여서 써봐ㅋㅋ
지금 친한 친구들도 나 연생이었던거 알아서 가끔씩 너 계속 연습했었으면 프듀1 나갔을수도 있겠네?
~봤어?이런 말들 많이 하는데....뭐ㅋㅋ다 추억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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