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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자꾸 만나자는데 부담스럽고 어째야하나 고민인 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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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22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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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덬이구 학식이라 작년2학기에 대형강의 들었는데 거기서 다른 과 1살 어린 동성 후배 만남

걔가 톡톡쳐서 얘기시작하고 강의때메 한두번 연락함 관계 1도 없던 사람인데 말 걸어서 읭스럽긴 했음
그쪽 무리가 아재들밭이라 힘들었대
애는 괜찮아서 몇번 얘기했음

근데 종강 즈음에는 그냥 또 모르는 척하고 지나침

1월에 안부문자 주길래
엄..모르는 척으로 끝났는데 왜?음...되게 싹싹한가봐 오다가다 만난 사인데..본받아야지하고
나도 답장했는데 몇 일 뒤에 만나자톡이 옴

근데 내가 알바해서 생계유지하는 경제사정도 그렇고 우울증도 약간 있고 새로운 사람 만나는 게 싫어 귀찮아
내 한몸 간사하기도 힘든 사람인데
만나면 이야기해야되고 놀아야 하고 등등등
상호작용하는 자체가 귀찮고 체력이 달려
절친들도 날 만나자고 들들볶아야 잠깐 만나거든 휴

그래서 이젠 톡 안하면 좋겠다는 마음으로 안읽씹했는데

2월에도 4월에도 그리고 10일 전에까지
주기적으로 만나자톡이 옴

그 전에는 그냥 안읽씹하고 말았는데

10일전에 또!또!또! 무슨일있냐+만나자톡이 오니까
계속 안읽씹하면 개학하고 우리학과 건물 다 뒤져서 나 찾아낼 애 같고
캠도 조막만해서 오다가다 마주치면 또 들들 볶을 것 같고

내가 진짜 얘한테 돈 빌린거 있나 싶고
나한테 왜 이렇게 부담을 주지 싶고

남한테 싫은 소리 잘 못하고 하기 싫은데 자꾸 싫은 소리 하게 하는 거 같고

그냥 이제까지 카톡 없애서 몰랐다그러고 만나서 친하게 지내야 되나 싶고
뭐 대학인맥 많아야된다는데 얘랑 친하게 지내야되나 싶어지고...

하 진짜 너무 힘들다 어케야 될지 모르겠어

남들이 보면 친구도 없는 애가 누가 좋다그러면 매달려도 시원찮을 판에 배부른 소리한다고 할텐데 그냥 꾹 참고 친하게 지내야 되나ㅠㅠ

나는 진짜 내 소중한 방학의 10일 동안 얘 생각하고 진지하게 내가 정말 문제인지 내가 꼭 바껴야하나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여기서 한번만 더 톡오면 진짜 우울증 올 거 같아

나 어째야할까?ㅠ

그냥 안읽씹하고 졸업할 때까지 학교에서 모자쓰고 숨어다닐까?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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