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기사/뉴스 수요 폭증한 리피오돌, 한국은 낮은 약가로 공급 우선순위서 밀려
980 7
2018.06.23 13:08
980 7
게르베코리아 "적정약가 책정되면 공급 원활해질 것"...이번 주부터 심평원과 약가협상 돌입

[라포르시안] 간암 치료법인 '경동맥화학색전술'에 쓰이는 조영제 ‘리피오돌’이 약가 문제로 제때 공급이 이뤄지지 못하면서 병원 현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이미 일부 병원에서는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리피오돌'을 모두 소진하면서 간암 환자 치료가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국내에 리피오돌을 독점 공급하고 있는 게르베코리아가 이번 주부터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약가협상에 돌입한다.

게르베코리아 관계자는 지난 20일 라포르시안과의 통화에서 “지난 5월 말 리피오돌이 퇴장방지의약품 명단에서 빠지면서 심평원과의 약가협상 대상이 됐다”며 “이번 주 내로 심평원과 약가 협상에 나선다”고 말했다.

A7국가와 비교할 때 한국에서의 피리오돌 약가가 너무 낮게 책정됐다는 게 게르베코리아의 주장이다.

게르베에 따르면 A7국가의 리피오돌 약가는 평균 39만원 가량이지만 한국은 5만6,000원으로 약 13% 수준에 머물고 있다.

이 회사 관계자는 “해외에서 리피오돌을 적극 공수하고 있지만 최근 물량확보가 어려워 주요병원에 의약품 공급이 제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며 “다른 국가에서 물량을 십시일반으로 가져오고 있지만 수요를 충당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말했다.

리피오돌이 제때 공급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는 몇 해 전부터 중국에서 리피오돌 수요가 폭증했기 때문이다.

중국의 경우 최근 3년간 리피오돌 사용량이 약 22배 증가했다. 이 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공급 부족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게르베코리아 관계자는 “최근 중국과 동남아시아 등의 국가에서 간암 색전술 시술로 인한 효과가 검증되면서 빠르게 리피오돌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3년 전부터 리피오돌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근본적인 해결책은 리피오돌 수요 급증에 맞춰 생산량을 증대하는 것이지만 쉽지 않다고 한다. 리피오돌의 주원료는 양귀비 종자유에서 추출한 지방산의 요오드화 에틸 에스터로, 양귀비 작황에 따라 주원료의 공급량이 결정된다.

게르베코리아 관계자는 “리피오돌 주원료는 양귀비에서 축출한 약물로, 터키에서 전량공급하고 있다"며 "그해 작황에 따라서 주원료 공급량이 결정되기 때문에 제조생산 과정에 애로가 많다"고 설명했다.

향후 보건당국과의 약가협상을 통해 적정한 수준의 약가가 책정되면다면 지금보다 훨씬 원활하게 리피오돌이 공급될 수 있다는 입장도 보였다.

이 관계자는 “리피오돌 물량 확보와 공급을 위한 국가 간 가격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현재 A7국가부터 리피오돌을 공급하다 보니 이러한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며 "앞으로 한국에서 리피오돌의 적정약가가 책정되면 공급이 보다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7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 삼성전자 X 더쿠 ] 덕질은 갤럭시💙 덬들의 오프 필수템, 해외 스케줄도 Galaxy S24와 함께! 2 05.04 26,054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57,9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409,3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74,530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80,54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65,467
공지 정보 더쿠 모바일에서 유튜브 링크 올릴때 주의할 점 744 21.08.23 3,513,567
공지 정보 나는 더쿠에서 움짤을 한 번이라도 올려본 적이 있다 🙋‍♀️ 218 20.09.29 2,365,816
공지 팁/유용/추천 더쿠에 쉽게 동영상을 올려보자 ! 3351 20.05.17 3,073,159
공지 팁/유용/추천 슬기로운 더쿠생활 : 더쿠 이용팁 3953 20.04.30 3,648,575
공지 팁/유용/추천 스퀘어 공지 (글쓰기 권한 포인트 상향 조정) 1236 18.08.31 8,017,388
모든 공지 확인하기()
2401288 유머 밤에 룸미러 봤다가 기절할 뻔함 7 10:17 764
2401287 정보 이번주 유튜브뮤직 탑30 9 10:16 383
2401286 이슈 현재 대한민국 날씨 상황 11 10:15 1,448
2401285 유머 어린이날 기념으로 올려보는 어린이펭수 사진 4 10:15 316
2401284 기사/뉴스 [단독] ‘미완 거포’ 임석진, 육성선수→임의해지 신분 변경…“장고 끝 직접 은퇴 결정, 짧았지만 너무 행복했다” 5 10:15 596
2401283 이슈 초보운전부터 시작해서 경력직들까지 모두 대답이 다른 운전할 수 있다 vs 없다 30 10:11 1,437
2401282 이슈 회사에 문의했다가 박제당함.jpg 31 10:06 4,145
2401281 정보 오퀴즈 기억력 70 4 10:06 197
2401280 유머 정말 특이하게 다른 세븐틴네 두 집 mood(민규와 원우 / 정한과 승관) 11 10:04 1,191
2401279 유머 아이유 전설의 뭉게구름 모금 3 10:04 862
2401278 이슈 [선재 업고 튀어 6화 미방분] 수범이들 잇몸 건조시키는 아기고딩 변우석❤김혜윤ㅠㅠ (ft.독서실은 이용당했음) 74 10:03 1,633
2401277 유머 실눈캐가 눈을 뜨면 강해짐.jpg 9 10:02 1,922
2401276 정보 Kb pay 퀴즈정답 17 10:00 715
2401275 정보 주말에 미리 올려보는 네이버페이12원(끝)+1원 17 09:57 765
2401274 이슈 서강준 어린이 날 기념 new 과사 공개 30 09:56 2,463
2401273 이슈 역대급인파가 몰린듯한 마돈나 리오 데 자네이로 공연 6 09:55 945
2401272 유머 북부돼공의 수석 마술사 12 09:55 1,439
2401271 이슈 이탈리아 모델의 수학과 강사 시절.jpg 17 09:49 3,440
2401270 이슈 존예인 에스쁘아 듀라이크 젤로 에스파 윈터 새사진.jpg 16 09:48 2,738
2401269 이슈 서울의대 교수 97% "환자 지키고 싶어"...'사직 강행'은 4% 17 09:46 1,4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