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공부하는 도서관엔 학교 선생님인데 주말 중 하루 오셔서
공부하시고 애들 질문도 받아주는 선생님이 계심

내가 항상 앉는 자리가 있는제 오시면 꼭 이 라인에 앉으셔서 3월초부터 이 분을 알게 됐어

처음에는 뭐하는 사람인지 정보가 1도 없으니까ㅋㅋㅋㅋㅋ
그냥 아재인데.... 얼굴이 엄청 잘 생긴 분도 아닌데(내 마음 속 외모지상주의 죄송)
이 동네 고딩들은 저 사람한테 뭘 그렇게 가져다 주는 걸까 했거든

시간이 지나면서 저 분이 학교 선생님이고 주말에 오셔서
인강도 보시고 공부도 하시고 애들 질문도 받고 그런 다는 걸 알게 됐음ㅋㅋㅋㅋㅋㅋㅋ

오늘 처음으로 내 옆자리 앉으셨는데 책도 읽으심ㅋㅋㅋㅋㅋㅋㅋ

근데 내가 후기까지 쓰게 된 건 스승에 대한 사랑이 넘치는 포스트잍을 봤기 때문이라고 한다

☆☆☆☆☆☆☆☆☆☆☆☆☆
학교는 서울대
토요일은 데이트
일요일은 도서관
인생은 김무묭처럼
☆☆☆☆☆☆☆☆☆☆☆☆☆

(김무묭이 선생님 성함인 걸로 추정함)
진짜 tmi 오지는 포스트잍....
학생 하나가 이런 포스트잍을 써서 선생님 노트북에 붙이고 감ㅋㅋㅋㅋㅋㅋ
고등학생 특유의 그 깨발랄 장난끼>.<
자리가 안쪽이라 많은 사람들이 본 건 아닌뎈ㅋㅋㅋㅋㅋㅋㅋㅋ
난 밖에 나갔다 돌아와서 한숨을 쉬셨던 선생님을 잊지 못한다

이 분 몇 달째 주말마다 보고 있지만 참 대단하신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