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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갤럭시S8+ 1년 맞이 삼성서비스센터에서 대수리 받은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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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25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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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덬은 1년 전 쯤 노트3가 서서히 맛이 갈 조짐을 보여서 부랴부랴 S8+ 128GB 모델을 구매하였음. (그리고 다음 모델은 노트로 가겠다는 생각을 굳히고 있다)



그리고 1년 동안 오레오 업데이트도 받고 잘 쓰다가 문득 액정 번인이 생긴 걸 알았다......

게임하다보면 FHD 해상도 이하를 지원하는 경우 양 옆에 레터박스가 생기는데, 정확히 그 결대로 번인이 나버림ㅠㅠ 상단바 번인은 추가요 ㅅㅂ



그래서 그저께 집 근처의 큰 삼성서비스센터에 갔음ㅇㅇ 집에서 지하철로 10분도 안 걸리는 곳에 있어서 가끔 폰 뽐 올 때마다 가서 치유받는? 곳임.

얼마 전에 S8+ 액정 문제 있어서 진지하게 교품받으러 갔을 때와는 또 구조가 달라져있었음. 아예 셀프 접수로 바뀌어서 터치스크린 띡띡 몇번으로 무인접수가 가능해짐.

(근데 어르신들이나 잘 모르는 사람들 위해서 안내하시는 언니들은 여전히 있다는 것이 함정)



그리고 바로 엔지니어 분이 배당되어 자리로 감.

일단 번인 문제는 전에 노트3 때도 경험했던 1인인지라 1회 한정으로 액정 무료 교체가 가능한 걸 알면서도 얘기했더니 엔지니어 분이 너무 친절하게 말씀해주시더라고.

"네, 1년 내로 무료 교체 되시는데 딱 맞춰서 오셨네요. 어쩌구저쩌구~"

그 뒤로 내가 S8 시리즈들의 고질적인 문제?인

1) USB-C 포트 불량: 간혹 물기가 안 묻었는데 예민하게 굴어서 충전 불능이라고 뜸 + 케이블 연결 시 간혹 접촉 불량 현상

2) 스피커 먹통 문제: 간혹 스피커에서 아무 소리도 안 들리는 현상

두가지를 언급했더니 아주 친절하게 대답해주시더라고ㅇㅇ

"네, 그것도 함께 봐드릴게요. 보니까 갤럭시 케어 가입자시네요. 전체적으로 싹 다 봐드릴게요."

ㅇㅋ. 내가 애초에 생각했던 방문 목적?은 비용이 들더라도 아예 오버홀(overhaul) 수준의 수리를 받아서 2년 정도는 끄떡없게? 쓰고 싶었기 때문이었음. 알아서 해주신다니 믿고 맡겨야지.



일단 기기 넘겨드리고 난 여유롭게 더쿠나 들락거리기 위해 센터에 비치된 컴 앞에 앉았음. 한 3분쯤? 했는데 갑자기 엔지니어 님이 날 부름.

"네, 고객님. 액정 수리를 위해서는 액정필름을 다 떼야 할 것 같은데 괜찮으신가요?"

내가 그걸 얘기 안했나? 노트3 때는 알아서 엔지니어 님이 다 뜯었는데?

"네, 그래주세요. 괜찮습니다."

뭐 집에 액정필름 한 3장 쯤 여분 있으니까 집에 가서 붙여야지ㅇㅇ 생각하고 쿨하게 대답해드렸음.



그리고 한 10분~15분 쯤 더쿠질하고 있는데 기사님이 내가 컴하고 있는 자리까지 찾아오셔서(!) 다시 말씀하시는 거임.

"아, 고객님. 말씀 못 드렸는데 아예 배터리까지 싹 교체해 드릴게요."

"아, 예. 알겠습니다."

갤럭시 케어 가입자의 경우 기한 내에 센터 방문 시 배터리 효율 체크를 통해 일정 수준 이하로 효율이 떨어지면 무상 배터리 교체가 가능함. 난 이미 아는 내용이었음ㅋㅋ 해주신다니 감사할 따름.



그리고 시간이 또 지나서 완전히 끝났는지 엔지니어 님이 부르심.

"고객님 말씀하신 부분 다 처리되었고요. 액정 교체 완료, 스피커 및 포트 교체까지 모두 되었습니다. 그리고 저기 앞쪽 안내 직원들에게 수리 받았다고 말씀하시면 액정필름 하나 별도로 붙여드리니까 꼭 말씀하세요."

오 이게 웬 떡? 필름값 굳었다! 네네 평가 10점 쏴드릴게요ㅋㅋ 솔직히 엔지니어 분이 너무 친절하셔서 오히려 좀 부담?스러울 정도였음ㅇㅇ 한때 영업직 일해본 경험이 있어서 한편으로는 좀 이해도 갔고.

그래서 방수방진 테스트까지 마쳐서 엄청 뜨끈뜨끈해진 폰을 들고 안내 데스크 쪽으로 가서 액정필름 부착 서비스 접수까지 다 받음.

필름 부착 틀까지 구비해놓고 본격적으로 하더라...(그 기술 연마하느라 나도 고생좀 했었던ㅠㅠ) 이 경화필름은 6개월 정도가 수명이라고 안내 직원분이 말하는 걸 들으면서 속으로 '집에 널린 게 필름이니까 다시 할게요ㅇㅇ'라고 했음.



어쨌든 완전히 반쯤 새 폰이 된 S8+을 들고 즐겁게 집에 돌아와서 오늘에서야 후기를 남김.

근데 방금 카톡으로 온 서비스평가하다가 엔지니어 분이 명함을 안 주신 걸 알았음ㅋㅋ큐ㅠㅠ

그것도 평가항목에 있던데...내가 접수하면서 잠깐 놓고 온 마이크로 SD카드 어댑터를 따로 챙겨주실 정도로 친절하신 분이었는데 정작 자기 명함을 주는 걸 잊어버리신 듯ㅠㅠ

그래도 엄청 친절하셨던 걸 생각해서 명함 항목은 줬다고 작성했음. 더쿠하실 분은 아니시겠지만 다음부터는 꼭 명함 잊지말고 고객들에게 주시길ㅋㅋ



결론: 갤럭시 케어는 유상으로라도 연장할 가치는 있다 + 서비스센터 직원분들 고생이 많다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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