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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CUT 7월호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연기하는 빛과 어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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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9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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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가 세장이나 되는걸 모르고 시작해서 ㅋㅋㅋㅋ 너무 길어서 반만하고 나머지는 내일 올릴게

카테에서만 볼것, 복사 펌 캡쳐 금지 의역오역 있음




그런대로 긴 인생을 살아오면서 「당신은 어떤 성격인가요?」 라고 들었을 때, 2~3개의 장단점으로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은 아니라고 생각해


「푸른 불꽃」의 슈이치, 「자상한 시간」의 타쿠로, 「철근 콘크리트」의 쿠로, 「유성의 인연」의 코이치, 「플래티나데이터」의 카구라/류, 「암살교실」의 코로센세, 그리고 현재 방송중인 일요극장 「블랙페앙」의 토카이ㅡ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지금까지 연기해온 수많은 인물들로부터 나는, 빛과 어둠이라는 상반되는 두 얼굴이 공존하는 것을 느낀다. 아니 공존한다기보다는 니노미야 카즈나리라는 배우 자체를 통해 빛과 어둠은 자연스럽게 녹아들어가, 그것이 캐릭터화되어 이야기에 깊은 엔터테인먼트성을 부여하는 것을 느낀다. 거기에 니노미야 카즈나리의 연기의 매직이 있다. 어째서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연기하는 작품은 재미있어지는 것인가? 왜 많은 감독, 연출가가, 니노미야 카즈나리라는 단순하게 길들일 수 없는 예리한 공기를 뿜어내는 배우에게 어려운 역할을 맡기고 있는 것인가? 그 대답은 니노미야 카즈나리가, 각각의 역할이 가진 빛과 어둠을 어떻게 몸으로 느끼면서 연기해왔느냐에 있을 것이다. 그런 확신으로부터 시작한 이번의 인터뷰는, 이제껏 그가 연기해온 스스로의 배우사와는 또 다른 솔직하고 깊이를 가진 것이 되어 있다. (후루카와 신 편집장)


「푸른 불꽃」 같은 연기는 더 이상 할 수 없어. 흔들림이나 미숙함이라던가, 그 년대였으니 성립했던 것이라고 생각해


리얼리티를 추구한다면, 사람이란건 이면성만으로는 설명할 수 없어. 경험치가 쌓이면 쌓일수록, 여러가지 면이 나오는거라고 생각하니까


ㅡ「블랙페앙」에서 연기하는 토카이 세이시로는 「다크히어로」 라고 불리고 있습니다만, 니노미야군은 그에 대해서 「다크히어로라고 인식은 하고 있지 않아」 라고 코멘트하고 있네요. 니노미야군은 이제껏 토카이와 같은 이면성이 있는 역할도 연기해오고 있습니다만, 스스로 생각하기에는 캐릭터성이 있는 성질 자체를 이면성이라고 인식하고 있는 건가요? 아니면 어디까지나 하나의 인격을 연기하면서 결과적으로 두가지의 측면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나요?


「으응.. 먼저, 대본이나 이야기의 기반이 있는 이상, 그것을 진지하게 따라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러기 위해선 대본에 써있지 않은것만 이것저것 해도 소용이 없고, 역으로 대본에 써 있는 것만 해서도 안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로서 리얼리티를 추구해서 이면성 이상이라던가 겉과 속 이상이라던가, 그런 걸 작품 안에서 실현하긴 어렵다고 생각해요. 역시, 엔터테인먼트로서 승화시키려고 한다면 봐주시는 분들의 집중력을 생각해서도 이면성으로 그리는 정도가 한계이지 않을까 생각해요. 길다면 긴 인생을 살아오면서, 『당신의 성격은 어떤가요?』 라고 들으면 2~3개로 형성할 수 있는 것이 인생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고, 스스로도 그렇지 않다고 역시 생각해(웃음). 경험치가 있으면 있을수록, 여러 측면이 드러난다고 생각하니까. 그건 아마도 역할에서도 같아서, 예를 들어 토카이에 관한 것을 물으면, 『사람은 나쁘지만 실력은 좋아』 라는 것만으로는 인간적으로 별 매력이 느껴지지 않아. 거기에, 의사라는 직업에 천재적인 측면도 있고.....라는 드라마성이 없으면, 재미없다고 생각해. 보통으로 살아와서 그런게 없을지 몰라도, 작품으로서 만들어 나가기 위해서는 여러 캐릭터가 필요하니까, 각각이 강조해서 갖고 있는 성격으로서 특징화한다면, 작품 속의 캐릭터가 되어 간다고 생각해요」


ㅡ픽션의 캐릭터를 재미있게 하는 장치로서 이면성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그렇다고 생각해요」


ㅡ그렇다면, 카구라와 류라는 꽤 알기 쉬운 두 개의 인격이 있는 「플래티나데이터」 는, 엔터테인먼트의 장치로서는 하나의 궁극형일지도 모르겠네요


「『플래티나데이터』에 관해서는, 정말 리얼리티를 추구하게 된다면 역으로 그렇게 되지 않을 거라고 생각해요. 제가 본 여러 참고자료에 의하면, 이중인격의 분들은 인격이 바뀌는 순간이 만화처럼 전환된다고 해요. 그래서 리얼을 추구한다면 그렇게 연기해야 되겠지만, 그거랑은 또 다르다고 생각해서, 거기에 관해서는 대본을 읽은 인상을 우선해서 『분명 좀 더 연극적어도 좋을거야』 라고 생각한다던가...끝없는 맞서싸움이에요(웃음)」


ㅡ리얼한 것과 「아름답다」「멋있다」 는 조금 다르다는 것의 알기 쉬운 예일지도 모르겠네요


「맞아요, 그렇게 생각해요. 봐주시는 분들도 역시 작품으로서 봐주시는 거니까, 이쪽에서 무엇을 제시하고 싶어하는지를 빠르고 명확하게 받아들일 수 있도록 주도권을 잡지 않으면, 작품에 몰입할 수가 없게 되니까요. 그것은 역시 평소에 생각하고 있는 거네요.」


「암살교실」의 코로센세는, 내가 연기한다는 것을 모르는 상태로 모두가 역할을 만들어 온 것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었다


ㅡ초기의 작품, 예를 들어 「푸른불꽃」이나 「철근 콘크리트」「유성의 인연」 등의 작품에서는 지키고 싶은 것이 있으므로 어둠에 물들어 가는 역할이 많았네요. 당시는, 그러한 캐릭터성도 이야기를 전하거나 사람들이 즐기게 할 수 있는 형태의 한가지라고 인식하고 연기하고 있었나요?


「『유성의 인연』은 조금 종류가 다를지도 모르겠네요. 그건 쿠도(칸쿠로)상 대로의 자유스러움이 묻어나는 각본이니까, 원작에 충실했다면 그렇게 팝한 느낌은 아니었을 거고, 그래서 정말로 즐겁게 할 수 있었던 작품이었네요.」


ㅡ『푸른 불꽃』은 어떤가요? 상냥했었기에 범죄나 폭력에 물들어간다는, 두가지의 측면 속에서 동요하는 그 캐릭터가 이야기를 이끌어나감으로서 최종적으로는 비극적인 결말이 되었던 걸까나 하고 생각합니다만


「『푸른 불꽃』은, 그 작품이 대단했다던가 멋졌다던가 하는 것은 차치하고서, 말을 고르지 않고 말하자면, 다시는 할 수 없을 그 당시의 미숙함이라고 할까, 연기를 하고 있는것인지 아닌지, 연기를 하려고 해도 할 수 없는 것인지 모르는 그 나이대이니까 성립하고 있는 여러 가지가 역시 있었으니까. 물리적인 것도 물론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부분에서도, 그 당시이니까 가질 수 있었던 것들도 이제 없으니까(웃음). 이런 것을 한번 더 할 수 있냐고 물으면, 이제 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웃음)」


ㅡ거기에 있는 애정과 폭력성의 동요는, 어떤 의미에서 니노미야군 자신의 리얼함에서 니나가와 유키오상이 찍어낸 것도 있지 않을까요


「있을거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나도, 더이상 할 수 없을 거라고 말하는거라고 생각하고. 그 나이가 아니었다면 그런 연기는 나오지 않았을거라는것도 있고, 그 후로부터 십수년 연기를 해 온 지금으로서는 할 수 없겠다는 기분이에요. 자신이 이 연예계에 신세를 지기 시작한 나이, 이 작품을 했던 나이, 여러 가지가 겹쳐져서 그 역할이 만들어진거라고 생각해요」 


ㅡ『푸른 불꽃』 의 인상이란 분명히 보는 사람이나 만드는 사람에게 있어서도 강해서, 니노미야군이 이렇게 이면성을 가진 캐릭터를 연기하는 것이 많은 것은, 『푸른 불꽃』의 존재가 조금 관련이 있다고 생각해요.


「그렇네요. 지금까지도 듣고 있고, 같은 업계의 사람들이 곧잘 봐주신 작품이라는 인상이 굉장히 남아 있어요」


ㅡ대히트한 작품이라는 이유도 아닌데, 대단하네요.

「일본 영화가 그렇게 부흥하지 않은 시기에 찍은 작품이라서(웃음). 그래서 아직도 이 작품을 말씀해 주시는 건 신기한 감각도 있네요.」


ㅡ지금의 이야기를 듣고 있으면, 『암살교실』 의 코로센세는, 궁극의 픽션이었기 때문에 엔터테인먼트성이 넘치는 캐릭터가 되었네요. 현실에 있으면 사랑받지는 못할 존재이면서도, 이야기 안에서는 정말 사랑스러운 캐릭터로, 그것을 니노미야군이 연기하는 것도 재미있었습니다만, 니노미야군은 코로센세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나요?


「그건, 내가 목소리를 맡았다는 사실을 공개 첫날에 발표했어요. 그런 포장이 정해져 있었으니까, 나는 공개할때까지 아무것도 할수 없었어(웃음). 취재도 하지 않고, 완성피로도 티비로 봤고, 작품에 출연하는 사람들마저도 코로센세가 누군지 아무것도 모른 상태였으니까. 만약에 사전에 『이 목소리는 니노상이야』라고 말해줬다면, 그 시점에서 모두들 코로센세의 인상도 내가 되어버렸겠지만, 그렇지 않고 『아직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라고, 누가 하는 건지 밝히지 않은 상태를 계속 유지하면서 모두들 작품을 만들어 나간 거야. 그건 정말 신기하고 재미있는거라고 느꼈어요. 그래도 『암살교실』은 그 이외의 부분에서도 즐거운 부분이 있어서, 어렸을 때부터 같이 열심히 일해 온 배우들과 주역이 아닌 조연으로 재회했던 거에요. 거기서 『우리도 이제 이런 포지션을 할 나이대가 되었구나』『여기 오기까지 열심히 했네』와 같은 이야기를 했어(웃음). 그것도 잇어서, 『암살교실』은 꽤 인상에 남아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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