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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 일본워홀 23일째 그리고 첫 바이토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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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14 02: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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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하는 성격이 아니라서 후기방에 기록겸 쓰면서
혹시 관심있는 덬들도 보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씀!
혹시 저 덬진짜 나약하다 라던가
일본어도 잘못하는데 무슨패기로 왔지? 라거나
워홀 고수덬들이 보면 진짜 뭘모르네~ 싶은 생각이 들수도 있겠지만 그려려니 하고 봐줬으면해

일단 일본워홀온지 23일째임!! 딱 오늘이ㅋㅋ

N2따고 왔고 거의 아슬아슬합격이어서
객관적으로 N3수준인듯 대신 듣기는 대부분 들림
대학졸업하고 일년일 하다가 옴 완전 패기로 옴

바이토 하기전까지는 참좋았음
주소등록도 통장만들기도 폰개통도
바이토 면접 전화까지도 그냥 게임의 퀘스트 느낌
하나씩 깨면서 겜센터가서 겜하고 정말 신나는 초기느낌

그리고 어제 첫 바이토 3시간 레지 했어
나는 힘들다고 소문이 자자한 드럭스토어 들어갔고
드럭한이유는 나는 주4일 오전만 하고 야칭과 생활비 뽕뽑고싶었고 워라벨 지키고 싶었어서 연수기간 1000엔 일반1280엔 주는 드럭 면접봄

그때부터였나요 고생길이 열린게...

일단 제일 큰 문제점은 내 입에서
일본숫자가 바로바로 안튀어 나온다는것,,
숫자 읽는거랑 레지보면서 바로 튀어나오는건 별개더라
자꾸 어버버 거리게 되더라고 너무 멘붕 옴
숫자읽기가 안되니까 자꾸 위축되고 소심해지고
처음 크게말하던 인사도 자꾸 소리가 작아지고
인사소리 작다고 지적당하게됨
혹시라도 레지 생각하면 숫자읽기 연습 많이 해야할듯

다른 멘트들은 달달외워서
가끔 버벅이긴 햇지만 그냥 저냥 말했던거 같음
일본 바이토는 왜이렇게 깐깐한지 무조건 FM대로
해야함 이게 너무 힘듬

한국에서 알바할때는 내가 융통성있게 바꿔가면서
하면 오히려 융통성있다고 칭찬듣는데 여기는
무조건 메뉴얼 따라야함

가르쳐준 사람이 잘한다고 다행이라고 그랫는데
걍 입발린말같음 카와이이 말하듯이

고작 3시간 서있었는데 다리랑 팔 너무아파서
찜질하다가 울음터짐 이걸 일주일 한달 일년 할 자신이 없어지고 시간지나면 익숙해진다는데 나는 왠지 안익숙해질거 같음...한국에서 캐셔보다 짤린기억있어서 돈만지는거 노이로제수준이라 사실 레지보는거 너무 버거움 그래서 일본 워홀 자체에 자신이 좀 없어짐
이불에 엎어져서 두시간 질질 움ㅠㅠㅠ
조기귀국 찾아보고 한시간 또 질질 움

마음가다듬고 일주일해보고 아니다 싶으면 관두기로 함 오늘 이후로 조기귀국 워홀러 충분이 이해함 누가 욕할수있나? 아마 처음 외국 나와서 느껴본사람은 심정 충분히 이해할거라고 생각함 워홀망했다고 판단하는건 본인임 그 누구도 겪어보지 않으면 망했다고 말할자격 없다고 느낌 과거에 입털던 나를 생각하며 반성함

그리고 곧 두번째 바이토인데 무서워서 + 우느라
잠을못잠 지옥길 들어가는 기분
익숙해지면 레지가 젤 쉽다는데 나는 아직 모르겠다...

만약 안익숙해지면 알바 좀 하다가 돈모아서 여행하고
6개월로 마감할 생각이 듬.... 그때 들어가면
한국들어가서 하반기 취업 도전할수가있으니까
지금 26이라서 그게 더 나을거같기도 함...

일단은 바이토에 정붙여보는걸로...!!
혹시 일본 워홀생각하는덬있으면
통장은 두둑하게 들고와 있는돈 없는돈 모아와
우울하다가도 그래도 생활비랑 야칭 남아있는거보면 안심돼 내 자금이 곧 내 뒷배 같은거임 내 뒤를 든든하게 받쳐두고 있음!!!

일본어가 완전 페라페라가 아니라면
돈돈돈!!!!!! 또 후기 들고 올수 있었으면 좋겠다...!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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