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모쏠덬의 지하철역에서 처음 만난 남자가 친구하자고 한후기(글못씀주의)
3,320 21
2017.12.12 03:53
3,320 21
사실 몇달 전 일인데 후기방에 글써보고 싶어서ㅋㅋㅋㅋ
올해 여름이였어 친구랑 카페에서 만나기로 했는데 나덬이 좀 늦어서ㅎ 친구가 먼저 카페에서 기다리고 있었어
내가 지하철 내려서 계단 올라가려는데 뒤에서 어떤 남자목소리가 Excuse Me~? 하는거야 근데 그때 지하철역에 나 말고 아무도 없는거야ㅠ 그래서 에이 설마 나겠어? 하고 뒤돌아봤는데 나한테 한말이 맞는거ㅜㅜㅜㅜㅠ근데 얼굴은 한국인이엿어
근데 아무튼 들리는 언어가 영어였으니까 당황해서 속으로 오마이갓...하면서 있었는데 그사람이 핸드폰 화면 보여주면서 여기(코엑스) 어떻게 가냐고 물어보는거야ㅠㅠㅠ근데 그 역이 2호선도 아니였고..그래서 당황하면서 유..해브 투..트랜스퍼...하니까 그사람이 트랜스퍼? 막 모르겠다는 식으로 말해서 내가 너무 당황스럽고 영어도 모르겠고 해서 2호선으로 갈아타는걸 설명을 못하겠어서ㅋㅋㅋㅋㅋㅋ버스로 갈아타야한다고 말했거든 그러니까 그사람이 아,,오케이,,다른사람한테 물어볼게~ 이러고 가서 하..끝났다..영어 리스닝..스피킹.....진짜 진땀 났엌ㅋㅋㅋ
그러고 계단 올라가면서 친구랑 “방금 지하철 내렸어 빨리갈게~~근데 나 방금 완전 당황스러운일 있었다ㅋㅋㅋㅋ가서 말해줌ㅋㅋㅋ” 이런 통화하고 개찰구까지 올라갔는데 그 개찰구 앞에서 그사람이 혼자 헤매고있는거야ㅠ 거기다 눈이 마주쳐버려서 진짜 올라가는 몇초의 순간에 도와줄까말까그냥갈까말까 고민함ㅋㅋㅋㅋㅋ
그래도 내가 아까 못알려준거 2호선으로 환승하는거 알려줘야지ㅠ 인류애!!!봉사정신!!!이러면서 내가 가서 먼저 말 걸었음ㅋㅋㅋㅋ
어,,,이러면서 가니까 그사람도 멋쩍게 웃으면서 오더라구 그래서 내가 또 짧은 영어로 “거기 가려면 2호선 타야되능데~ 2호선타려면 선릉에서 갈아타서 삼성에서 내려야해~~” 이걸 떠듬떠듬 단어 몇개로 말했음ㅋㅋㅋㅋ그러니까 오..알겠대 그래서 내가 ㅎㅎ,,이러고 가려고 하니까
몇살이냐고 물어보는거야 그래서 내가 ㅇㅇ살이다 하니까 어려보인다고 그래서 아..ㅎ땡큐,, 하고 이제 가도되나 눈치 보는데 갑자기 또 막 영어 문장을 소ㅑㄹㄹ라샬라 하는데 뭐라는지 모르겠어서 내가 ㅇ...에..? 이러니까 다시 그 문장 말하는데 대충 내가 해석한 바로는 “우리 친구가 되는거 어때?” 이런ㅋㅋㅋㅋ문장이였어
근데 진짜 그 순간이 너무 당황스럽고 영어로 계속 대화하니까 머리도 새하얗고 심지어 모르는 사람이고 하니까 거절하는 영어도 안떠오르고 뭐라고 받아쳐야될지 모르겠는거야...그래서 ㅇ..어....음...어...오..케이...이랬어ㅋㅋㅋㅋ(나무묭 이때까지 모르는 사람이 번호 달라하면 한번도 안줬는데...)
그러니까 그남자가 내 핸드폰 달래 자기 번호 찍어주겠다고(보통 자기 폰 주는데 특이..)아무튼 그래서 내꺼 주고 자기번호 찍으면서 나 어디사냐 물어봐서 ㅇㅇ산다,,유노,,? 하니까 아 가보진 않았는데 들어는 본거같다고 그러고 번호 저장하는게 오래걸려서 (자기가 내폰에 번호 저장하고 자기 폰으로 전화 걸더라ㅋㅋㅋ)
할말듀 없고 해서 내가 웨얼얼유프롬? 이렇게 물어봤거든 아니 얼굴은 한국사람얼굴인데 영어발음도 그렇고 한국어를 하나도 못쓰길래 궁금해서 물어봄ㅋㅋㅋ
그사람이 actually 아임 프롬 코리아 벋 미국에서 공부함 이래서 아,, 하고 이름이 뭐냐길래 내가 무묭,,하니까 오우~! 쏘 큩 네임~! 이래서 내가 ㅇ..아 땡큐.. 하고 그사람이 지금 가야하냐길래 내친구가 기다리거있어서 가봐야한다고 하고 바이~ 하니까 그사람이 씨유레이터~ 하고 헤어졌어


되게 긴데 별 내용은 없는 그런 허접한 후기ㅎㅎ
사실 정말 처음에는 별 생각이 다 들었거든 유투브같은데서 하는 몰카 같은건가 라는 생각도 하고ㅋㅋㅋㅋㅋ이상한 사람인가라는 생각도 하고 진짜 별의 별 생각을 다 함ㅋㅋㅋㅋ

그랬는데 이상한 사람은 아니였ㅇ..을껄..?
저 뒤로 다음날 통화하고 문자하고 밥한번먹고 끝난 인연이기때문에...나도 잘 모르겠다ㅋㅋㅋㅋ
문자하고 통화하고 만난 뒷이야기까지 쓰려다가 아무도 안궁금해할거 같아서..ㅎ
그럼 이만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482 04.24 25,938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51,90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13,957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12,06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03,148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296,5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9 그외 조갑주위염 치료한 덬들 조언이 필요한 후기! 3 15:24 91
178968 그외 친한 언니 생일선물 고민중인 중기 (이미 사긴 사서 중기..) 7 15:07 179
178967 그외 동성간 성범죄 고소준비하는 초기 4 12:58 1,082
178966 그외 일반 여성이 2.8km 걸을때 몇분정도 걸리는지 궁금한 중기 26 12:46 845
178965 그외 소리나는 방향을 몰라서 일상이 난감한 중기 9 09:59 794
178964 그외 실행력을 높이는데 좋은 방법이 있는지 궁금한 초기 13 09:50 356
178963 그외 우울증이나 불안장애로 정신과 다니는 덬들은 뇌심혈관 보험 가입했는지 궁금한 후기 8 09:20 304
178962 영화/드라마 점잖은 생활일본어?가 나오는 드라마 추천받고 싶은 중기 3 08:55 413
178961 그외 나같은 경우에는 유모차 어떤걸 사는게 좋은지 궁금한 후기 31 08:45 683
178960 그외 현실도피중인 중기 5 02:06 890
178959 그외 내가 조울증인지 아닌지 모르겠는 중기 5 01:03 330
178958 그외 예전에 길거리 부탁 거절했다가 너무 미안했던 후기 13 00:55 1,347
178957 그외 미술관 싫어하는 나 유럽여행 준비 중기 21 00:22 847
178956 그외 가족과 멀어지는 이유가 이러면 내가 이기적인가 하는 후기 11 04.24 912
178955 그외 6개월 아기엄마인데 교구나 전집을 뭘 들여야할지 고민인 중기 25 04.24 870
178954 그외 아빠가 왜 이렇게 화가 났는지 모르겠는 중기 14 04.24 1,481
178953 그외 유부덬 가슴성형 진짜 고민되는 후기...ㅜㅜ 34 04.24 2,913
178952 그외 결국은 잘 살고 있는 듯한 후기 27 04.24 1,853
178951 그외 7개월 아기 문화센터 강의 조언 구하는 중기 16 04.24 651
178950 그외 대장내시경 혈압약만 먹고 오라고 하는데 혈압약이 뭔지 모르는 상태야ㅠㅠ 6 04.24 9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