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팀플 하는데 어쩌다보니 같은 과 같은 학년인 애랑 같은 조가 됐단 말이야
얘를 A라고 할게. A랑은 같은 과 동기이긴해도 새터 때 얼굴 한 번 보고 그 뒤로 2년동안 인사도 연락도 안 한 걍 모르는 사인데 ㅋㅋㅋㅋ
팀플하다가 약간 의견충돌? 같은 게 있었어 솔직히 팀플하면서 의견 충돌 안 생기면 그게 이상한 거라고 생각하거든 전부 자기 생각이 있으니까 ㅋㅋㅋ
근데 나랑 같이 이 수업 듣고 학교 다니는 B가 A랑 나를 둘 다 안단 말이야 그래서 A가 B한테 카톡을 보내서 도와달라고 했대 ㅋㅋㅋ
나를 무슨 별 거 아닌 거에 예민하게 반응하고 자기 말에 전부 태클 거는 애로 만들어서 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진짜 이 얘기를 B한테 듣고 너무 황당하기도 하고 본인이랑 나 사이에 있는 일을 왜 제 3자인 B한테 말해서 B는 B 대로 나랑 A 둘 다 아는 사이니까 불편해져서 나한테 말 꺼내기도 미안해 하더라고 ㅋㅋ
아니 자기가 사과하고 싶고 풀고 싶으면 나한테 이야기를 하면 되는 거 아니야? 거기다가 뭐 B한테 팀플하면서 OO랑 조금 말다툼이 있었는데 풀고싶다, 정도로만 이야기하고 도움을 구했으면 또 몰라 말을 엄청 이상하게 해놔서 B가 근데 너가 잘못한 거 아니야? 이러는 거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답답해서 카톡방 다 보여주고 오해풀고.. 아휴 여튼 이런 상황에 A가 B한테 내가 지금 어떤 기분인지 알아봐달라고 했대
진짜 아 또 열뻗친다 ㅋㅋㅋㅋ 팀프로젝트로 만난 거면 친해지겠다고 만난 것도 아닌데 당연히 존댓말 쓰고 맺음말 확실하게 하는 게 맞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내 말투가 너무 딱딱해서 기분이 나빴대 진짜 무슨 개소린지 모르겠어서 그냥 나는 화난 것도 아니고 친구랑 하는 카톡이면 몰라도 팀플이면 이런 말투가 더 맞다고 생각한다고, 어제 일도 별 생각 없는데 나와의 일을 왜 제 3자까지 끼어들게 해서 관계없는 내 친구도 불편하게 하냐, 한 두번도 아니고 할 말이 있으면 돌려돌려 전달하지 말고 나한테 직접 말해라 (팀플 시작 전에도 A가 B 통해서 내 의견 묻고 내 성향 어떻냐 발표 싫어하냐 이런 거 물어봐서 싫었어)나는 그게 기분이 나쁘다고 하니까 그렇게 전해준대서 알겠다고 하고 어제 헤어졌는데 오늘 카톡이 온 거야 ㅋㅋ 근데 이게 너무 화나
(이름)아 같은 나이고 갠톡이고 하니까 말 놓을게 ㅎ
같은 과인 거랑 동갑인 거랑 말 놓는 게 도대체 무슨 상관이야? 사적으로 만나는 사이도 아닌데 나 진짜 이런 상황 정말 무례하다고 생각하거든 동갑이고 같은과인 걸 떠나서 팀플이라는 관계로 묶인 거고 A랑 내가 원래 알던 사이도 아니고 그냥 지인이 겹칠 뿐인데 거기다가 팀플 관련해서 말하는 거면 상호존대가 당연한 거 아니냐고 ㅋㅋㅋ 다짜고짜 동갑이고 갠톡이니까 말 놓을게 ㅎ 하면서 카톡온 것도 어이없는데 어제 내 친구가 전해준 말 듣고 이랬을 거 생각하니까 더 무례하고 부담스러워 ㅜ
아오 진짜 말할 곳도 없어서 여기서 한 풀이 좀 해봤다... 아 진짜 내가 예민하게 생각하는 건가?? 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