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할머니 병간호 관련 답답한 중기
3,776 21
2017.11.24 06:23
3,776 21
본 이야기 들어가기전에 우리집 배경 대충 설명하면
[[
부모님은 재작년부터 별거 시작해서
올해 합의 이혼 했고
나는 3녀 중 장녀이고 대학교 3학년, 그리구 엄마랑 살구 있음 (애들 다엄마가 경제적+실질적 양육)

친가 쪽은 아빠가 장남이고 아빠 형제 관계는 누나 한명 남동생여동생한명임
그리고 친조부모님 몸이 안좋으셔서 아빠가 그집 실질적 가장 노릇을 했고 그걸로 군면제두 받았다고 알고 있어

이혼 하기전 나랑 엄마의 가장 큰 불만은
아빠의 가정이 우리집 쪽이 아니라는 점이었어
아빠의 누나(나한테는 큰고모)가 이혼을 했고 아들 둘을 고모의 친정인 내 친가에 들어와서 키우고 잇었고 친할아버지 돌아가시고는 홀로된 친할머니까지.... 그쪽이 아빠 본가족이고 뭔가 우리는 부기적인 느낌ㅋㅋ 사족이지만 큰고모랑 할머니가 이혼 하라고 난리치고 큰고모는 눈치없이 엄빠 결혼기념일에 끼고 가족휴가 따라오고 (물론 고모 데리고 가려는 아빠가 젤 싫음ㅋㅋㅋㅋㅋ)

무튼 이혼 전 엄마는 시댁에 매우매우매우 잘하는 며느리였음!!
명절때 우리 친가 제사는 물론 큰집작은집(할아버지 형제들) 제사까지 참여 명절에 외가는 거의 안갔는데 이건 외조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셔서...그래도 그래쓰면 안된다고 생각해 엄마두 형제가 있거든
무튼 그리고 친할아버지가 폐암 투병을 했는데 이거 병수발두 하고
친할머니가 뇌졸증으로 반신마비 오셨는데 그때도 케어를 엄마가 했어
문제는 이쪽 집에서 엄마를 팽했다는건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볼때는 그집에서 할머니한테 잘하는거 엄마밖에 없었거든
큰고모랑 할머니는 성격이 원체 안맞고 작은 아빠는 무관심,작은 엄마랑두 상극이구 작은 고모는 사이비라........
생일상 차려드리고 할머니 완전 옛날 사람이라 그말에 죽는 시늉할 며느리 아마 우리 엄마 밖에 없었는데 내 생각엔 자식보다 잘했다고 생각했는데

며느리 그냥 남이더라ㅋㅋㅋㅋ엄마한테 쌍욕하고 이런모습에 넘 정떨어져서 할머니 얼굴 보고싶지가 않더라....

무튼 기나긴 배경 설명에 지쳐서 본론을 말하자면
아빠가 나한테 할머니 병간호를 부탁하는걸 직접 들어서야.....!!!!
할머니가 원래 몸이 불편하시고 노령이다 보니까 몸이 많이 안좋으샤서 입원하셔하는데 이걸 내가 케어하길 바라고 있어
이걸 내 둘째동생한테 간접적으로 듣고 넘 충격적이었는데 이걸 내가 직접 들었다ㅎㅎ

내가 자식이 넷이나 있는데 이걸 왜 손녀인 내가 해야하냐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거기다가 할머니가 키운 손자도 아니야 할머니가 키운건 고모네 오빠들이랑 우리 막내 밖에 없고 난는 외탁해서 정이 원래도 많이 없었고 부모님 이혼과정에서 친가쪽에 정이 많이 떨어져잇는 상태인데
우선 나 학교다니고 있는 이유로 거절했는데 내가 휴학을 했는데 이걸 내가 해야하는 상황이야....?

엄마는 듣고 화나서 어쩔 줄 몰르거 아빠 욕하고 난리 났다ㅎㅎㅎ 아마 이혼 안햇음 자기가 했겠지만 자기는 노인네들 안쓰러워서 마음에서 우러나서 한거고 (아픈데 쓸쓸한거만큼 불쌍한게 어딨냐고) 너는 할것도 많고 너 앞가림하기도 바쁜데 부모라는 사람이 날개는 되어주진 못해도 짐이 되진 말아야하는데 아빠라는 사람이 어떻게 딸한테 그걸 시킬수있냐고 완전 화난 상태임

진짜 이해안가는게 큰고모 편의점 점장이거든(주인 ㄴㄴ 월급 점장)
잘 모르는데 시간이 없나....? 내가 큰고모는 뭐하는데!!! 이러니가 고모 바쁘데ㅡㅡ 진짜 나도 바쁜데
일주일 내내 학교+알바 병행하규 있는데
그리고 종강해서 시간이 나두 내가 왜 할머니 케어를 해야하는지 모르겠다 하기도 싫어....할머니 넘 옛날 사람이어서 받아주기가 힘들어ㅠㅠㅠㅠㅠ 작은 엄마도 그거 못받아줘서 척지고 사는데
자식이 멀쩡이 넷이나 살아있는데
이걸 부탁 하는 아빠도 어이없고
아픈데 케어해주는 사람 없는 할머니도 안쓰럽고...... 멀쩡한 자식이 없어......
그러게 엄마한테 왜 그러셨을까 ㅎㅎ.....
며느리듀 자식이라면 젤 멀쩡한게 엄마였는데 말이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2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더후 x 더쿠🫧] 감사의 달 선물도 더쿠는 더후지 (더쿠는 마음만 준비해, 선물은 더후가 할게) 5/4, 단 하루! 773 00:05 15,35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829,740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380,848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147,34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555,023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627,37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036 그외 이 글 쓴 원덬이 찾는 초기 (후기방 글 검색 중 찾은 글임) 3 13:57 247
179035 그외 북미나 호주에 살아본 덬들 핫가이들한테 인기 많은 동양인 어떤 스타일이였는지 궁금한 중기 20 12:48 523
179034 그외 쌍수 고민 중인데 병원가면 의사쌤이 할 말도 정해주나..ㅋㅋ 하는 초기 2 12:40 249
179033 그외 아빠가 보험 해지한다해서 (내가)협박했더니 병원도 안가는 중기 2 12:25 288
179032 그외 적외선조사기와 파라핀 중 어느게 좋을지 고민되는 초기 4 12:17 89
179031 그외 부산까지 점보러 예약하고 가는데 가는 고속도로 위에서 취소당한후기 7 10:57 868
179030 그외 비행기 안에서 갑자기 공황이 오진 않겟지 무서운 초기 19 02:11 1,126
179029 그외 피부과 꾸준히 다니는 덬들에게 묻는 중기 6 01:32 778
179028 그외 쌍커풀 5년차인데 푸는 수술 고민되는 중기 8 01:28 905
179027 그외 23살 모쏠인데 이게 좋아하는 건지 아님 걍 외로워서 그런건지 헷갈리는 후기 12 00:07 1,136
179026 그외 미용실 갈 건데 원하는 스타일은 없는 중기 3 05.03 422
179025 그외 기독교인 덬들에게 기도에 대해 궁금한 중기 13 05.03 547
179024 그외 마르고 가슴 작은 덬들 스포츠 브라 뭐 입는지 궁금한 초기 3 05.03 497
179023 그외 앞치마 사는거 도와줄 미술덬을 모집하는 초기 1 05.03 205
179022 그외 처음으로 한의원에서 추나받고 왔는데 아리송한 중기 5 05.03 648
179021 그외 지금 당장 헹복해 수 있는 방법이 궁금한 초기 19 05.03 1,249
179020 그외 옷 서칭을 부탁하는 초기 2 05.03 944
179019 그외 전문대 물리치료과 나왔는데 직업 바꿀수있을까 하는 중기 5 05.03 1,016
179018 그외 상담이 필요한지 병원을 계속 다녀야 하는지 궁금한 초기 8 05.03 402
179017 그외 난 아줌마덬인데 오월이가장 싫은 중기 19 05.03 3,0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