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래
삼국유사에 곰이 쑥과 함께 蒜(산)을 먹었다고 기록되어 있는데,
조선시대까지 蒜는 그냥 우리 땅에서 나던 매운풀, 즉 달래나 부추류를 의미했고
뒤늦게 10C~11C에 전래된 외래종인 마늘은 葫(호)라고 불렀다고 함.
하지만 후대로 가면서 달래를 소산(小蒜), 마늘을 대산(大蒜)이라고 부르기 시작하면서 혼돈이 발생
그리하여 삼국유사를 처음 번역할 때 蒜(산)을 마늘이라고 번역하는 실수로 이어졌다고 함.
따라서 삼국유사가 간행된 시기를 생각한다면
곰이 쑥과 함께 먹은 것은 달래류로 보는 게 적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