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역으로 들어와서 지하철 타러 가는데 어떤 애기 엄마가 굉장히 당황을 하고 있었어
3살쯤 되어보이는 애기보고 엄마 잠깐만 갔다올께 하면서 애기랑 유모차만 놓고 지하철역 밖으로 뛰어나가는 거야 ㄷㄷㄷㄷ
애기는 무슨일인지도 모르고 어안이 벙벙해져서 멀뚱멀뚱 있고
난 무슨 일인가? 하다가 생각해보니까 지하철역 오는 도중에 길에 검정가방이 덩그러니 있었는데 그게 애기엄마꺼였나봐
아니 그래도 그렇지 애기를 혼자두고 가버렸어
이러다가 애기 잃어버리면 어쩌나 갑자기 우리 조카 생각이 나면서 옆에 같이 서있었어 애기엄마 올때까지 ㅋㅋㅋ
엄마가 헐레벌떡 뛰어오는 모습 보이길래 난 지하철 타러 갔고 엄마가 저~~ 멀리서 뛰어오면서 고맙다고
주머니에 어제 우리 조카가 준 젤리가 있었는데 그걸 줄까 말까 만지작만 했어 ㅎㅎㅎ
3살 애기가 벌써 먹어도 되는지 잘 몰라서.. 우리조카는 7살이라 이제 먹지만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서 여기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