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룸메의 고민들 더 이상 듣고 싶지 않은 후기
674 5
2017.10.24 09:53
674 5
내 룸메가 정말 하루에 한 번은 꼭 자기 고민이나 힘든 일을 이야기
근데 진짜 마이너스이야기라서 기가 빨려서 더 이상 안 듣고 싶은데 또 고민이고 힘들다는데 말 하지말라고도 못하도 정말... 미치겠어

처음에는 진짜 힘들었을 것 같은 이야기를 듣고 있으니깐 아 많이 힘들었겠구나 싶었는데
근데 계속 듣다보면 사실 무뎌지잖아 그래서 그 때보다 체감도 덜오고
중요한 건 처음 말한 고민이 너무 임팩트가 세서 그 뒤로 말하는 불평 불만이나 고민들은 상대적으로 덜 약하거나 덜 약해보임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마냥 이야기를 해
마치 자기보다 힘든 사람은 없다 이런 뉘앙스로 이야기하는데
나덬이 학식덬인데 내가 고학년이기도 하고 이래저래 문제가 좀 많아서 진짜 너무 힘들었고 힘든 상황이란 말이야
근데 솔직히 내 사정은 모르면서(물론 내가 이야기는 안하지만 나는 굳이 모든 고민을 남한테 이야기 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해서)
내가 엄청 편하게 학교 다는 것같이 생각하고 저런 뉘앙스로 말하는 거 솔직히 얼탱이가 없어

아니 솔직히 여기까지만 하면 2절만 부르고 끝나는 건데
고민 이야기하면서 불만도 이야기하는데 진짜 얼평 빈도가 엄청 많아
나는 솔직히 혼자 생각하는 거야 자기 마음이지만
남의 얼굴인데 입밖으로 꺼내는 건 별로 안 좋게 보인단 말이야
빻았다는 말도 싫어하는데 그런 말 쓰면서 계속 얼평하니깐 사실 ㅈㄴ 듣기 싫고

여기까지 3절이고 진짜 최악인 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인 척하면서 뭐 자기는 과거에 영재였다.
자기는 안 꾸미지만 꾸몄을 때(화장하면 솔직히 이뻐) 똑같다 그래서 자기보고 안 꾸며서 안 이쁘다는 이야기가 별로 다
(아니 꾸미거나 안 꾸미거나 상관없는데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왜 하는지 모르겠어)
돈이 너무 없다 왜 용돈을 난 보내줄까 이러면서
나덬한테 왜 문화생활을 그렇게 많이해요?라고 물어봄(돌덬임)
근데 알고보니 자기 적금 n00만원이 있다고 말을 하지않다 미용적으로 돈 많이 씀

아니 자기 불쌍한 척 위로는 받고 싶은데 또 자기는 그렇게 못 나지 않았고 그걸 자꾸 증명하고 증명 박으려는 거 같아서 진짜 옆에 있으면 핵 피곤해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KREAM x 더쿠💚] 덬들의 위시는 현실이 되..🌟 봄맞이 쇼핑지원 이벤트🌺 563 04.24 45,605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591,592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051,485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846,416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327,715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347,993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962 그외 선물받았는데 조금 부담스런 초기ㅠㅠ 8 00:55 397
178961 그외 방금 갑자기 왼쪽눈이 너무 무거웠던 후기 3 00:47 132
178960 음식 ㅅ심당 빵 작아져서 슬픈 후기 3 00:09 379
178959 그외 니 친구는 지금 약사 됐는데 너는 어쩌고 하는거에 화낸게 내 자격지심이야?? 11 04.26 819
178958 그외 탈덕하고 n년만에 개인공연 보러갔는데 멤이 나 기억한 후기 2 04.26 583
178957 그외 상대가 무슨 심리인건지 궁금한후기 20 04.26 689
178956 그외 물욕 없는 애들은 어릴 때부터 물욕이 없는지 궁금한 후기 6 04.26 415
178955 그외 공무원 비연고지라는 이유로 재시를 고민하는 초기 39 04.26 1,232
178954 그외 에어비앤비 하는 이웃은 어떤지 궁금한 초기 20 04.26 890
178953 음식 서울에 무지짐 맛집없는지 궁금한후기ㅜㅜ 13 04.26 579
178952 그외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건 아닌데 심리상담 받을까 고민하는 중기 3 04.26 210
178951 그외 피임약 비잔 1년째 복용중인데 안먹으면 안되는지 궁금한 초기...... 5 04.26 292
178950 그외 서울덬들의 집단 지성을 필요로 하는 초기! (당일치기 서울여행) 8 04.26 305
178949 그외 앉아있는데도 머리가 핑 도는 초기 2 04.26 191
178948 그외 회색 진회색 흐린회색 등등 회색 옷 안어울리는 사람 퍼컬을 알고 싶은 중기 14 04.26 613
178947 그외 일타강사도 나랑 안맞을 수 있겠지?초기 3 04.26 471
178946 그외 카페에서 진상 손님 본 후기 9 04.26 981
178945 그외 블로그로 월 100만원씩 버는 중기 22 04.26 2,830
178944 그외 욕조 있는 덬들에게 별거아닌 궁금증 10 04.26 545
178943 그외 핑크뱃지를 단 초기임산부 지하철에서 황당한 썰 후기 15 04.26 1,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