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가 어제 일찍 퇴근해서 마챠링 방송 원래 못 볼 각이었는데 볼 수 있었음 데헷
방송 스케쥴 22시로 설정해놨길래 오늘은 22시 방송이구나 하고
21시 40분 정도부터 쇼룸 들어가놓고 다른 창 켜서 놀고 있었던 나덬
근데 갑자기 스피커에서 "으아아아ㅏ 으아ㅏㅏ" 하는 소리가 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뭐야 뭔일이야 하고 급하게 쇼룸 창을 열어보니까
웬 손바닥 접사야...
22시 방송 하려고 했는데 착각해서 22시 되기 2분 전에 방송이 켜져버린 것이었음
얘도 가만 있다가 갑자기 별(쇼룸에서 던지는 별)이 날아와서 깜짝 놀랐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미 쇼룸에 얼굴 나오고 있는데 아ㅏ아아 아직 준비 안 됐는데 아직... 이러고 허둥지둥하고 있었음 ㅋㅋ
쌩얼은 아니지만 치크도 립도 못 칠하고 옆머리도 못 냈는데 방송이 켜지다니 이게 웬말이요 쇼룸양반 ㅠㅠ??
본의 아니게 오타쿠들이 준비되지 않은 마챠링을 봐버려서 다들 "역시 사고의 여신...★" "안정의 사고 방송" 이라고 코멘트함
어쩔 수 없지 이미 시작해버렸으니 빼박 그냥 이 상태로 방송한다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아즈키들이 상냥하게 "내츄럴한 마챠링도 조아...!" 라고 해줬는데 갑자기 10초만 달라고 하더니 화면 구석으로 사라지는 그녀
(...10초 같은 15초 후)
"어때...?" 하면서 다시 나타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음? 방송 보고 있을 때는 확 달라진 것 같았는데 지금 보니 그놈이 그놈이네 (∵ ;)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방송 볼 때는 올ㅋ 확실히 혈색이 좀 좋아진 것 같기도...? 했는데 다시 보니 큰 차이 없는 것 같기도
어제는 트위터에 올릴 내용의 일본어를 팬들에게 물어봤어
지금 태풍이라 맨날맨날 비 오고 있거든? 마챠링은 그저께 밖에서 셀카 찍었는데 비 때문에 힘들었나봐
사진 보면 셀카라면서 셀카 아닌 것 같이 나온 게 핸드폰 어디 삼각대 같은 걸로 고정시켜놓고 찍는 것 같아
근데 핸드폰이 비 맞으면 안 되니까 자기가 쓸 우산 그 핸드폰에게 씌워줬나봄...
그래서 "씌워줬다"는 말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물어봐서 또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투고함
↑일본어 물어볼 때 자주 보는 얼굴 ㅋㅋㅋ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알려주는 일본어 코멘트를 탐색하는 눈동자... 바른 일본어는 어디인가!?
근데 혹시 이 글을 읽는 오타쿠들은 어젤만 뭔가 다른 걸 못 느끼겠니
자세히 보니 최근에 계속 벽에 붙여놨던 트위터 계정 홍보하는 종이가 안 보이더라구 twitter @macyacyarin이라고 써진 종이
이유 결론부터 말하자면 집은 집인데 평소와 다른 위치에서 방송하고 있기 때문이었어
안 그래도 어째 자꾸 화면이랑 마챠링이 흔들리는 것 같다 생각했던 나덬
이유는 의자 대신 쓰고 있는 밸런스 볼 위에 앉아 벽에 기대서 방송하고 있으니까 흔들리는 것이었음
근데 그 밸런스 볼은 책상이나 바닥에 미끄러질 때마다 자꾸 뿌붂... 이런 소리가 나서
마챠링 팬들 사이에서는 전부터 방귀 (소리가 나는) 볼로 불리고 있음^^
"방귀 볼 위에서 하는 방귀 방송" 이라니까 냉정하게 부정함www
"방귀... 같은 소리가 나는 볼이지 방귀 볼은 아니야"
"그걸 줄이면 방귀 볼 아닌가요"
"(아이돌도 물론 방귀는 뀌겠지만) 방귀는 안 뀌어 밸런스 볼 소리 (차분)"
매번 팬들이 말도 안 되게 놀리니까 억울한 마챠링... 억울합니다
참고로 돈이 없어서 의자를 안 사는 게 아니라 의자 놓기엔 공간이 마땅치 않고
밸런스 볼을 의자 삼아 앉고 지냈더니 이젠 그냥 의자가 필요없다고 생각하게 되어서 안 사는 것 뿐이래
하지만 밸런스 볼을 전에 쇼룸 방송할 때 2시간 정도 깔고 앉았더니 허리랑 엉덩이가 아팠다고 함
4번째 17살이라 그런지 슬슬 요통이...★ ㅠㅠ 는 개소리고 그냥 의자를 샀으면 싶더랔 ㅋㅋㅋㅋㅋ
암만 생각해도 의자 대신 밸런스 볼은 좀 아닌 것 같아
그후에는 트위터에 올린 셀카 이야기로 넘어감
최근에 마챠링은 카메라를 샀는데 카메라가 있어도 셀카를 폰만으로 찍는 이유는
셀카 찍는 방법이 카메라로는 그게 안 된다고 함
셀카 찍는 방법은 자기만의 비밀도구가 있다는데... 일본에서 그 비밀도구를 쓰는 사람은 본 적이 없대
대만에서도 얼마 못 봤을 정도로 일부 사람에게만 알려진 도구라는데 정말 뭔지 모르겠음
궁금해서 알려달랬더니 영업비밀이라고 안 알려줌... 별 게 다 비밀이여
아... 그... 셀카 찍는 도구... (은근)
공짜로 알려줄 수는 없지
그리고 카메라로 가까이서 찍으면 얼굴이 동그랗게 나온다고 싫대...
여기다가 팬들이 "원래 얼굴 동그라니까 괜찮아" 라고 기름 부으니까 갑자기 안 동그란 척 시치미 뗌
"내가 동그랗다고? 어디가? 누구 얘기? 난 동그란 적 없는데?"
"오늘은 안 동그란 것 같아~"
"오늘...? 오늘? 평소에도 그렇지 않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때 얼굴이 너무 뻔뻔해서 빵터짐
렌즈라는 말이 생각 안 나서 고뇌하는 마챠링.jpg
그리고 왜 자꾸 카메라 렌즈를 렌지라고 해 ㅠㅠ ㅋㅋㅋㅋㅋ
(이거 어제 방송인데 오늘 방송에서도 한번 렌지라고 함... 이틀째 카메라에 달린 렌지 찾고 있음 ㅠㅠ)
ㅋㅋㅋ 팬들이 하도 렌지 놀리니까 부끄러워서 렌즈 렌즈입니다 잊어버리라고 하는데 귀여웠음
그러다가 눈을 굼벅굼벅해서 머지... 했더니 속눈썹이 눈에 들어갔나봐
갑자기 자토이치 방송된 부분... 근데 전에도 방송중에 속눈썹 들어가서 괴로워했었는데 자주 들어가는 듯
눈이 커서 그런가? 속눈썹 네이놈 (뭐래)
이러고 한동안 괴로워하다가 "이미 들어가버려서 못 꺼낼 것 같아" "음 이미 없어졌다" 하더니
"눈이 속눈썹을 먹었습니다" 라고 정리함...
눈에 이미 속눈썹이 들어가버려서 소화중이라고ww
오타쿠들이 "눈으로 들어가서 코에서 나올지도"라고 하는데도 다 받아주면서
그럭저럭 즐겁게 고통을 이겨내었음
그리고 앞으로 동영상을 올리고 싶어서 카메라를 샀다는 이야기
스노우 같은 귀엽고 예쁜 동영상은 별로 못 올릴 것 같고 요리 동영상을 자주 올릴 것 같다고 함
마챠링은 자기 여자력 없고 화장 엄청 대충하는 편이라 아카링처럼 메이크 동영상 같은 것은 못 올린대...
2분 정도로 편집해서 올리는 동영상은 전에도 타이완 관련 이벤트 동영상 올린 적 있는데 꽤 괜찮았나봐
근데 동영상 올릴 곳이 마땅치 않다고 하니까 오타쿠들이 다 유튜버 되라고 조언함w
그리고 해외에 에케비 소개하는 동영상도 올리고 싶다고 해서 이건 나도 되게 좋은 생각이라 생각했어
이전에 대만에 TPE 오디션 때문에 갔을 때 사람들이 AKB에 대해서 너무 잘 몰라서 많이 아쉬웠나봐
그래서 세계인에게 에케비 알리는 동영상 만들어서 올리고 싶다고 하길래 지지해줌
만약에 본인이 정말로 만들어서 일본어 자막 대만 자막 달아서 올리면 한국어 자막이라도
지원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오...
어떤 팬이 중국에서 유튜브 볼 수 있냐고 질문 해서
약간 곤란한 표정 지은 것도 귀여웠다 ㅋㅋ 타이완이나 홍콩은 그렇지 않으니까 괜찮은데 그 나라는 (생략)
그렇지만 일단 타이완 분들에게 에케비를 알리고 싶은 마음이 크대
마챠링이 Twitter 시작했지만 빨리 다른 SNS 시작하고 싶은 것도 그 이유가 큰가봐
타이완은 트위터 계정 가지고 있는 사람도 적고, 실제 사용하는 사람 비율은 전체 3퍼센트 정도래
그래서 지금 트위터를 한다고 해서 마챠링에 대해 알리기는 어렵지만 대만 사람들이 많이 사용하는 Facebook이나
글로벌하게 이용되고 있는 Instagram을 하면 더 많은 세계인들이랑 교류할 수 있으니까
지금은 트위터를 열심히 해서 빨리 인스타를 하고 싶대 결국 결론은 인스타가 하고 싶다는 얘기였음
트위터... 마챠링에게 공식 마크도 안 주는 트위터 각성해라...
Facebook에 대해서 오타쿠들이 트위터는 익명이라 좋은데 페북은 실명이라
실명으로 아이돌 덕질하긴 힘드니까 트위터가 좋다는 코멘트가 많이 달렸는데
그러니까 마챠링이 자기 예전에 닉네임으로 페북 만든 적 있다고 닉네임도 된다고 알려줬어
오... 근데 주변 사람들 다 실명으로 만들어서 친구신청하는데 그걸 닉네임으로 만들어도 이상하지 않나w
참고로 마챠링의 페북 닉네임은 맛챠링(抹茶怜)이었다고 함w 기여엌 ㅋㅋㅋㅋㅋㅋ
오타쿠들이 검색한다니까 너무 오래전 일이라 괜찮다고 했는데
진짜 나덬이 검색해도 영 결과가 안 나오는 걸 보면 정말 괜찮은 수준으로 활동 별로 안한 모양이야
이외에도 트위터와 인스타의 장단점 쇼룸과 인스타 라이브 비교 등등
온갖 SNS를 비교 분석하는 토크하고 결론은 다양한 SNS 해보고 싶은데 여전히 인스타가 제일 하고 싶다는 얘기로 끝남
쇼룸은 자정 되면 신데렐라처럼 다들 강제 종료되는데
인스타 라이브는 자정 이후에도 방송할 수 있다니까 그 점은 좋은 것 같더라
가만 보면 궁금한 게 참 많으심w
인스타 라이브나 스토리에 대해 알게 되면서 또 인스타병이 도져서 쇼룸이랑 인스타 라이브 동시에 할까 이런 말도 하고
"빨리... 인스타가... 하고 싶다... 그걸 위해서 트위터 열심히 할게... 트위터가 잘 되면 허가가 나올 지도...?"
같은 말을 하면서 SNS 토크는 마무리... 왠지 인스타 하게 되면 트위터 버려질 것 같아서 슬퍼짐... ㅋ...
쇼룸은 버리지 않을 거라고 약속했는데 트위터에 대해서는 그런 말 없었어ww
밖에서 빗소리가 엄청 들려서 마챠링이 태풍 언제 개이나 걱정하니까 오타쿠가 내일 오후엔 개일지 모른다고 말해줌
그 말에도 기뻐하는 모습을 보고 자기 전에 태풍 빨리 지나가라고 기도라도 해야지 싶었음...
(근데 정말로 오늘은 개였더라구 ^ㄲ^ 올ㅋ?)
마지막은 일요일 저녁마다 볼 수 있는 나쁜 얼굴 마챠링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날 일요일 저녁마다 내일은 무슨 날인 줄 알아...? 월요일이라구...?
하면서 저런 얼굴로 쳐다보는데 넘 어이없음... 예예 일 열심히 할게요 ((( ; _ ; ))) 잉 나뻐
오늘 쇼룸도 재밌었는데 벌써 2시라 글로 정리하는 건 안되겠군 ㅠㅠ
마챠링을 보면
매일매일 하던 이야기에서 자주 탈선하지만 덕분에 나덬도 살면서 갖지 못했던 궁금증도 생기고
해결하는 과정에서 일본과 일본어에 대한 공부도 되는 것 같아
그냥 사람들이 보면 마챠링보다 내가 일본어 더 잘하니까 도움 안 된다 생각할지 모르지만
마챠링한테 설명하는 과정에서 아무 생각없이 쓰던 말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더 깊이 알게 되기도 하고
아즈키들이 마챠링한테 오래된 말이나 개그 알려줄 때는 나도 같이 찾아보면서 이런 게 있네 하기도 해
혹시 글을 읽고 관심 생긴 덬이 있다면 꼭 한번 보길
유튜브에 다 올라와있으니까 아무거나 보면 돼 다 재밌으니까
개인적으로 추천하는 건 170111 카가미모찌vs마챠링 아니면 두번째 팬레터 상자 만드는 방송 이건 끝까지 봐야 함
일본어 몰라도 리액션만 봐도 재밌으니까 혹시 시간 널널할 때 한번 봤으면 좋겠어
오늘도 즐거웠다 (^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