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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뉴스 [연예기자24시]이효리X아이유, 그녀들이라 가능한 ‘내추럴 신드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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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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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연예기자24시]이효리X아이유, 그녀들이라 가능한 ‘내추럴 신드롬’


우리는 왜 ‘효리네’에 열광하는가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내추럴(natural). 사전적 의미로 ‘타고난’ ‘자연 발생적인’ 혹은 ‘당연한’, 그리고 ‘(비격식, 보통 a natural) 꼭 알맞은 사람’을 뜻한다. 모두 그녀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JTBC ‘효리네 민박’에 출연 중인 이효리와 아이유가 연일 화제다. 화려한 무대 위나 음반 차트 때문이 아니다. 스타여서 빛나지만, 스타가 아니어도 빛날 수밖에 없는 그들의 ‘본질’ 때문이다. 

이미지 원본보기0004014197_001_20170914081924613.jpg?typ최근 ‘효리네 민박’에서 알바생으로 활약 중인 아이유가 협찬을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져 이목이 집중됐다. 그가 방송에서 입고 걸치는 패션 아이템은 전부 개인 소장품. 게다가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아티스트 등도 없이 100% 모든 걸 직접 준비해 방송에 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아이유가 ‘효리네 민박’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각종 협찬 문의가 쏟아졌지만, 아이유는 이를 모두 고사했단다. 리얼리티 예능의 특성상 협찬 의상을 받고 과하게 치장하는 것이 취지에 맞지도 않을 뿐더러, 최소한의 스태프도 없이 자연스러운 모습으로 해보겠다는 그의 강한 의지가 크게 작용한 것.

평소에도 공항 패션 등 대부분 영역에서 워낙 협찬을 잘 받지 않는 스타로 유명한 아이유이기에 사실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하지만 대부분이 놀라운 사람이기 때문에 그것이 대단하지 않은 것 또한 아니니, 여러가지 면에서 그가 대중의 사랑을 듬뿍 받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미지 원본보기0004014197_002_20170914081924622.JPG?typ아이유의 롤 모델이자 이제는 흡사 아이유와 자매와도 같은 사이가 된 이효리는 또 어떤가. 뭘 해도 ‘핫 이슈’인 연예계 톱 아이콘 이효리는 올해에도 역시나 이름값을 톡톡히 증명해내고 있다. 

본업은 가수지만 방송에서의 활약이 남다른 만큼 독보적인 엔터테이너로 여전히 ‘퀸’의 입지를 지켜온 이효리는 요즘 들어 ‘자연인’ 이효리로서 그 어느 때보다 조용히, 그러나 더욱 강렬하게 불타오르고 있다.

현재 방송 중인 JTBC ‘효리네 민박’에서 공개된 그의 일상은 물론 남편 이상순과의 결혼 생활, 아이유와의 공감 등이 불러오는 파급력이 실로 어마어마하다. 매회 자신의 진짜 생각, 진짜 모습을 보여주며 ‘레알 민낯’을 드러낸 그는 “차근차근 내려오고 있다”며 제대로 자신만의 인생 미학을 실천 중이다.

스스로도 방송에서 밝혔듯이 그 역시 한 때는 화려한 스타로서 만끽할 수 있는 달콤함에 도취됐지만 그 이면의 덧없음을 직시하고 드라마틱한 변화에 성공했다. 미화도 과장도 변명도 없이, 이효리는 있는 그대로의 변화 과정을 솔직하게 털어 놓았다. 자신의 삶을 대중과 함께 되돌아보고 다시금 가꿔가고 있는 것.

이미지 원본보기0004014197_003_20170914081924627.JPG?typ이런 두 사람의 만남이라니. ‘효리네 민박’ 이후 대중의 관심과 응원은 예상을 뛰어 넘었고, 광고계의 러브콜 역시 상당하다. 하지만 이효리가 이에 화답했단 소식은 어디에서도 들리지 않는다. 4년 전 공언한 상업광고 지양 방침 그대로인 셈이다.

누구보다 화려하고 동시에 공허한, 일반인들은 알 수 없는 그들 만의 치열한 세계에서 살고 있지만, 누구나 그러하듯이 그들 역시 자신만의 뚜렷한 신념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 중이다. 잡을 수 없을 듯 아주 가까운 곳에, 딴 세상 사람인 듯 그러나 아주 친숙한 모습으로 과감하게 ‘민낯’을 드러낸 그들이기에 이번 신드롬은 보다 특별하면서도 내추럴하다. 

누구나 특별해지고 싶고 용기 있는 사람을 꿈꾼다. 하지만 그것을 실천하는 이는 드물다. 그들 역시 같은 꿈을 꾼다. 그래서 더욱 용기를 내고 있는 중이다. 그들의 신드롬을 더 강렬하게 응원하고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한편, ’효리네 민박’은 매주 일요일 밤 방송된다. 종영까지 단 2회 만을 남겨 두고 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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