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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캇툰) 조커게임 감독이 블로그에 쓴 글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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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2.16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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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blog.livedoor.jp/norainufilm/archives/52067129.html


저번주 무대인사 스케줄 마치고 카메에 대해서 썼는데 감동이야ㅠㅠ



발번역;;



■어제와 오늘의 일


현재공개중인 조커게임 히트에 대한 감사의 의미로 두 곳의 영화관에서 무대인사를 했습니다

어제는 총4회 오늘은 총5회 무대인사를 하고 도중 취재를 받고 전부 끝내고 지금 겨우 귀가했습니다.


관객들로부터의 질문에 응답 형식으로 촬영 뒷얘기, 인도네시아 싱가폴의 식사에 대해서, 배우들 스태프들에 대해서, 좋아하는 장면에 대해서, (카메나시군의 치쿠비에 대해서), 후카다상의 섹시한 장면에 대해서 등 무대인사는 종횡무진 여러가지 화제로 히트업했습니다


그리고 오늘 마지막회

마지막 한 명의 질문에 카메나시군이 대답하고있을 때 문득 저에게 뜻밖의 쓸쓸함이 엄습했습니다

「아, 이걸로 끝나버리는구나 」


앞으로 당분간 카메나시군과 제가 같이 무대인사를 하거나 취재를 받을 예정은 없습니다

영화 조커게임 상영은 물론 계속되고 가능한한 많은 분들이 봐주셨으면 하지만, 카메나시군과 함께 영화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관객분들께 인사를 드리는 기회는 이게 마지막일지도 모른다.

그렇게 생각한 순간 복받치는게 있었습니다

그리고 새삼스럽게 깨달았습니다

「아아, 나는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사람을 좋아하는구나」 라고



지금까지 다양한 인터뷰에서 말했지만, 조커게임은 80% 정도를 해외에서 촬영하고, 셀 수 없을 정도의 시행착오와 트러블이 있었고 고난의 연속에 이건 정말 큰일이다 싶은 순간이 있었습니다

주로 관습의 차이, 제작환경의 차이, 노동조건의 차이, 커뮤니케이션에서의 엇갈림 등입니다


하지만 그런 핀치를 극복하고 예정된 모든 컷을 촬영할 수 있었던 건,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사람의 힘이 컸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가 묵묵히 액션 연습을 하고, 외국어 대사를 반복하고, 밤낮으로 해외 출연진들, 스태프들과 커뮤니케이션을 쌓아가준 덕분에 마지막에는 하나의 팀이 완성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스태프와 출연진들도 물론 같은 노력을 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주연배우가 「나는 위험한 액션도 직접 한다」, 「못한채로 일본에 돌아가고싶지 않아」, 「모두가 하나가 되어 영화를 만들고 싶다」라는 의지를 표하는 것의 의의는 굉장히 크다고 생각합니다.

첫 메이져 영화, 첫 해외촬영에 당황하고있던 저는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배우에게 구원받았습니다.


중학생, 고등학생 시절


저는 전혀 인기없는 학교생활을 보내고 있었습니다

남자형제들 사이에서 자라고 남학교를 다니고 있었기 때문에 애초부터 여성과 인연이 없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쟈니스가 싫었습니다

「얼굴이 괜찮다는 걸로 여자들한테 꺅꺅 소리나 듣고」 라고

르상티망 경향이 극단적으로 강한 사람이었죠


낯도 가리고 사교적인 성격도 아니었기 때문에 자연스레 영화에 빠지고 혼자서 영화관에 다니거나 렌탈비디오를 빌려오는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로부터 영화를 공부하려고 대학에 들어가고 독립영화를 찍고 어느새 10년

20대도 곧 끝나고 이제 프로 영화감독은 포기하는 편이 좋을지도 모른다는 비관적인 시기에 만든 『SRサイタマノラッパー』라는 독립영화로 운좋게도 상을 받고 전국의 영화관에서 상영하게 된 것을 계기로 티비드라마의 일 같은 걸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2014년 본작 조커게임의 촬영


쟈니스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사람이 주연

르상티망을 안고 있던 10대 후반부터는 20년 가까이 지났기 때문에 이제와서 뭔가를 생각하고 있지도 않았고 개인에 대한 선입관은 갖지않는 편이라서 새삼스럽게 경계하지는 않았습니다만, 낯가림은 여전해서 처음엔 카메나시군에게 필요최소한의 것 (역할에 따른 헤어스타일이나 의상에 대해서) 외에는 얘기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촬영이 시작되고 어느 타이밍에서인지 「아, 뭔가 일하기 쉽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감독이라는 것은 연기의 연출이 주된 일이기 때문에 배우에게 「이렇게 움직였으면 한다」, 「좀 더 목소리 톤을 억제해줬으면 한다」 등의 주문을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주문에 대해 카메나시군의 반응은 굉장히 빠르고 고분고분했습니다



저는 초중고 시절 검도를 했었고 카메나시군은 야구를 했었기 때문에 조커게임의 스파이 조직에 풍기는 「부활동감각」 이라는 부분에서 마음이 맞았던 걸지도 모릅니다.

아무튼 연출-연기-연출수정-연기 라는 사이클이 빠르게 진행되고 일본편에서의 촬영이 끝나고 해외편에 들어가게 되었습니다

그 후의 일은 앞에서 말한대로.

어느샌가 저는「카메나시 카즈야가 연기하는 주인공이 가능한한 멋있고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으면 이 영화는 성공하지 않는다」「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배우의 대표작으로」 라는 식으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요컨대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었던 겁니다

영화에 쏟아붓는 그의 진심을 좋아하게 되었던 겁니다


그래서 결국 무슨 말이 하고싶은 거냐고 하면, 제가 처음 경험하는 메이져 영화를 카메나시 카즈야 라는 사람과 찍을 수 있어서 좋았다는 겁니다.

본인한테는 부끄러워서 말하지 못했지만, 그를 통해 발견한 것, 공부한 것이 너무나 많고, 그에게 배운 것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습니다.


그리고 또 하나

어른이 되는 것도 나쁘지 않구나 라고 최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르상티망을 쟈니스에 전가했던 10대 중반부터 카메나시 카즈야라는 개인을 좋아하게 된 30대중반 

쟈니스라는 사무소에 소속하며 많은 팬들 앞에 서는 사람의 중압감과 책임감

제가 처음 메이져 영화를 찍게 되면서 겨우 그 무게와 거기서 태어나는 프로패셔널리즘을 조금이라도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그건 물론 「영화」 라는 큰 지반이 있었기 때문이지만, 설마 함께 공동투쟁하는 날이 올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예상도 못한 이국의 땅에서「더 할 수 있어!」 라고 서로를 격려하게 될 거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조커 게임 상영은 이제 막 시작했습니다

익숙하지 않은 토지에서 스테프, 출연진이 새로운 시도를 하면서 필사적으로 만든 영화입니다

연출적으로 모자란 부분도 꽤 있을지도 모릅니다

더 잘 할 수 있지 않아 라는 부분도 있을지도 모릅니다

영화이기 때문에 내용에 대해서 찬반양론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우선은 보고나서

좋은 비평도 엄격한 비평도 받을 수 있다면 그 만큼 다음 작업의 양식이 됩니다


아직 멀지도 모르지만 꿈은 조커게임 속편

제가 과거 혼자서 우울해하던 시기에 자주 보던 프로그램픽쳐 같은 시리즈물

『SRサイタマノラッパー』처럼 카메나시군에게 조금씩 스파이 동료들이 늘어간다면 최고겠죠

여러 비평을 양식으로 연출의 기술을 연마해서 다시「D기관」에 돌아올 수 있다면 그것만큼 기쁜 일은 없습니다.

그날까지 카메나시군, 다음을 기약하며!


http://i.imgur.com/sp4IRce.png


감독님 블로그 갱신 트위터에 촬영 스태프분이 


감독 뿐만 아니라 스테프 모두 카메나시 카즈야를 좋아하게 되었어요 


라고 RT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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