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뇽!!
나는 길고 어두웠던 솔로 시절을 접고 현 남자친구와 116일째 연애를 하고 있는 평범한 여대생이야.
제목 그대로 남자 친구에게 마음이 식어가는 내 모습이 너무 보여서 마음이 아프고 속상해. (ㅜㅜ)
우리가 지금 롱디중이어서 4월 말부터 사귀기 시작 했는데 5월 초부터 여태까지 총 3번? 4번을 만났오 ㅜ__ㅜ
그래서 얼굴을 못 봐서 더 그런 거일수도... 이거야 개강 하면 다시 볼 수 있으니까 별로 큰 문제가 아니니까..
우리의 관계에서 가장 큰 문제가 뭐냐면, 남자친구가 남의 기분이나 상황에 감정 이입을 못 하는 것 같아.
싸패 이런 건 아니고 (;;) ... 내가 어떤 문제가 있어서 우울해 하면 그 이유를 듣고 "그게 왜 슬퍼? ㅇ_ㅇ" 하면서
내 가치관이나 생각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이렇게 하라며 말을 하는데 나랑은 전혀 맞지를 않아서
길게 이야기를 해도 맥이 딱 풀리는거야. 그래서 그냥 이제는 우울해도 얘한테 말을 안 해.
하. ㅜㅜ
여기까지 오기에 자잘한 문제가 많았어, 솔직히. 그래서 이제는 지친걸까 하는 생각도 많이 들어.
깨지면 3년동안 맨날 맨날 봐야 하는데 ^^... (남자애 휴학/군대/쉴 이유 전혀 없음 낙제 하지 않는 이상ㅋㅋ)
아무튼... 그럿타.... 나도 마음이 붕 떠서 이제는 더 이상 자기 전에 화상 전화도 매일 안 하고 그냥 문자로만 하고 끝난다.
ㅠ.ㅠ
슬프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