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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칼럼-라이브평] 다카하시 미나미가 "솔로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선 모습 -전국에 마음을 전하는 첫 투어- 을 보다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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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7 1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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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 미나미, 전국으로 마음을 전하는 첫 투어 

『다카하시 미나미 2017 라이브하우스투어 ~다카미나를 따라가겠습니다 reborn~』 

다카하시 미나미가 "솔로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선 모습 -전국에 마음을 전하는 첫 투어- 을 보다



다카하시 미나미가 7월 15일부터 『高橋みなみ 2017ライブハウスツアー ~たかみなについて行きますreborn~』를 스타트했다. AKB48재적시 2011년 3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에 걸쳐 개관예정이었던 콘서트 『たかみなについて行きます(다카미나를 따라가겠습니다)』가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해 덧없이 사라지게 된 적이 있었고, 시간이 흘러 어릴 적 꿈이었던 솔로 아티스트로서 첫 앨범 『愛してもいいですか?』을 작년에 발매한 다카하시가 그룹에 있을 때는 할 수 없었던 것을 첫 솔로 라이브투어를 통해 새삼 선보이게 된 것이다. 그리고 타이틀에는 그런 그녀의 마음(큰 생각)이 담겨있다. 필자는 이번 7월 22일에 개관된 Live House浜松窓枠에서의 라이브를 볼 수 있었고 이 투어의 3번째 장소였던 이 곳에는 한 사람의 솔로 아티스트로서 무대에 선 다카하시 미나미의 모습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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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를 보면서 인상에 강하게 남은 것은 아티스트로서의 그녀의 얼굴(얼굴이 보여주는 모습들)이었다. 그룹과 솔로로 무대에 섰을 때의 압박에는 큰 차이가 있을 것인데, 그 압력을 밀어제치기라도 하듯 팬들 앞에 나타난 그녀는 힘이 넘쳐나고 있었다. 이번 투어는 기타, 키보드, 드럼, 베이스의 4명을 거느린 밴드세트였고, 세트리스트는 작년 발매한 앨범 『愛してもいいですか?』에 실린 악곡을 중심으로 한 것이었다. 해당 앨범은 마키하라 노리유키, 다카미자와 토시히코, 마시마 마사토시, 마에야마다 켄이치, Carly Rae Jepsen 등 다카하시와 인연이 있는 아티스트들이자 재능을 끌어내는 아티스트들과 함께 제작한 악곡들이 가수로서의 다카하시의 다양한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다. 더구나, AKB48로서의 캐리어는 물론 『新堂本兄弟』(후지TV계)에서 「堂本ブラザーズバンド」의 코러스로서의 경험도 있는 그녀는 이번 라이브에서 타마키 코지가 작사작곡한 「ティンクル」이라는 곡을 통해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고, OKAMOTO’S의 악곡 「夢売る少女じゃいられない」에서는 롹적인 면까지 선보이는 등 여러가지 곡조의 노래들을 들려주는 보컬리스트로서 표현력의 폭을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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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웠던 것은 라이브 중반에 선보인 「Blue Velvet」의 커버무대였다. 해당 악곡은 쿠도 시즈카의 대표곡 중 하나인데 요염함과 함께 가창력 또한 요구받는 곡이기 때문이다. 곡을 선보이기 전의 MC에서는 「80년대의 가수분들을 좋아한다」고 했는데 그런 마음이 강하게 반영되어 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 정도로 쿠도 시즈카에 대한 존경이 느껴지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이어서 선보인 「わたしの証明」에서도 「Blue Velvet」과 통하는 부분이 있었다. 「わたしの証明」은 『愛してもいいですか?』에 수록된 사카키 이즈미의 악곡인데 이 두 곡을 통해 느낄 수 있었던 것은 다카하시의 목소리가 가지는 저음부에서의 울림이다. 첫번째 싱글의 대표곡인 「Jane Doe」와 마찬가지로 그녀의 목소리가 가지는 색깔에는 어딘가 멋스러움이 담겨있는데 그것을 이끌어내고 있는 것이 다카하시의 기본적인 목소리의 매력임을 깨달았다. 


이번 라이브를 관람하면서 느낀 것이 한 가지 더 있는데, 그것은 그녀와 팬들의 거리가 가깝다는 것이다. AKB48로 데뷔한 것이 2005년이며 13년의 경력을 가진 그녀는 전국의 팬들로부터 지지받고 있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를 느낀 것은 MC에서의 한 장면이었다. 그녀의 블로그에도 쓰여져있지만 이 날은 다카하시가 라이브가 시작되기 전에 시즈오카현의 지역대표음식이라고도 할 수 있는 햄버거 레스토랑 「炭焼きレストランさわやか」을 방문했다. (그와 관련하여) 상황이나 먹는 방법에 대한 이야기를 세세하게 하고 있었는데 그 때의 팬들의 반응이 굉장했다. 필자 또한 타지역 출신이라서 잘 알지만, 고향토크(방문지역과 관련한 토크)는 언제나 분위기를 돋워주며, 이는 라이브에서도 마찬가지다. (말인즉슨) 여기서 알 수 있는 건 이 날 회장에 모인 사람들이 대부분 그 지역의 팬들이었다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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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카하시는 투어일정을 발표하면서 「이번에는 제가 여러분들을 만나러 갑니다」라고 선언했다. 그리고 그 말 그대로 그녀는 지금 촘촘하게 여러 지역을 돌고 있다. MC 중의 거수에 따르면 분명히 이 날 회장에는 그녀의 라이브를 처음으로 보는 팬들도 상당수 찾아와주고 있었다. 다카하시는 MC에서 「만나본 적이 없는 팬들이 있고, 여기에 오지 못한 것이 미안했다」 라고 했는데, 직접 여러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팬들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기도 하며 전국에 있는 팬들의 마음에 대한 보답이기도 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투어일정이 발표된 4월 8일의 생일라이브에서 「이게 하고 싶어서 솔로가 된 것이다」라며 기뻐하고 있었던 다카하시. 일부러 라이브하우스를 선택하고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디며 여러 지역을 찾아 팬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해나가기 위해 스스로 발을 옮기는 것이, 바로 지금, 그녀가 하고 싶은 것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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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날 라이브에서는 9월 26일 발매되는 두번째 싱글표제곡 「孤独は傷つかない」도 선보였는데, 본 악곡은 2015년 4월 생일 당일에 처음으로 선보인 악곡이다. 지금은 완전히 라이브의 인기곡이기도 하며 팬들에게 있어서는 음원화가 기다려지던 곡이기도 한 염원의 싱글발매인 것이다. 작곡은 오다 테츠로이고, 싱글 발매로서는 2013년 4월의 『Jane Doe』이래 4년 5개월 만이다. 발매 전날에는 투어파이널인 赤坂BLITZ공연을 앞두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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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종연 후에 다카하시 본인과 이야기를 조금 나눌 수 있었는데, 지친 기색 하나 보이지 않으며 들려준 말들은 그녀의 미래를 기대할 수 있게 하는 생각들로 가득했다. 투어파이널에 무대에 설 다카하시 미나미가 지금보다 훨씬 더 큰 존재로 성장할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 




[종연 후 코멘트]

. 3개의 공연을 마친 후의 감상은?

솔로로서 처음 하는 투어이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하면 좋을려나」라고 매공연마다 시행착오를 거듭하면서 조금씩 투어에 대한 실감을 하고 있습니다.


. 솔로활동으로 싹튼 의식의 변화는?

AKB48에 재적해 있을 때에는 아무래도 머리 속 절반은 그룹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지만 솔로 아티스트가 된 이후에는 생각할 시간을 100% 솔로활동에 대한 것으로 채울 수 있습니다. 그것이 완전히 바뀐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아키하바라의 극장이라는 "가족"의 품을 떠난 사람으로서 라이브의 무대에 서는 감사의 마음이 또 하나 더 생겨났고, 농밀한 시간을 보내고 있기 때문에 조금씩 전진하며 나아가는 것이 지금은 무척 즐겁습니다. 


. 다카하시 미나미에게 있어 "팬"이란 어떤 존재인가?

가족과 같은 존재입니다. 한 걸음 내딛어서 무대에 섰을 때의 공기감이(현장분위기가) 안심감을 준달까. 도움을 받고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물론, 새로운 팬분들이 와 주시는 것 또한 무척 기쁩니다. 


. 앞으로의 활동에 대하여 한 말씀만 해주세요

염원해온 투어를 15군데 돌다보면 무언가 보이는 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일단 시작하면 눈 깜짝할 사이에 끝나겠지 싶기도 하지만 이번 투어를 통해 얻게 되는 것들을 잘 지속시키고 여러분들과 만날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출처]

https://_twitter.com/realsoundjp/status/894392864590798848 

http://realsound.jp/2017/08/post-98036.html



[잡담]

닼민 목소리의 중저음부가 가지는 매력이나 닼민이 노래를 표현하는 방법, 그리고 팬들과 함께 하는 모습 등에 대한 관찰을 통해 필자가 처음 느끼게 된 것들을 조금 적은 칼럼이라고 보임. AKB48 재적시기에도 적지 않은 평론가들이 닼민의 목소리에 대해 중저음부의 울림이나 저음부의 울림에 주목하거나 곡을 반듯하게 이끌어가는 목소리의 힘에 대해 언급한 경우들이 많았고 비록 흔히 말하는 아이돌스러운 목소리와는 거리가 있지만 그룹의 싱글이나 앨범 내 솔로파트와 솔로곡들에 대한 평이 단단하고 울림이 있는 목소리에 집중되면서 혼자 노래부를 때의 세계관에 맞춰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본 칼럼의 필자도 같은 걸 느낀 것 같음. 나덬 개인적으로는 이번 투어에 참가하면서 소리가 트이는 부분들이 굉장히 반가웠고 곡해석을 하는 방법도 상당히 재미있었음. 혼자 노래를 부르면서 곡을 선보임에 있어서 여러가지 시도를 해나가는 시점이고 솔로아티스트로서도 시작단계인 부분이 상당히 매력적인 모습들을 끌어내는 것 같기도 함. 무언가가 완성되기 이전에만 느낄 수 있는 두근거림을 선사해주는 시기? 이번에 보여준 쿠도 시즈카의 블루벨벳무대도 그런 의미에서 압권이었고 다시 어레인지한 고독상처도 음원으로 어떻게 뽑아냈을지 기대하게 하는 모습들이 있어서 굉장히 두근거림. 반대로 굉장히 힘을 빼고 불렀던 귀염성있는 곡들이나 마에야마다 켄이치(=햐다인)의 장난끼 섞인 곡들에서도 닼민의 매력이 굉장히 두드러지는데 그 부분을 필자가 언급하고 있는 걸 보면 사람 눈과 귀는 역시 비슷한 데가 있구나 싶음. 닼민 라이브를 아예 처음 경험하는 라디오청취자출신 투어 참가자들이나 예전에 그룹팬이었다가 정말 오랜만에 와본 사람들이나 그냥 지나가다가 들러본 사람들이나 친구나 지인 따라온 사람들이 하는 얘기들도 비슷해서 -MC도 이렇게 재미있을 줄 몰랐다고 하는 사람도 있음 ㅋㅋ- 굉장히 반가웠음. 암튼 이번 투어를 통해 닼민이 챙겨갈 게 많은 건 자명한 일이고 필자가 말했듯이 도쿄라이브에서는 아마 여러가지가 대폭발할 거라고 기대함. 그리고 그걸 보고 들을 수 있는 기회가 있다는 것이 벌써부터 가슴벅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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