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내 뒷자리에서 노숙자가 쓰러져 놀란 후기
412 2
2017.06.24 09:40
412 2

후하후하

어제 도서관에 공부하러 갔는데 노숙자가 내가 앉은 책상 뒤에 있는 소파에 앉아서 노래를 틀어놓고 잠든거야.

그래서 사서가 와서 깨우는데 흔들어도 안 일어나고, 앞에서 박수 쳐도 안 일어나길래 남자사서가 오더니 '선생님, 안 일어나면 911 불러여' 하길래

이제 난 이런 걸 처음 봐서 슬슬 긴장하고 있었어...

그러다 진짜 911 불러서 와서 꺠우더니 안 일어나니까 바닥에 눕혀서 이것저것 검사해보더니 결국엔 들것? 그 환자 이송하는 침대 끌고와서 앰뷸런스에 실고 가더라.

내가 보는 앞에서 사람이 못 일어나서 실려가는 걸 처음 봐서 당황한데다 처음 와서 깨우던 사서가 나한테 와서 '님 저 테이블에 앉아있었지? 저 사람 언제 왔는지 알아?'하고 물어보는 것 때문에 더 긴장? 쿵쾅거려서 짐 정리하고 집으로 옴ㅠㅠㅠㅠㅠㅠ

간호사가 꿈이었는데 그렇게 못 일어나는 사람 보니까 내가 진짜 간호사가 될 수 있을까, 되서도 잘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고, 그 아저씨는 괜찮으려나 걱정되기도 하고

여러모로 심란스러웠다ㅠㅠㅠㅠㅠㅠ

여자경찰이 소지품 확인해보는데 가방에서 위스키만 나오고 아이디 안 나왔다고 하던데..아저씨 괜찮으시겠지..?

목록 스크랩 (0)
댓글 2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바이오더마 X 더쿠 💦] 내 피부 수분이끌림! 컨디션 2배 끌올! <하이드라비오 에센스로션> 체험 이벤트 601 05.06 38,34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002,473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549,979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309,128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691,594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1,823,64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8869 그외 정신과 다니는 덬들 거리가 궁금한 초기 14:45 19
178868 그외 인생스승님이신분께 스승의날 선물 추천받는 초기 ㅠㅠ 4 14:39 47
178867 그외 후쿠오카 여행 취소할지 말지 고민하는 중기... 8 14:21 259
178866 그외 다른 글을 통해 뇌하수체선종 병명을 보고 써보는 글 초기 2 14:05 179
178865 그외 우리 애한테 아줌마란 뭘까 싶은..후기 14 11:43 1,239
178864 그외 육아하는 덬들 차라리 출근이 나은지 궁금한 초기 34 11:31 909
178863 그외 우울증이랑 불안장애인데 자취말고 본가에 사는게 나을지 궁금한 후기 4 11:24 267
178862 그외 친구 결혼선물 고민하는 중기 8 11:17 306
178861 그외 손목 다쳤을때 필라테스 어쩌나 고민인 중기 3 11:11 187
178860 그외 돈 문제로 대체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 초기... 26 11:06 1,194
178859 그외 원덬이 오늘 생일이야 7 10:53 116
178858 음식 대전인의 망고시루 먹는법과 맛 후기 9 10:19 963
178857 그외 어디꺼 샌들인지 너무너뮤 궁금한 초기 8 09:51 932
178856 그외 아기가 우는 이유가 궁금한 중기 22 09:33 740
178855 그외 어버이날 안부인사만 한 후기 7 08:56 699
178854 그외 애기는 엄마 예쁘다고 하는데 주변에선 애기가 싫어한다고 말하는 중기 35 05.08 2,604
178853 그외 서른 넘었는데 자리 못잡아서 어버이날 초라한 중기 11 05.08 1,781
178852 그외 삶에 만족한다는 말이 정확히 무슨 말인지 궁금한 중기 11 05.08 835
178851 그외 헤어라인 왁싱 레이저 궁금한 후기! 1 05.08 250
178850 그외 지금 삶에 만족하는데 왜 우울증상이 있는지 궁금한 중기 17 05.08 1,5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