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할 새댁 무묭이얌! 요새 넘 행복하다..!
원래도 곧 남편이랑 제일 좋았던게 마음 잘 맞는거구 나한테 많이 맞춰주는 건데 결혼 준비 하면서도 많이 맞춰줘서 넘 좋앙...ㅎㅎ
예단 걱정하니까 일단 부모님끼리 얘기하고 정하시자고 하는데 자기가 먼저 최대한 적게 할 수 있게 말씀 두려놓겠다고 하더라! (남친이 돈을 더 많이 가지고 오는 거라 예단은 해야 하는 거!라고 생각해 ㅎㅎ)
결혼식장도 그렇고 대부분 나한테 맞춰주구~ 신혼여행도 나 가고 싶은데로 가구~ 예단도 적게 하고 돈도 없는데 그래도 다이아 반지 갖고 싶다니까 사준다고 하고~ 뭐뭐 하고 싶다 하면 너 하고 싶은대로 해 해줄게! 이러는 남친이구~
결혼 약속 잡고 양가 인사 드리고 둘다 더 애정뿜뿜해서 넘 행복함 히히히
주말에 내돌 콘서트도 가고 싶다니까 바로 갔다오라 그러구~ 티켓도 사줘! 하니까 사준다고 하구~ 본인도 요즘 정신 없을 텐데 잘 보고 오라고 해주구~
키도 크고 외모도 괜찮은데 난 그냥 내 남친이 왜 나랑 결혼하는 지 아직도 잘 모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임... 이것도 해주고 저것도 해주고 다 잘해주는데 왜 나랑 결혼을..??....
둘이 취미도 잘 맞아서 결혼하면 방하나는 무조건 피시방으로 꾸미기로 약속했고 저녁마다 둘이서 맥주한캔하면서 롤챔스나 에이펙스 보는 재미도 쏠쏠할 듯!! 내가 해줄 수 있는 건 김가연처럼 메뉴판 걸어주고 야식 신청 가능한 정도.............
암튼 잘 맞는 남친이랑 결혼하게 되서 넘 행복해 ㅎㅎㅎㅎㅎ
그리고 ㅈ같은 회사도 5개월만 더 다니면 된다는 것도 넘 행복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결혼후 타지역으로 이사해야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