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그외 비슷한 경험 있는 덬의 조언을 구하는 후기 (어제 일이 기억이 안 나는 현상?)
837 5
2017.01.24 09:10
837 5
지금 너무 당황스럽다.. 어디 물어보고 싶은데 마땅치가 않아서 후기로 남길게
일단 우리 엄만 60대 초반이고 얼마 전부터 혈압약 먹고 있는 것 말고는 몸은 건강하셔
엄만 일 그만둔 후론 규칙적으로 취미활동하러 다니셔 국악기 한 5년정도 된 것 같아
어제도 오전에 나가서 같은 학원 사람들이랑 점심 먹고 공연을 하셨대
그런데 점심 이후로 기억이 없으시대
공연한 것도 드문드문 정도만 기억 나고,
저녁을 먹고 집에 왔는데 저녁을 뭘 먹었는지 집까진 뭘 타고 왔는지 전혀 모르겠다셔

심지어 아파트 단지 도착해선 집을 못 찾으셨대
우리집이 아파트인데, 이사온 지 이제 반 년 넘었거든
그런데 우리 아파트에 와서 전에 살던 아파트 동 호수로 찾아갔다고 하시더라
전에 살던 집이 a아파트 107동 904호라면 지금 우리집인 b아파트 107동에 가서 904호를 계속 호출한 거지
지금 우리집은 b아파트 101동이라서 107동 쪽으론 잘 가지도 않는데
그래서 계속 못 들어가니까 그냥 세 시간을 아파트 벤치에 앉아계셨대 그 추운데 핸드폰 배터리도 다 떨어져서..
세 시간이란 것도 그냥 엄마 어제 집 들어온 시간에서 공연 마친 시간 대충 계산해서 뺀 거래 정확하지 않아
그러다가 열두 시 다 돼서 아파트 상가에 가서 전화 빌려서 아빠한테 전화하셨대 데리러 오라고.
그래서 아빠가 모시러 갔었고.. 난 어제 일찍 잠들어서 이런 상황을 전혀 몰랐어

엄마 말론 술도 안 드셨대 술 드셨으면 아빠가 알았을 텐데 진짜 안 드신 것 같대
근데 기억이 없다고 하시니까... 너무 당황스럽고 걱정돼
평소엔 이런 일 전혀 없었거든?
엄마는 항상 엄마가 건망증이 심하다고 얘기하시는데 내가 볼 땐 심하지 않아
그냥 내가 가끔 뭐 깜빡하고 하는 거랑 비슷한 정도야
악기 외에 무용도 하셔서 꾸준히 운동도 하고 계신 거고 몸도 특별히 아픈 곳이 없으시니까 걱정이 없었는데..
이런 일이 있을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외할머니가 돌아가시기 전에 치매로 고생하시긴 했어 외할머니는 70대 중후반쯤부터 그러셨고..

왜 그런 거지 뭐가 문제인 걸까
다른 것보단 치매일까봐 걱정되는데 치매가 초기부터 이렇게 블랙아웃되는 케이스도 있니?
이런 경우는 초기에 병원에 가야 하지 않나..
엄마 모시고 병원이라도 가고 싶은데 어딜 가야 할지도 모르겠어
대학병원이면 될까? 가정의학과에서 진단서 받아서
난 일단 출근하긴 했는데 오늘 일이 많지 않거든 오후에 집에 들어가서 병원에 갈까?
엄마한테 가라고 하면 혼자선 안 가실 것 같아..

이런 비슷한 경험 있는 덬 있는지 뭐가 문제라서 이런 건지
대처 방법... 어느 병원에 어떻게 가야 하는지 또 내가 생각 못하고 있는 기타 등등 조언 좀 해줘..
목록 스크랩 (0)
댓글 5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클리오 X 더쿠🤎] 더 뉴트럴하게 돌아왔다!! 가장 나다운 퍼스널 브로우 <클리오 킬 브로우 오토 하드 브로우 펜슬(UPGRADE)> 체험 이벤트 1275 00:09 23,942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174,268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2,699,876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3,445,76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0,026,060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0,965,515
모든 공지 확인하기()
179151 그외 제왕절개 하고나서 가슴이 땡땡해지는 원리?가 궁금해진 중기... 4 21:43 162
179150 그외 층간소음 분쟁조정위원회 신청이 궁금한 후기 21:41 26
179149 그외 동생하고 대화방식이나 생각이 너무 달라서 대화하기힘든 후기 3 21:15 125
179148 그외 목이 너무 답답한 초기 20:45 55
179147 그외 비밀이 많은 연인에 대해 궁금한 초기 39 20:44 796
179146 그외 외로움 많이 타는 덬들은 어떻게 해소하는지 궁금한 중기 5 20:24 170
179145 그외 문과생들에게 대학원 제의 경험 물어보고싶은 중기 7 20:22 137
179144 그외 애플 아이디 비번 절대 까먹지 말라고 소리 치고 싶은 후기 20:11 261
179143 그외 돌아기 선물 궁금한 후기! 7 20:05 136
179142 그외 정신과 처음 갔는데 보통 이렇게하는지 궁금한 초기 9 19:48 237
179141 그외 가방 안에 커피쏟았는데 덬들 집단지성이 필요해 ㅠㅠ 제발 도와줘!!!! 10 19:13 652
179140 그외 아빠가 화내는걸 거의 처음보고 펑펑울었는데 이유가 궁금한 후기.... 9 18:49 850
179139 그외 회사갔다가 영어학원다니기 너무너무 힘든중기 ㅠㅠ 직장인들 어떻게 학원다니고 운동다니는지 9 18:27 414
179138 그외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본 후기 12 18:26 688
179137 그외 어린이집 교사덬 면접보고 골라야하는데 고민이되는 중기 18 17:52 480
179136 그외 간호사덬 퇴사하고싶은데 버텨야하는 이현실이 힘든후기 2 17:28 425
179135 그외 상대방 과실 100프로로 접촉사고 당한 후기 8 17:06 596
179134 그외 아이패드로 스프레드시트나 엑셀작업 어떤지 궁금한 중기 8 16:38 329
179133 그외 화장실 변기에서 악취 어떻게 해결할지 궁금한 초기 8 15:33 602
179132 그외 이정도 병원 가봐야할지 궁금한 후기 7 15:24 4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