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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5. 본체인 V6와 팀 내 유닛을 보여주는 방법의 차이 (2003년 7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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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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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정유닛, 팀 내 유닛 등 본래 이름과 다른 이름으로 활동하는 아티스트가 많은 요즘. 저도 V6의 일원임과 동시에 리다인 사카모토군, 나가노군 셋이서 20th Century(통칭 토니센)으로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금이라면 팀 내 유닛이 드물지 않고 위화감도 없지만, V6는 95년 결성 당시에 이미 나뉘어져 있어서, 처음엔 솔직히 이해시키는 것만으로 힘들었습니다. 그도 그럴게 10년 가까이 옛날인걸요. 본체가 이제 막 결성됐으면서 '동일한 사람들이 이것저것 유닛을 하는 건 좀?'이라고 보통 생각하잖아요?


 팀 내 유닛이라고 하면, 선배들 중에 '히카루'와 '겐지'로 나뉘었던 히카루겐지 분들이 있습니다만, 저희들처럼 데뷔 당시부터 명확하게 색이 나뉘어 활동하진 않았을 겁니다. V6는 나이가 어린 모리타 고, 미야케 켄, 오카다 준이치가 모인 Coming Century(통칭 카미센)과 나이가 위인 저희들 토니센으로 두개의 유닛이 있고, 이에 더해서 개개인으로도 활동하고 있습니다. 개별 활동이 많아지게 된 것은 스맙 분들 이후려나요. 개개인의 활동이 그룹을 더욱 강력하게 해준다는 모범을 보여준 이후부터입니다.



 토니센은 유닛 자체는 일찍부터 존재했었음에도, 정식 이름이 붙은 것은 V6를 결성하고 1년 정도 지나서입니다.


 명명은 어느 날 갑자기 이루어졌습니다. 선배인 맛치상(콘도 마사히코)의 백으로 춤추게 되어 <뮤직 스테이션>에 출연했을 때의 일입니다. 리허설 중에 사장님인 쟈니상이 다가와서 한마디, "생각했어. 토니센". 이미 약칭이었습니다. 이 시점에서 카미센은 이름이 붙은 후였기에, "그거 무언가의 줄임말이야?"라고 물으니 "투웬티즈 센츄리야. 토니센, 카미센이면 부르기도 쉽잖아"라고.


 너무나 스트레이트한 이름이었기에 분명히 농담일 거라고 생각해 "하하 재밌네- 그래서 진짜는 뭔데?"라고 되물었습니다. 쟈니상은 진지한 얼굴로 "결정되었다니까. 익숙해질거야".



 상당한 위화감과 불안감을 드러내고 있던 저희들을 보고 "다른 좋은 아이디어가 있으면 말해봐"라고 말해주셨지만, 너무나도 급작스러운 일이었기에 대답할 수 있을 리가 없었습니다. 옆에 있던 맛치상도 "너희들, 지금 뭔가 말하지 않으면 그걸로 정해져버린다?"라고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셨지만, 결국 쟈니상에게 이길 대안은 커녕 그 타이밍에 거의 아무런 행동도 취하지 못한 채 '토니센'으로 결정...


 저희 사무소는 킨키키즈나 아라시도 그렇습니다만, 처음엔 "응?"이라고 귀를 의심하고 싶어지는 이름이 많습니다. 그렇지만 지금은 모두 다 정착해서 그다지 위화감이 없는 모습을 보고 있노라면, "익숙해지면 괜찮아"라는 것은 확실히 사장님이 말씀하신 대로인거죠. 장기적인 안목으로 보면 스트레이트한 편이 범위가 넓은 만큼 일의 폭이 더 넓어진다는 사고방식도 가능하니까요.


 이런 토니센과 카미센은, 보기에는 연령별 유닛입니다만, 속해 있는 사람으로서는 분명한 역할 차이가 있습니다. 저는 V6에서는 나이가 딱 중간이라는 점도 있어서 위와 아래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만, 토니센에서는 가장 어리기에 종횡무진으로 움직이다 두명의 형님들이 정리해주는 역할입니다.


 콘서트도 다릅니다. V6는 콘서트장이 체육관이라는 거대한 공간입니다만, 토니센은 2000명 급의 홀에서 하고 있습니다. 크기가 큰 편이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아 보입니다만, 오히려 제약도 있거든요. 예를 들어, 체육관의 센터 스테이지라면 숨겨져 있는 부분이 없기에 장치를 하기가 힘듭니다. 그렇지만 홀급에서는 스테이지의 옆이나 뒤편의 보이지 않는 부분을 이용해 다양한 서프라이즈를 만들 수 있는 것입니다. 그밖에도 마이크를 사용하지 않고 큰 목소리로 토크를 하며 장난을 친다거나, 어쿠스틱한 분위기도 맛볼 수 있고, 뒷사람에게까지 영상이 잘 보이기에 영상에도 공을 들일 수 있습니다. 직접 만든 곡을 할 수 있는 등 개인적인 취미를 다양하게 넣을 수 있는 것이 토니센입니다.


 앨범도 2장 냈습니다. V6나 카미센이 친근하고 팝적인 이미지라면, 토니센은 어른의 애절한 발라드같은 아티스틱한 노선. 곡을 선정하는 것부터 저희들이 직접 하는 등, V6와는 다른 방식으로 음악을 만들고 있습니다.


 의상도 곡조에 맞춰서 시크한 색 배합이 많았습니다. 최근엔 반드시 그런 것만은 아니지만 이미지란 것은 있어서, 빨강, 파랑, 노랑 같은 색은 자연스레 카미센이 되고, 저희들은 초록색이라던가 남겨진 색. 제가 빨강이나 노랑 같은 화려한 색을 입으면 얼굴이 의상에 져버리니까 오히려 감사하지만 말이죠. 죄송합니다, 아이돌인데도 수수해서.





지금 보면 '20th Century'라는 이름 심플하면서도 느낌있고 넘 예쁜데 처음엔 충격이었나봐ㅋㅋㅋ 지금은 토니센 외엔 상상할 수도 없는데!ㅋㅋ

그리고 밑에 콘서트장 얘기도 인상적이었어! 아리나급에서 가능한 브이콘의 매력, 홀급에서 가능한 토니센콘의 매력이 있다고 생각하고, 그 느낌에 반했는데 이놋치가 하나하나 짚어서 설명해준 느낌ㅋㅋㅋ


근데 이미남씨 존잘인데!!! 수수하다니!!! 수수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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