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인피니트 사랑하고 애정하는 곡이 너무너무 많은데
1픽 총선에 충격적이게도....
10위권에 BAD가 없다...........?!
(어떻게 그럴수가?!)
그래서 찌게 된 영업글입니다.
내가 무슨 솜씨는 없고.... 덕력만 높은게 탈인데
BAD란 곡에 있는 갓포인트 쏙쏙 뽑아서 떠먹여줄테니
제발 먹어주세요!!!!!!!! 먹고 투표해줘!!!!!!!!! (투표는☞http://theqoo.net/362061415)
1. 존엄하신 BAD 티저
그렇다 배드 티져는 ㄹㅇ 존엄하시다
좋은 포인트는 셀수 없으나 일단 편곡이 존엄하다
원음원에 있는 목소리를 비틀고 붙여서 웅얼거리듯 시작하는 도입부랑
고조되는 오케스트라가 영상과 맞물려 신비스럽고도 힙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그냥 갓이다 갓
난 이 티저가 떴을때 손을 떨면서 더쿠했다 왜냐 너무 좋아서...
2. 라이브가 존엄하다
시간없는 덬을 위해 짧은걸 들고 왔다
배드는 라이브로 부르는 걸 들었을때 포인트가 많은 곡이다.
포인트를 집으면서 들어보자.
① 20초부터 성규 파트에 "너밖에 안보여"
② 38초부터 동우의 "Betting on you!!!!"
③ 1분 47초부터 호야의 "널 한없이 긴장시켜어어어어"
포인트로 집은건 음원과 확 다른게 나타나는 부분이다. 그 외 씨디먹은듯한 라이브는 당연히 존나 쩐다. 존엄하다.
우현이의 내게 걸게↗↗ 애드립도 백미.
3. 존엄하신 밴드 편곡
전직 락덕 밴드덕이었던 나덬을 후려친 존엄하신 밴드편곡은 BAD를 아이돌댄스곡에서 얼터너티브 락으로 만들었다.(아무말)
절대 아이돌댄스곡을 후려친게 아니다 아이돌댄스곡 존나 사랑한다
논점은 그정도로 잘빠진 충격적인 편곡이라는 것이다
이 편곡 버젼은 필히 음원이 필요하다. 진지하다. 궁서체다.
4. 태풍이 불기전 스산함&긴장감이 감도는 인트로
또 할말이 있냐고? 이제 시작이다. 반도 안왔다.
이제 본격적으로 음악 뜯어 먹기를 할거다. 엄청 세세한거까지 나노단위로 핥으니까 변태력 주의 바람.
뮤비를 틀고 음원을 들으면서 보면 좋다.
처음 들었을때 인트로를 듣고 느낌이 왔을 것이다.
"이것은... 존나 쩐다...!"
느낌이 안왔으면 할 수 없다. 당신은 bad의 멋짐을 모르는 불쌍한 이인것을...
기계음으로 시작하는것이 누군가 속살거리는거 같다.
폭풍이 몰아치기전 바람소리같기도 하다.
그리고 시작되는 오케스트라는 본격적으로 이야기에 들어서는 느낌을 준다.
이어지는 성규의 베링온유와
고막에 창을 박아넣는듯한 다시 차가워진 눈빛 날카로운 네 혀끝이
난 이 부분만 반복해도 백번은 넘게 들을 수 있다.
5. 파트 조각내기
bad는 알파벳 특유의 파트 조각내기가 멋있게 들어가 있다.
[성규] Betting on you
Betting on you
다시 차가워진 눈빛
날카로운 니 혀끝이
[동우] 날 파고들어 제발 멈춰줘
[성열] 더는 견딜 수 없어
[호야] 날 가진 것처럼 다가와
날 감싸 안는 너
[성종] 넌 마치 꿈인 듯이 그대로 사라져
[엘] 닿을 새도 없이 네게 사로잡혀
성규가 날카롭게 내려꽂듯이 시작했다면
동우는 그보다 약하게, 성열은 그보다 더 약하게 목소리를 낸다.
호야에서 잠시 강해졌다가 성종에서 약해지고 엘에서 강해진다.
(강-중-약-중-약-중)
그리고 백미인 메보인 대비파트
[우현] 난 두려워 망가질 내가
날 흔들고 돌아서겠지만
[성규] Betting on you
I'm Betting on you
Betting on you
[엘] 절대 그대론 못 보내 너
우현에서 특히 화악 약해졌다가 성규가 내리꽂는다.(약-강)
가사 또한 강중약을 잘 표현한다.
'너'는 <다시> 차가운 눈빛을 하고 날카롭게 말을 내뱉는다
그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다
날 감싸안다가도 꿈인듯 그대로 사라진다.
나는 날 흔드는 너에게 매달려 망가질것같지만, 그래도 너에게 나를 건다.
화자의 심정을 보컬들이 점점히 소화함으로써 절정으로 치닫는 것이 촘촘하게 잘 짜여진 곡이다.
6. 백사운드
bad는 오케스트라 EDM 사운드가 매력적인 곡이여서, 백사운드에만 집중해도 쩐다. 그냥 쩐다.
① 난 두려워~ 우현 파트에서 치고나오는 피아노 사운드
② 우현의 돌아서겠지만~에 맞춰서 현악기 고조
③ bad bad bad bet a bad bad girl 의 EDM 사운드와 오케스트라의 조화. (그리고 HEY! 코러스는 크으d)
④ 이리로 저리로 너~ 랩파트의 변주에 깔리는 피아노
⑤ 2절은 백사운드의 절정이며 백미다.
[성종] 거짓마저 달콤해 입술은 경고
Like a red
[성열] 속삭여 귓가에
[우현] Lose ma focus 니 주문에
=> 이부분의 전자음에 주목하라. 앞의 1절의 인트로에서 줬던 스산함을 다시한번 주면서 분위기를 깔고있다.
[성규] 하나 둘 지워져
주위가 너 밖에 안보여
[호야] 두렵지 않아 난 내가 마주할 내일
[엘] 어서 날 데려가 거친 떨림 속에
=> 여기서부터 HEY! 구령과 함께 오케가 들어가면서 고조된다.
[성규] 난 두려워 망가질 내가
날 흔들고 돌아설 테지만
=> 코러스의 열일을 주목하라......!!! 1절 같은 우현파트에선 피아노소리로 고조시켰다면 여기선 벌써부터 오케스트라로 격렬하게 치닫는다.
[동우] Betting on you
I'm Betting on you
Betting on you
=> 현악기 폭발!!!!!!! 존엄한 구간이다!!!!!! 이때부터 였던가요 제가 현악기소리성애자가 된것이.... (아니 넌 원래부터)
⑥ 우현의 내게 걸게↗ 후 쿵 소리와 함께 시작되는 전자음.
⑦ 3분 12초부터 시작되는 bad 반복구간의 구슬이 굴러가는 것 같은 사운드. 음산함과 동시에 미스터리한 분위기가 형성된다.
7. Bad 노래의 주제
지금까지 쭉 읽었다면 bad라는 노래가 주는 분위기와 정서를 파악했을 것이다.
bad의 화자는 bad girl이란 상대방에게 쥐어잡혀서 이리저리 흔들리는 걸로 보이지만,
뮤비에서 거울소재가 나오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결국엔 스스로가 bad, 나빠지고 망가지는 것(혹은 원래부터 자기자신이 이미 bad했을지도)을 암시한다.
사랑은 상대방에게서 자신을 발견하게 되는 것이라고 누가 말했던가...(아무도 말하지 않았을수도 있다)
내가 상대방으로부터 받은 상처, 망가지는 것, 그는 결국 나 자신의 모습에서 비롯되는게 아닐까!
'모든 걸 걸겠다'는 의지를 가지고 계속해서 달리는데(뮤비 속의 모습)
그가 만나는 건 자기자신인 것처럼 말이다.
혹은 그가 그렇게 뛴 것은 무언가를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나 자신의 모습을 피하려 했기 때문일 것이다.(두 가지 해석 모두 가능하다)
물론 이는 나의 자의적인 해석이다.
여기까지 긴 글 읽어주어서 덬리가또!
내가 넘나 애정하는 bad에 대해서 썰풀다보니 주체못한거같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bad의 좋은 점은 여기서 말하지 못한 29783792798237가지가 더 있다는 점............
노래에 집중하기 위해 퍼포적인 면은 뺐지만 bad 퍼포 쩌는거 잉덬이면 다 알고 있쟈나요^_^
그러니까 BAD 뽑아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