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모습이 스마트하면 두근거려. 그리고 뒤에서 (누군가가) 보고 있다는 걸 의식하는 사람. 그만큼 미의식이 높은 사람은 멋있어. 나도 라이브 같은 데에서 스스로 머리를 셋팅할 때는 정면은 엄청 열심히 하고선 뒷머리를 까먹고 "응? 뭐야? (웃음)" 하는 실패에 빠지지 않도록 거울을 두고 360도로 보이게 하고 있어.
가끔씩 보이는 목덜미. 그리고 구체적으로 설명하긴 어렵지만 "앗!" 하고 신경쓰이는 뒷모습이 있어. 아마 그런 사람은 헤어스타일이나 스타일이나, 뒷모습에도 제대로 신경쓰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롱헤어의 경우에는 문득 긴장이 풀린 순간, "덥다..." 라고 말하면서 긴 머리를 한쪽으로 묶어서 뒤에서 앞으로 가져오는 행동. 그래서 목덜미는 비스듬하게 기울어져있는 느낌으로. 그거 뭔가 좋아요. 쇼트헤어 일 때는, 좀 그런게 어느 각도에서도 귀여워!
뒤에서 봐도 T셔츠 입은 방법이 멋있다고 생각되는 여자는 멋있어. 만약에 T셔츠랑 하의, 신발, 헤어스타일의 밸런스가 뒤에서 봐도 "딱이다!" 하고 생각하면, 달려가서 따라잡을 거 같아 (웃음). 뒷모습 신경 안 쓰는 사람 꽤 많을 거라 생각해. 문득 스스로의 뒷모습을 봤을 때 "얼레? 이럴수가..." 하고 실망하는 일도 있잖아? 그러니까 더욱 일상적으로 뒷모습까지 신경쓰게 된다면 그게 제대로! 라고 생각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