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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영화캐스팅2.txt+jpg (텍스트스압) (준호, 주니어, 레이, 동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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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1.11 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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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준호 (2PM)


http://i.imgur.com/Kum2u1G.jpg


-영화 제목 : <우아한 헛수고>

-대표 OST : <누군가 엿듣고 있다> - 2PM 준호 솔로. <요란한 소란> - instrumental.

-영화줄거리 : 실험적인 나폴리탄(모호한 것에서 오는 공포를 골자로 하는 괴담) 스타일의 호러 영화. 영화 도그빌(니콜 키드먼 나온 영화)처럼 간단하게 소품화된 세트가 현실을 대신한다. 준호는 조용한 마을의 꽃집 주인. 카메라가 손님의 시선으로 그의 가게에 들어서면 '장미 어떠세요? 피처럼 싱싱하죠?' '리넌큘러스?? 북쪽 골자기에는 아직 목동들이 술을 마시지 않나요??' 같은 말은 되는데 의미가 없는 대사를 계속 다다다다 말하는 준호. 중간중간 꽃을 손질하거나 손님들에게 꽃을 설명한다. 멀리 잡은 프레임샷에서는 사운드로만 옆 가게에서 살인사건이 벌어지는 것을 암시하는 소리가 들려온다. 그림자가 왔다갔다 하는 것을 보니 경찰차가 오는 모양. 준호는 개의치 않고 '어쩐지 오늘은 국화가 많이 팔릴 것 같았는데' 하면서 카메라 너머의 누군가에게 말을 건다. 준호의 표정은 무기력하면서도 화면 너머의 누군가를 유심히 들여다보고 있는 눈초리인데 영화가 진행될 수록 준호가 카메라 너머의 누군가가 누군지를 깨닫고는 분노하면서 화면이 흔들리고 깨지다가 아무도 없는 마을을 비추며 페이드 아웃. 

꽃집이 배경인데 소품으로는 꽃이 하나도 등장하지 않는 것이 반전이라면 반전. 불안을 베이스로 하는 하얗게 표백된 공포장르의 영화. (패러노멀 액티비티 같은 스타일의 스토리로)


-사족 : 신기한게 ㅋㅋㅋㅋ 나덬의 캐스팅 댓글 순위권에는 항상 준호덬이!!!!!!!!!! (준호, 영재, 주니어덬 자주 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준호로 여러가지 이미지를 망상해보게 되었는데 도그빌 영화에서 오는 건조한 맛을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했어. 밋밋하면서도 묵직한 분위기를 자아내는 잊누너의 호러무비



6. 주니어 (갓세븐) (주니어만 움짤이 된 이유는 주니어덬이 내글 칭찬해준적이 있어서^^ 이 움짤이 너무 눈에 꽂혀서ㅋㅋ)


http://i.imgur.com/JZR5LuA.gif


-영화 제목 : <지퍼처럼 스캔들처럼>

-대표 OST : <쌍둥이자리> - 갓세븐 주니어 솔로, <복화술> - instrumental

-영화줄거리 : 이민하 시인의 시집 <음악처럼 스캔들처럼>의 첫 시 <첫 키스>에서 이미지를 따온 제목(주니어덬들에게 이 시집 추천함ㅋㅋㅋ 어쩐지 주니어가 생각나는 시들이 많음 이유는 모를...) 주니어가 진영, 영진의 쌍둥이를 1인 2역함. 영진은 눈이 안보이고, 진영은 귀가 안들리는 것을 선천적으로 안고 태어남. 어렵게 소통할 필요 없이 마음과 마음으로 이어진 쌍둥이. 어느날 진영은 책에서 아름다운 해변을 보고 영진과 둘이 처음으로 여행을 떠남. 서로서로의 감각을 도와주며 우여곡절 끝에 바다에 도착한 쌍둥이들은 감각의 영역에서 해방되어 노랫소리가 보이고 풍경이 들리는 정취에 취함. 

반전은 영진은 세상에 존재하지 않는 인물로 엄마의 뱃속에서 사라진 배니싱 트윈. 오직 진영에게만 보이는 영진은 형제를 죽이고 세상에 홀로 나온 진영의 원죄와 같은 죄책감을 상징하는 환상. 


-사족 : 주니어의 투명한 이미지를 극대화하면서 감각을 이미지화 해서 화면으로 보여주는 것을 시도해보고 싶었음. 진영과 영진이라는 미세하게 다르게 표현되는 두명의 '진영'을 통해 죄책감으로 표상되는 존재마저도 따뜻한 모습을 보이는 주니어의 매력을 보고싶었달지....(설정만 있고 스토리는 어려워서 잘 못짬 ㅠㅠ)



7. 레이 (엑소)


http://i.imgur.com/euEV3kY.jpg


-영화 제목 : <나의, 안나>

-대표 OST : <비정소곡悲情小曲> - 엑소 레이 솔로, <돌고 도는 오르골> - 엑소 레이 피아노

-영화줄거리 : 예흥(레이)은 성공한 전직 무용가, 현직 공연 매니지먼트 사업가이다. 전설적인 커리어, 사업적 성공, 행복한 가정에 현재 가장 잘나가는 발레리나 내연녀를 둔 그의 삶은 완벽하다. 내연녀가 라이벌 사업가와 가깝게 지내며 불안한 틈을 자꾸만 벌려가는 것을 제외하면 말이다. 내연녀에 대한 집착은 그가 못이룬 첫사랑을 빼닮은 외모와 천재적인 재능이 결합되어 무대에서 아름다운 요정으로 나타나는 모습을 본 후 부터였다. 예흥이 끌어주고 밀어주어 업계에서 빠른 입지를 다지는데 성공한 발레리나는 예흥과의 관계를 형식적으로만 유지한채 다른 발레단의 단장과 또 다른 내연관계를 시작하려던 참이었다. 그리고 예흥의 앞으로 내연녀와의 관계를 알고있다는 내용의 익명 투서가 날아든다. 본인이 쌓아올린 모든 것이 무너질까봐, 그리고 발레리나의 육체적 아름다움에 집착하면서 예흥은 조금씩 미쳐 간다. 그는 내연녀를 위한 새로운 공연을 기획하던 도중 내연녀가 자신을 배신할 계획을 세우고 있음을 알게 된다. 새 작품의 이름은 <나의 안나>. 

마지막 장면은 '신의 연못'이라 불리는 물이 채워진 어마어마한 규모의 화려한 공연 무대에서 빙글빙글 도는 안나의 모습. 그리고 실제 공연날 예흥은 내연녀가 자신의 것으로 몰락할 수 밖에 없는 무대를 만드는데...


-사족 : 레이의 고상하지만 한쪽으로는 예술가 특유의 비이성적인 광기어린 애정관계가 연상되는 이중적 이미지를 자라 표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 미쳐가는 예술인으로 컨셉을 잡아봤어. 필름은 홍콩 영화인 화양연화같은 느낌으로 그윽하고 고전적인 느낌으로 하면 잘 어울릴것 같았고 제목의 '안나'는 유명한 와인 오프너(코르크 돌려따는거)의 애칭이야 ㅋㅋㅋ 실제 공연날 예흥은 신의 연못에 독한 화학품을 풀고 그것이 물인줄 알고 발목까지 잠겨 빙글빙글 물위의 요정처럼 돌던 발레리나의 발목은 썩어서 나가떨어지게 되는 엔딩.... 와인 오프너가 코르크에 박혀있는 모습처럼



8. 동해 (슈퍼주니어)


http://i.imgur.com/MmLx9Er.jpg


-영화 제목 : <테셀레이셔니스트>

-대표 OST : <칠교놀이> - 슈퍼주니어 동해 솔로, <Rose pen is drowing a penrose> - instrumental.

-영화줄거리 : 테셀레이션은 화면을 같은 패턴의 조각이 짜맞춘것처럼 가득 차서 반복되는 것을 말함. 인스트루멘틀 제목인 펜로즈도 그런 무늬의 한 종류를 의미하고. 편집증적인 완벽주의자인 동해(이동해 役)는 매일 같이 일어나서 모든 것을 네모 반듯하게 정리함. 신발은 항상 엇갈려서 넣어놓고, 문서 파일도 꼭 지그재그로 플래그를 맞춤. 점점점 화면에서 색이 사라지고 흑백만 남고 이마저도 흑백 대비가 뚜렷해지면서 마치 패턴의 일부처럼 동해가 자신의 정신세계에서 자기가 패턴화된 세계에 한 조각으로 딱 맞아들어가면서 끝나는 심리물. 


-사족 : 동해 역시 꽤 캐스팅 댓글에서 자주 본편이라 자상하고 밝은 이미지, 유쾌한 이미지, 진중한 이미지를 다 했는데 사진들을 보다보니 뭔가 예사롭지 않은 날카로움?같은 것이 느껴졌었어. 아주 느리게 화면의 배색구성이나 복잡하던 배경이 단순해져서 영화 보는 사람들이 처음엔 그냥 평범한 영화처럼 보다가 어느 순간 정신 차려보니 일러스트만큼 단순해져있는 그런 영상적 효과가 컨셉인 영화



읽어준 덬들 고마워 ㅋㅋㅋㅋㅋ 아 ..... 너무 힘들다 8ㅅ8 이젠 짧은 캐스팅만하는거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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