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은 단 한문장으로도 가능하지만
그것을 반박하려면 수십장의 문서와 증거가 필요하다
그리고 그것을 반박하려고 할 때엔 사람들은 이미 선동되어 있다
독일 나치 정권의 선전 장관이었던 요제프 괴벨스가 한 말 입니다. 이 말을 꼭 먼저 언급하고 해명 아닌? 해명글을 시작하고 싶었습니다
이 해명글을 끝까지 읽고 사재기가 아닌 것 같다라고 판단하신 분들은 추천 한번씩만 눌러 주세요
사실 앨범 활동 당시에는 사재기 의혹이 있었는지 조차 잘 몰랐습니다. 나중에 시간을 거슬러서 구글링 해봤는데 최초 의혹제기는 더쿠에서 시작되었더군요
음방에서 피해를 입은? 아이돌이 없었기 때문에 사재기 의심을 당한 다른 돌들에 비해 비교적 조용히 넘어갔다고 생각하네요
제가 사재기 의혹에 대해 자세히 알게 된 건 민아 솔로 앨범 활동이 끝나고 나서도 몇달이 지난 정규 2집 링마벨 컴백주 였습니다
여러 커뮤니티에 걸스데이 민아 사재기.txt 라는 제목의 게시물들이 끌어올림 되어 올라오기 시작 했습니다
사실 그때 다른 논란으로 인하여 팬들이 정신적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었던 상황이라 해명 자료를 찾고 반박글을 올릴 여유도 없었습니다
이후에도 영수증을 내놓지 않으면 다른 증거들은 안 믿어주는 분위기라 조용히 입다물고 있었더니 어느새 민아는 사재기 빼박돌이 되어 있더군요
1년 2개월만의 컴백은 점점 다가오고 민아 솔로 앨범의 사재기 의혹 해명이 받아들여질 수 있을거라는 기대는 없는 절망적인 상황에서
갑자기 혜성처럼 등장한 1억 보따리상인님이 우연히 쏘아올린 작은 공으로 인하여 정황적인 증거도 해명 자료로 받아들여 질 수 있는 분위기가 만들어진 것 같아 이렇게 용기내서 글을 올려 봅니다
(사실 어제 간단하게 해명글을 올리긴 했는데 내용이 조금 부실해 보여서 조금 더 추가 했어요)
한터 차트의 비정상적인 추이라고 하는 말 자체가 의미 없어진 상황에서 이 글에 대한 해명도 굳이 할 이유가 없어졌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그래도 뭐라도 해명하지 않으면 계속해서 걸고 넘어질 사람들이 있을것 같아서 강하게 의심 받은 부분들에 대해서만 해명 하겠습니다
저 글대로라면 이미 공구한건 제외한 상태에서 사재기 의심을 하고있는거고. 크게 두가지 이유를 근거로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먼저 이전 앨범 완전체 초동이 4800장인데 초동 판매량이 솔로 앨범 초동이 1만장을 넘을수가 있느냐 라는 이야기인데
일단 이 부분은 여러가지 요인이 작용한다고 생각 합니다.
1. 걸스데이 팬덤은 올팬 성향이다 (이는 이후에 링마벨 개인앨범 판매량이 한터에 따로 잡히면서 반강제적?으로 증명이 됩니다)
2. 걸스데이 팬들에게 있어서 민아는 아픈 손가락 같은 존재다
3. 민아 솔로 앨범 가격은 바로 전 앨범인 달링보다 3천원이나 더 저렴했다
4. 걸스데이의 음판량은 2014년 이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었다. (달링 앨범 가온 총판이 2만3천장 정도인데 유입을 감안 한다면 솔로 초동 1만은 충분히 납득 가능하다고 생각함)
5. 걸스데이는 2016년 현재까지도 완전체 앨범으로 초동 팬싸를 실시한 적이 단 한번도 없음. 그래서 다른돌들보다 총판에 비해 초동이 낮은 편 (초동기간에 팬싸를 실시했던 유일한 앨범이 민아 솔로 앨범)
6. 달링 활동이 끝나고 우결 진사 등 멤버별 활발한 개인활동 이후 처음 나온 앨범이 민아 솔로 앨범이다
7. 민아 개인 팬카페는 걸스데이 팬카페 보다도 먼저 개설되었을 정도로 팬덤 내에서도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고 있고 민아는 특히 경제 능력있는 삼촌팬들에게 인기가 많은 멤버다
위에서 말한 내용들 이외에도 팬들이 미처 생각지도 못했던 변수들이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한가지 의혹의 주요내용은 앨범 발매 4일차 오후에 1700장이 한번에 한터에 올라갔는데 그 물량이 팬 싸인회로 추정되는 오프라인 물량은 분명히 아니라고 추측되는데 그럼 도대체 그 앨범들이 어디서 팔렸느냐 라는건데
사실 이 부분은 한터 자체가 실시간이 아니라서 이전에 집계 누락된 물량이 한번에 반영됐을 가능성도 있지만
의혹제기한 분의 의견이 모두 맞다고 가정해도 아래에서 제시하는 정황적 증거들로 충분히 설명이 가능 합니다
팬들도 최근에서야 존재를 알게된 내용인데 걸스데이 일본 소속사인 키스 엔터테인먼트에서 2015년 부터 아래와 같이 국내 초동 앨범으로 이벤트를 열고 있었습니다
분명히 한국 차트에 반영 된다고 적혀 있고. 이는 일본 소속사가 키스 엔터테인먼트인 국내 다른 남돌에 의해서도 증명이 된 부분 입니다
그리고 아래 내용은 2015년 10월에 일본 타워레코드에서만 단독으로 CD 실물 판매된 걸스데이의 데뷔 싱글 달링 오리콘 월간 판매량 입니다
첫 한달 동안 1만 5천장 가량 팔렸는데 일본 소속사를 통해서 의혹 수량인 국내 앨범 1700장 이상이 소비될 수 있는 고정 팬덤은 확실히 있다고 생각합니다
(걸스데이가 일본에서 활발하게 활동 하는건 아니지만 매해 1~2번씩 일본 유료 팬클럽 회원을 대상으로 대도시 3개 정도를 돌며 정기적으로 홀 규모의 콘서트를 하고 있음)
사재기 의혹을 제기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됐다고 말하려는게 아닙니다
어떤 논란이 일어났을 때 무조건 죄인 취급해서 낙인부터 찍지 말고 반박 의견이나 해명글도 읽어보고 현명하게 판단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생각없이 무심코 던진돌에 개구리는 맞아서 죽기도 한다는 걸 꼭 기억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