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SPA!」 7/19·26호 인터뷰 번역
759 23
2016.07.12 13:19
759 23

원문: http://theqoo.net/288902184




아이돌이 뭐냐고?

생각해 본 적도 없어요(웃음)


KinKi Kids

◎아이돌 그룹


쟈니즈의 수많은 인기그룹 중에서도 드문 "듀오"인 KinKi Kids.

데뷔부터 지금까지 도모토 코이치는 자신이 구성·각본·연출을 맡은 무대 『Endless SHOCK』를,

도모토 쯔요시는 크리에이터, 싱어송라이터로서 악곡제공토 포함한 폭넓은 음악활동인

솔로활동을 서로 충실히 하면서, KinKi Kids로서도 변함없는 인기를 얻고 있다.

아직도 「데뷔부터 연속 1위 작품수」 기네스 기록을 갱신하며,

CD데뷔 20주년해에 돌입한 올해, 두 사람이 바라보고 있는 것은?



talking explosion

엣지한 사람들

people cutting the edge





'97년에 「硝子の少年」으로 CD데뷔를 해서 변함없는 인기를 얻는 KinKi Kids. 싱글 CD는 데뷔부터 「오리콘차트 첫 등장 1위」를 연속 획득, 이후도 시원스럽게 진격하며 음악뿐아니라 드라마나 영화, 버라이어티, 그리고 서로 솔로활동을 하며 활약의 폭을 넓히고 있다.

그런 두 사람도 올해로 37세. 그들의 솔직한 말에서 떠올랐던 건, 세상의 샐러리맨과 다르지 않게 모색하며 전진하는 30대 남성의 모습이었다.


──20주년 해 제 1탄 싱글 『薔薇と太陽』이 발매되는데요. 작사・작곡은 THE YELLOW MONKEY의 요시이 카즈야 씨가 써주셨다고요. 처음에 들었을 때 인상은 어떠셨나요?


도모토 코이치(이하, 코이치) 처음에는 본인이 부른 데모테이프로 들었는데요. 요시이 씨 특유의 독특한 창법이 들어 있어서 그걸 어디까지 저희의 표현으로 가져갈지가 어려웠어요.


도모토 쯔요시(이하, 쯔요시) 다른 곡도 포함해 녹음했는데요. 직감적으로 "이게 싱글이 되겠네"라고 알았어요. 그런 에너지가 있었습니다. 요시이 씨에게 제공받은 것 자체로 영광이었고 부를 때 긴장감 같은 것도 즐겼어요.



──완성한 곡을 듣고, 데뷔싱글 「硝子の少年」과도 통하는 가요곡이라는 느낌이었습니다. SPA! 의 독자는 두 사람과 동세대의 사람도 많은데요. 「硝子の少年」부터 20년이 흘러 어떤 길을 걸어오셨는지요. 새로운 도전으로서, 최근에는 쯔요시 씨는 『코기리』도 하고 계신데요.


쯔요시 일을 하게 된 계기는 "언젠가 오오기리 하고 싶네" 라고 살짝 말해서 마침 "하고 싶다고 했지"라는 이야기가 나왔어요. 하지만 그밖에도 드라마나 버라이어티, 영화 등 여러가지 하고 있지만, 기본적으로 중심은 데뷔부터 「硝子の少年」이라는 굉장한 곡을 야마시타 타츠로 씨, 마츠모토 타카시 씨에가 만들어 주셨어요. 정말 분에 넘치는 일이에요. 녹음할 당시엔 음악은 아무것도 몰랐지만 그 후 『LOVE LVOE あいしてる』 등 음악방송을 통해, 요시다 타쿠로 씨라든가, 사카자키 고노스케 씨라든가 많은 뮤지션 분들을 만나 생활 방식 같은 걸 배웠어요. 거기에 강렬히 반응했기에 지금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까지 싱글 발매로 연속 1위를 획득한 것에 부담 같은 건 있나요?


코이치 물론, 회사에게도 제작화사이게도 1위가 되는 것보다 좋은 일은 없겠지만, 표현자 입장에서는전혀 생각하고 있지 않아요. 결과는 후에 따라오는 것. 그 때 제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할 뿐입니다.



──지금까지 그련 노력으로 걸어오셨나요?

그렇습니다.




음악을 통해 가능했던 건 인간적인 공부



──반대로 그중에서 변화한 것은 있나요?


코이치 『SHOCK』라는 무대경험이 크네요. '05년에 무대의 이야기부터 연출까지 모든 걸 제가 도맡게 되었는데요. 해야하는 것들이 너무 많아서 

완벽하게 해야 한다'라는 생각이 앞서거 점점 주변을 보지 못하고……. 주변을 이끌어가는 입장인데 누구도 따라오지 않았어요. 주변 사람들에게 '그건 아니야' 라고 말할 땐 '하고 싶지 않아'가 아니라 '할 수 없어'뿐. 제가 할 수 있는 그릇이 아니라고. 그래서 지금은 보다 큰 그릇으로 융통성 있게 대응할 수 있게 주의하고 있어요. 하지만, 처음에 '하고 싶다' '하고 싶지 않다' 의 싸움이 있으니까 저를 이해해 주는 스탭이 이렇게 곁에 있는 것도 사실. 그러면서 스탭과의 신뢰관계도 깊어졌고, 지금은 맡길 부분은 맡겨요. 그 편이 반대로 결과가 좋을 때도 있으니까.



──쯔요시 씨는 어떠세요? 본인의 음악 프로젝트는 물론, 최근에는 모모쿠로에게 곡을 제공하며 활동의 폭을 넓히셨죠.


쯔요시 만나는 뮤지션이나 아티스트가 늘어나면,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하는 사람에서 메이저에서 활동하는 사람까지, 정말 심인십색.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는 것, 그 사람이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의 대비가 재밌네요. 그런 사람들과 만나면 제가 고집해온 것이 보잘것없이 보이거나, 또는 그 사람이 고집하고 있는 게 저에게는 보잘것없는 것으로 보이곤 하죠. 하지만, 거기서 분노나 질투를 느끼면 정말 쓸모없으니까 "흐음~"하고 생각해요.



──흐음~인가요?

네. 쿨하고 자연스럽게 '흐음~'이라고 생각해요. 그러면 계속 함께 있을 수 있어요. 저에게는 그 고집, 도저히 모르겠지만 너에게는 소중하구나 하고. 그걸 공유하는 건 지금은 못해요. 하지만 언젠가 할 수 있을 때가 올지도 몰라요. 상대를 존중하는 일은 중요합니다. 예를 들어, 전혀 사교성이 없지만 정말 좋은 사람이 있어요. 그러니까, 그 사람의 사교성이 없는 부분을 제가 감싸줄 수 있다면, 그 사람은 보다 본무대로 나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거나……그런 인간적인 공부를 저는 음악을 통해 해온 것 같네요.



──참고로 두 사람에게 롤모델 같은 존재는 있나요?


쯔요시 저희에게 형 같은 존재인 SMAP 형님이네요. 음악방송에서 스쳐 지나갈 때 "잘 지내?"라고 말을 걸며 커뮤니케이션을 해주시는 분들이라 정말 엄청난 형님들이에요. 형님들이 말하는 것은 절대적은 아니지만, 그 정도로 위대한 사람들이니까 그 오리지널리티나 빛, 강렬한 설득력 등은 역시 동경하게 되네요. 다만, 그것과 똑같은 일은 저희도 못해요. 인원수도 다르고 색도 달라요. 하지만, 저희에게는 저희만의 빛나는 방식이 있어요. 그걸 깨닫게 해주는 정말 고귀하고 눈부신 존재네요. 그런 빛을 느끼면서 저희는 어떤 식으로 빛날 수 있을까 진보를 거듭해왔어요.


코이치 뭐, 10대의 시작부터 SMAP의 백에 서게 해주시고, 저희를 어떻게 표현하는지를 가르쳐 주셨으니까요. '이 진행 중에는 이렇게 하면 정말 멋져'라는 요령은 가끔 알려주실 때가 있었는데요. 직접 하나하나 자상히 가르쳐주신 적은 솔직히 한 번도 없었어요. 자연스레 선배의 등을 보면서 무대를 어떻게 만들어갈지 배웠다고 생각합니다. 이 일은 먼저 상자(극장)을 이미지하고, 그 공간에서 무엇을 만들어 내느냐 하는 일이니까요. 『SHOCK』의 롤모델로 생각하면 소년대의 『PLAY ZONE』이라는 무대가 있었고, 그런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20대에 마음속에 그렸던 30대와 비교해서 지금 어떤 느낌인가요?


코이치 당시에는 그런 일 생각지도 못했어요. 감사한 일이지만 앞일조차 생각할 시간이 없었으니까. 어쨌든 지금 내 눈 앞에 있는 일에 책임을 가지고, 몇 번이고 말해서 죄송하지만 '최선을 다한다' 그것에 필사적이었어요. 저, 카운트다운 콘서트 등에서 자주 듣는 '내년의 목표는?' 이라든가 그런 거 제일 서툴러요(웃음). 내일 살아있을지도 모르는 일인데.


쯔요시 역시 상상할 수 없었네요. 37살이라는 나이가 됐을 때, 제가 쟈니즈에 있을지라든가 그것조차 명확이 몰랐어요.  거기에 박차를 가하 듯이 시대가 변해서 가치관도 감각도 변했네요. 요 10년간 전자기기라든가, 사람의 감각 등이 터무니없이 변하고 있잖아요. 이런 '아이돌'이라 불리는 일의 역할도 꽤나 변해왔고, 앞으로도 변해갈 테고요. 쟈니즈라고 하면 '이거지 쟈니즈'라는 것도 물론 필요하겠지만, '이런 쟈니즈'라는 것도 필요한 시대예요.




아이돌을 의식한 적은 한 번도 없다



──아이돌이라 하면, 과거 코이치 씨의 인터뷰에서는 '아이돌을 의식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디'라는 발언도 있었는데요.


코이치 아이돌의 정의란 뭔가, 하는 이야기네요. 솔직히 아이돌이 뭔지 생각해 본 적 없어요(웃음). 왜냐하면 저에게 아이돌은 아일톤 세나고. '저에게 당신은 아이돌입니다'라고 말해 주시는 건 기쁘지만 솔직히 어떻게 생각하셔도 좋아요.



──코이치 씨는 '노력하는 뒷모습 같은 건 안보여줘도 된다'라고도 말씀하셨죠.


코이치 그렇네요. '아이돌은 웃는 얼굴로 노래 부르고 춤추면 되잖아' 라고 생각하신다면 반대로 '이겼다!'라는 느낌이네요(웃음). 그 정도로 뒷모습 같은 건 굳이 보여줄 게 아니라고 생각해요.


쯔요시 그거야말로 "우상"이라는 의미도 있으니까요. 아이돌은. 하지만 시대와 함께 아이돌이라 불리는 사람들도 이제는 우상이 아니게 되었어요. 정의는 애매해요. 아이돌이든 뭐든, 저희가 변하는 건 없어요. '나는 이걸로 갈래'하고 생각하면 갈 거고, KInKi Kids도 그걸로 됐어요. 다른 그룹이 이렇다든가, 전혀 관계없어요. 그걸 반항적, 이단이라고 받아들이는 건 제삼자 의 이야기니까 그건 좋은 의미로 항상 짜증내며 하고 있습니다. 표현이나 엔터테인먼트라든가, 모두 수식어(枕詞)로 대충 코멘트를 정리하지만 내면적으로 엔터테인먼트라면 엔터테인먼트고, 선물이라고 생각하면 선물이고, 애정이라고 생각하면 애정이니까.



──지금까지 많은 명곡을 발매했는데요. 자신이 특별히 생각하는 곡은 있나요?


코이치 아니, 고를 수 없어요. KinKi Kids는 정말 좋은 곡이 많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고를 수 없어요. 제 취미기호야 솔로로 표현하면 돼요. KinKi Kids에 관해서는 '모두의 것'이라는 인식입니다.



──그렇군요. 데뷔부터 지금까지 두 사람이 계속해 오면서 고생했기에 유대가 있는 것이 아닌가 상상하게 되는데요…….


쯔요시 그렇게 생각하시는 것도 전혀 이상한 이야기가 아니에요. 하지만, 코이치가 말했듯이 저희만의 것이 아니니까요, KinKi Kids는. 여러 사람들이 있어서 저희가 성립해요. 여러 사람들의 힘을 빌리고 지혜를 빌려서 오늘까지 왔다는 느낌입니다. 스탭도 점점 바뀌었어요. 그러면 체제도 바뀌죠. 잘 인계받지 못했다든가, 잘 만회하지 못한 적도 있었다든가. 그런 평범한 회사 같은 이야기예요(웃음).



──지금 실로 그런 회사에서 중견으로 노력하고 있는 KinKi Kids세대를 향해 메시지가 있다면요?


쯔요시 일을 하면 이해할 수 없는 일도 수긍해야 하는 일이 많죠. '그게 이 세계야' 라는 정의를 부딪쳐오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어쩔 수 없어'라는 정의를 저는 나쁘다고 생각해요. 지금은 간과하고 있는 빛이 정말 많은 시대가 되었어요. 하지만 별도 빛도 보이지 않는 새까만 길을 단지 걷는 것보다, 자신이 믿는 빛을 발견하고 싶잖아요? 새까만 밤하늘을 올려다봤을 때, 별 하나라도 발견할 수 있을 만한 평상심이 있다면 본인이 납득하는 인생에 도달할 수 있을 거예요. 빛을 발견해서 나아갔으면 합니다. 그렇게 하지 않으면 인생이 아깝잖아요.


코이치 일은 이거다 하는 답이 없죠. 매일 각각 할 일이 다르니까 그 가운데 자신이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달린 것. 그러니까 역시 눈앞에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세요. 몇 번이고 말해서 죄송하지만(웃음). 

목록 스크랩 (31)
댓글 2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비욘드 X 더쿠 븉방 이벤트💛] 여름철 메이크업착붙, 비욘드 선퀴드 체험 이벤트 407 05.20 55,216
공지 공지접기 기능 개선안내 [📢4월 1일 부로 공지 접힘 기능의 공지 읽음 여부 저장방식이 변경되어서 새로 읽어줘야 접힙니다.📢] 23.11.01 3,929,090
공지 비밀번호 초기화 관련 안내 23.06.25 4,669,33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20.04.29 21,053,512
공지 성별관련 공지 (언급금지단어 필수!! 확인) 16.05.21 22,237,949
공지 알림/결과 💙💙💙킨키 전곡 앨범 싱글 기차 ❤️❤️❤️ (*●△●)人(=∀=.) - 링크 수정(2024.01.06) 125 21.07.25 34,290
공지 알림/결과 KinKi Kids 카테 공지 117 14.07.29 390,797
모든 공지 확인하기()
434406 잡담 코이치FC 인증한 덬들한테 아카이브 공유할께 17 05.23 274
434405 잡담 엔드리케리 1,2집 엔드릭스 요청해도 될까... ㅠㅠ 1 05.23 113
434404 잡담 혹시 코이치 스파이럴이랑 플레이풀 콘서트 요청해두 될까..? 4 05.22 127
434403 잡담 코이치 FC 생중계 2 05.22 335
434402 잡담 J콘 자막 혹시 받을수있을까? 1 05.19 163
434401 스퀘어 240510 & 240517 돈몽 - 코이치 / 쯔요시 5 05.19 235
434400 스퀘어 240518 패뮤북 5 05.19 130
434399 잡담 혹시 2024 쇼크 일정 아는 사람 8 05.14 471
434398 나눔 잡지 나눔 하고 싶은데 받을 덬 있을까? 10 05.13 403
434397 잡담 비로도노 야미 음방 기차 부탁해도될까... 4 05.13 253
434396 잡담 어제 코이치 생중계... 5 05.13 749
434395 스퀘어 240511 패뮤북 5 05.12 234
434394 잡담 11일 어제 패뮤 놓쳤는데 기차 요청 가능할까? 2 05.12 198
434393 스퀘어 240510 ws (영화 まる) 7 05.11 495
434392 스퀘어 240504 패뮤북 9 05.10 282
434391 스퀘어 240503 돈몽 - 쯔요시 7 05.10 314
434390 스퀘어 [JIJIPRESS] 도모토 코이치 단독 주연 기록 2018회 달성! (2024년 5월 9일「Endless SHOCK」제국 극장 (도모토 코이치) 5 05.10 404
434389 스퀘어 영화 「0(동그라미)」특보 [2024년 10월 공개] 18 05.10 786
434388 잡담 쇼크 모시코미 질문 7 05.09 393
434387 잡담 5/4 패뮤 요청해도 될까? 2 05.08 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