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울하고 그런 청춘물들 많은데 살인이나 뭐 그런 사건 딱히 없는
그냥 굉장히 현실적으로 아무 의미없는 매일을 보내는
좀 다른 의미로 어둡고 고독한 느낌의 청춘물
박정민 - 세상 누구보다 열심히 살았는데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서 그렇게 살아온 내가 너무 바보같아져서 견딜 수가 없어진 전형적인 개미
변요한 - 멀쩡하게 생긴놈이 왜 저러고 살지 싶은 나사가 빠져도 한 열개는 빠진 듯한 학교내에 유명한 기인인데 알고보면 저 사람이 원래 수능전국 1등했던 수재였다 카더라...하는 소문만 무성
류준열 - 저 기인과 쌍벽을 이루는 또 다른 기인. 범죄 근처의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왔다갔다하는 진짜 건들면 주옥된다. 하는 교내 기피인물 1위.
이제훈 - 교수랑 파이트 뜨기 1등. 말빨로 사람 조져놓기 1등. 기본 바탕 염세주의. 모두까기 인형인데 위에 두명이랑 친구임
내용은 진짜 열심히 살고 또 살려고 노력하는 새내기 박정민하고
이미 그냥 존나 내일없이 하루 하루 충실하게 흘려보내는 세명의 이야기
처음엔 저 학교 유명인인 세명이 존나 한심하고 왜저러나 싶었는데
갈수록 이 세상은 개천에서 용이 나기도 전에 시멘트를 발라 막아버린다
라는 것만 깨달아가고 그렇게 해봤자 돌아오는게 그만큼의 상실감이라면
다 놓고 살자 하는 생각이 늘어가고
갈수록 저 세명을 동경하게 되고 그래서 같이 어울리게 되는데
특별해 보였던 저 세사람도 결국은 나랑 같은 과정을 밟아온
인간들이란걸 알게 되는 좀
다른 의미로 꿈과 희망이 없는 젊은 세대
염세주의에 쩔어있는
청춘물이 보고싶음ㅋㅋㅋ
잡담 카파즈로 내일이 없는 청춘물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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