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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160608 코레나니 - 츠요시와 미나미 라디오에서 만나다 제2부 (번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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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6.08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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닼: 이런 메일이 왔어요. 


“미나미상 츠요시상 안녕하세요. 오늘은 특별게스트로 츠요시상의 등장이 있다고해서 어떤 얘기를 듣게 될지 많이 기대했어요. 츠요시상에게 질문할게요. 만약 미나미상에게 노래를 선물한다면 어떤 곡조의 노래를 만드실 건가요? 츠요시상의 노래세계관에 미나미짱이 들어가면 어떤 느낌일지 꼭 말씀해주세요”



츠: 음... 피아노 한 대려나?

닼: 네? 왜요왜요왜요? 어째서요?

츠: 그렇게 하는 편이 목소리가 살 거라고 생각해. 

닼: 흐으………. 피아노…

츠: 지금까지는 이 정도의 보컬로 이 정도 음역에서 이정도의 빠르기로 노래해달라는 식의 어레인지가 많았을거니까 노래를 하는 사람의… 뭐랄까… 어레인지 과정에서 즐기는 부분이 적달까.

닼: 아…

츠: 정말 그런 어레인지를 열심히 힘껏 해나가고 그러면서도 자신다움이랄까 자신다운 보컬을 요구받는 일을 계속 해왔기 때문에… 

닼: 응 응 (경청하면서 나즈막히 대답중)

츠: 노래란 것이 좀 더 여백이 있고 좀 더 자유롭게 노래해도 되는 것이라는 걸 알려주면서 어레인지한다는 의미에서 피아노 한 대! 라고 한거야. 

닼: 우왕… 흑 감동받았어. 

츠: 그 쪽이 좋지 않을까 생각했어. 

닼: 츠요시상은 솔로로 노래할 때 보면 자유로움이 대단하잖아요?

츠: 대개 적흥적으로 하지. 

닼: 거짓말~ 즉흥은 아니잖아요~ ㅋㅋㅋ

츠: 즉흥적인 생각으로 시작해서 머리 속에서 구체적으로 정리하는 거지. 

닼: 어떻게 한다는 거에요? 뭐지?

츠: 문득 떠오르는 생각이나… 아니면 오늘은 질문을 받았으니까 피아노 한대면 어떨까 라고 얘기했듯이… 실제로 훗날 다카미나한테 곡을 써주게 되었을 때

닼: 네. 

츠: 그 때 말야. 피아노 한 대 라고 했으니까 일단 피아노 한 대로 만들어볼까?같은 식인거지. 

닼: 음… 아…

츠: 오늘 문득 떠오른 걸 소중히 하면서 

닼: 하…

츠: 머리 속에 깊숙히 넣는다는 건 그 생각이 머리 속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형태를 잡아가야 하나 생각을 한다는 거지. 하지만 최종적으로는 노래해보지않으면 안 되는 거잖아. 

닼: 맞아요. 

츠: 그래서… 노래를 해보면서 이 아이의 보컬은 이런 느낌이라는 걸 파악하고 에코를 좀 만진다든가 이런저런 걸 해보면서 이게 가장 좋지 않을까? 싶은 걸 찾아가는거지. 

닼: 으응.

츠: 다카미나의 캐릭터를 생각했을 경우, 내 경우에는 지나치게 여성스럽거나 섹시하게 하면 손해일거 같아. 

닼: 네? 저기요 그래도 저 25살의 섹시한 여성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츠: 그래 그렇긴 해도 말이지… 천진난만함이랄까…

닼: 으에하하하

츠: 응. 

닼: 저 천진난만하게 보여요? 

츠: 언제나 웃는 얼굴을 하고 있는 느낌이 들어. 하지만 난 한 켠의 고독함이라든지 슬픔이라든지 아픔 같은 걸 (아니까/ 보니까). 그도 그럴게 이런저런 사람들에게 여러가지 말을 실컷 들어오면서 얼마전까지도 여러가지로 열심히 해왔고 앞으로도 열심히 해나갈 거니까...

닼: 으흫. 응.

츠: 그런 가운데 고독감이나 슬픔이 없다면 그건 아티스트가 아니잖아. 사실 다들 하고 싶은 말을 멋대로 하면서 상처를 주잖아. 

닼: 응

츠: 하지만 그런 일들이 있어도 자기는 이렇다는 걸 보여주면서 여러 사람들에게 꿈과 사랑을 전하는 거라고 생각해. 그렇지 않아? 

닼: 응

츠: 그러니까 앞으로는 다카미나도 들어주는 사람들에게 (무언가를) 받는 타이밍을 찾아가는 거라고 생각해 (그런 타이밍에 들어가면 되는 거라고 생각해.)  

닼: 호… 받는…

츠: 전하는(전해주는) 것 만이 아니라…

닼: 그렇군요. 

츠: 그리고 요구받는 것만이 아니라…  

닼: 그럼 주는 건요…?

츠: 청중으로부터 사랑을 받아서 너도 그런 사랑을 전하는 관계성을 만들게 되면 (그런 관계구도에 들어가게 되면) 노래도 바뀌고 그 외의 여러가지가 점점 더 많이 변해갈거야. 그러니까 그런 걸 대표해나갈(표현해나갈)… 음, 뭐랄까 지금의 내 얘기를 하는 감각을 가사라든가… 음, 현장의 관계자들이 해나가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런 쪽에서 따뜻한 걸… 사운드는 따뜻해도 보컬은 좀 고독하고 슬프게 하는 방식을 취해본다든가. 웬지 그런 게 가능하면 정말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말야. 

닼: 그렇군요. 

츠: 응

닼: 역시 츠요시상하고 얘기히면 간파당하는 느낌이 들어요. 우리 AB형이잫아요? 생일도 가깝고… 그래서인지 지금 새삼… 

츠: 응 응

닼: 눈이 완전히 다른 곳을 보고 있어요. ㅋㅋㅋ 

(닼민은 사람과 얘기할 때 쳐다보면서 얘기하는 편이라 여기서도 츠요시를 뚫어지게 봐서 츠요시가 그 눈길을 피했다에 48표! 아님 할매)

츠: 우훙훙호호호

닼: 위험해 위험해

츠: 그냥 막 나오는 거니까요.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지… 후후

닼: 하후하후하후하후 떨려

츠: 으후훙훙

닼: 자, 이 후에도 계속 함께 해주시는거죠? 

츠: 음 그게 말이죠. 슬슬 말이에요. 

닼: 어? 아녜요. 

츠: 저기. 

닼: 매니저분께서는… (소리가 멀어지는 걸로 보아 다른 사람을 보면서 확인 중이라고 여겨짐) OK를 받았죠, 그죠? 

츠: 슬슬 주판학원에 갈 시간인데…

닼: 무슨 말씀을… 아냐아냐아냐 ㅋㅋㅋ 왜 이 타이밍에 그런 말이 나온 거에요. 뭐에요 주판학원이라니… 그만해요. 좀. 

츠: 우후후후후

닼: 자 그러면 히토츠노 앤써 코너에서도 함께 할게요.

차: 네 알겠습니다~

닼: 자, 츠요시상~ 곡 소개를 해주세요.

츠: 제 곡이어도 괜찮은거죠?

닼: 네. 부탁드릴게요.

츠: 알겠습니다 그럼 도모토 츠요시의 앨범에서 I found my Voice 를 들어주세요.



(3부에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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