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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듀오 리에프x켄마] 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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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03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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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성해듀오3회

리에프 x 켄마(줄여서 리에켄) 연성 :D









저녁 해가 완전히 넘어가고 나서야 연습은 끝이 났다. 다들 인사하는 와중에 조용히 체육관을 나서려는 찰나, 코에 닿은 축축한 습기에 걸음을 멈췄다. 빗소리가 들리는 걸로 짐작하긴 했지만....... 손에 든 운동화를 물끄러미 바라보았다. 여름 내내 신은 운동화는 밑창이 닳은 상태로, 젖은 지면을 걷다보면 물이 샐 터였다. 그렇다고 실내용 운동화를 신고 갈 수도 없고. 매번 귀찮다고 쿠로오가 운동화를 사러 가자는 걸 피차피일 미룬 대가인가. 한숨을 내쉬며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구름이 잔뜩 꼈다. 어둡다. 살짝 미간을 찌뿌리며 손을 내밀고 있는데 길고 큰 손이 내 뒤로 쑤욱 나왔다. 으아 비온다!! 호들갑스러운 목소리는 덤이었다.



아까 그친 줄 알았는데! 아직도 오네.

.........

어라 켄마 선배. 우산 없어요?

......

같이 갈래요? 나 우산 있는데.

........너랑 나랑 방향 반대야.



상대하지 말자. 어울려주는 건 체육관에서면 족하다. 운동화를 바닥에 던지듯 내려놓고 발을 구겨넣었다. 집에 가서 샤워하고 운동화는 버리면 된다. 대충 구겨신고선 가방을 둘러매는데 뒤에서 리에프가 다가왔다. 성큼성큼. 두어걸음 걸은 것 같은데도 벌써 따라잡혔다. 얼굴을 잔뜩 구긴 채 리에프를 올려다보았다. 째려보지 말아요 켄마 선배! 리에프가 우산을 꼭 쥔 채 울먹였다. 그니까 그렇게 울먹이지 말라고.



그러지 말고. 오늘은 쿠로-선배도 없잖아요. 같이 가요!!

......나는 말이지. 내가 집에 가는 동안 쉴 수 있는 소중하고 다이세쯔하고 마이 프레셔스같은 시간을 누리고 싶어. 지하철 타면 금방이기도 하고.

비맞고 가면 감기 걸려요! 켄마 선배는 나, 아니 우리, 그러니까 네코마의 척추이자 뇌이며 심장이니ㄲ.....! 왜왜왜왜요!!

.....야쿠선배가 왜 널 매일같이 후드려 패는지 좀 알 거 같아서 쳐다봤을 뿐이야.

켄마 선배는 그런 폭력적 성향 배우지 말아요! 나쁜 버릇이니까!

....분명히 말하는데 널 때리는 내 손이 불쌍해서 안 때리는 거야.



말로 통할 상대였으면 애당초 이렇게 진행될 얘기도 아니겠지. 제멋대로 우산을 펼치며 웃어보이는 리에프를 보고는 한숨을 연거푸 내쉰 뒤 터벅터벅 걸었다. 켄마 선배. 있잖아요- 수다 시동을 거는 리에프에서 한걸음 멀어져 바닥을 쳐다보았다. 물웅덩이는 가급적 안 밟는 게 좋겠지. 하지만 걸을 때마다 어딘지 모를 닳아진 틈으로 빗물이 스며들어왔다.









<시월>









...이럴 줄 알았다. 머리카락과 뺨에 닿는 빗물을 슬쩍 훔치며 한숨을 작게 내쉬었다. 내 키는 살짝 올려 170. 녀석은 뒤의 숫자를 깎아봤자 190. 20cm가 넘는 키 차이에 같은 우산을 쓴다는 게 가당찮은 얘기일리 없었다. 어차피 비도 거진 그친 모양새라 그냥 앞만 보고 걸었다. 그러거나 말거나 위에서는 침을 튀겨가며 리에프가 말을 늘어놓았다. 그나마 다행인걸까. 지하철에서 게임하는 건 방해받지 않았으니.



켄마 선배, 오늘 나 스파이크 엄청 잘 때리지 않았어요? 완전 멋있었는데! 막 거기 빈공간을 내가 확!쇗!ㅎ소소소사ㅑ샤샤!!!!!!ㅊ핫촤삿!

.....절반 밖에 못 때렸는데.

그래도 예전엔 열번중에 한두번이었잖아요! 완전 취일월장 아니에요?!

....일취월장이야.

켄마 선배에~ 나 좀 칭찬해주면 안 돼요?

내가 안 해도 넌 셀프칭찬하고 있는데 왜....

그래도 내가 하는 거랑 켄마 선배가 해주는 건 다르잖아요!



징징거리며 옷자락을 잡고 늘어진다. 정말이지 진심으로 너무너무 엄청 귀찮아..... 대형견을 키우면 이런 기분일까. 옆에서 쉴새없이 컹컹대고 짖고 먹이달라 부산떠는 게 완전히 대형견이다. 가볍게 손을 쳐내고선 팔을 뻗었다.



리에프, 고개 숙여.

케,켄마. 아니 서,선배!! 머리 때리면 나빠진대요!! 그러니까-



무릎을 바들바들 떨면서도 얼른 몸을 숙여온다. 그러면서도 두 눈은 꼭 감은채로. 손을 머리 위에 얹었다. 쓰담쓰담. 이렇게 해주면 되나.



....켄마 선배?

잘했어. 나름.

.....선배!!!




우아아아 켄마사앙-하며 반쯤 안아올리려는 것을 간신히 막았다. 것보다 칭찬을 해본적이 없어서 갑자기 쑥스러워졌다. 그냥 정말 개한테 칭찬하듯 해본 것 뿐인데. 저렇게 좋아할 줄이야. 가만히 소매를 내리고선 얼굴을 가린 채 하늘을 쳐다보았다. 은색 달이 눈에 들어왔다. 어느새 구름도 몇자락 걸려있을 뿐 하늘은 꽤 맑아져 있었다. 비가 그친건가.



....리에프, 우산 접어도.....

아니요 아니요! 아직 비오니까 켄마선배랑 같이 우산쓰고 걸을래요!

.....그러다가 바람이 확 불어와서 네 비닐우산이 갈가리 찢어져버릴 수도 있을텐데.

켄마 선배 걱정해ㅈ.....아니 잠깐 그거 악담이잖아요!!















10월이 시작되며 아침저녁으로 확실히 선선해졌다. 9월까지만 해도 여름이었는데. 언제 이렇게 시간이 지났을까. 매일매일의 연습은 지루하고도 긴데, 하루는 짧다. 곧 겨울이 찾아오고, 한 해도 끝나겠지. 목덜미를 스치는 서늘한 바람에 어깨를 움츠렸다. 가만히 올려다본 리에프는 말없이 걷고 있었다. 하도 시끄러워서 '여기 주택가야' 한마디 했더니 그 이후로는 입을 꾹 다문 상태였다. 조용해진 건 좋은데, 어색해졌다. 쿠로오랑 있으면 딱히 낯설지 않은데, 리에프는 묘할 정도로 사람을 긴장시키는 게 있다. 아직 많이 만나지 않은 탓인지, 이국적인 외모 탓인지, 아니면 여러모로 사람을 껄끄럽게 하기 때문인지....

-정정하자. 리에프는 사람을 힘들게 하는 타입이 아니다. 필터가 부실한 탓에 생각이 바로 입을 통해 나오긴 해도 악의는 없기 때문에. 야쿠선배가 그렇게 리에프를 갈궈도 어쩔 수 없다는 듯 어깨를 으쓱하고 넘어가는 것도, 쿠로오가 이러니 저러니 해도 누구보다도 리에프를 신경쓰고 있다는 것도 알고 있다.

그렇다면 나는 왜 리에프가 불편한 걸까.



리에프.

에? 네?

오늘..... 왜 나랑 같이 가자 한 거야?

.........아 그게. 역시. 켄마 선배는 눈치가 빠르다니까요.



멎적은 웃음을 지으며 뒷머리를 긁적인다. 아니. 전혀 모르겠어. 저 애는 여러모로 예측불허였다. 이어 리에프가 옆으로 매고 있던 가방에서 무언가를 꺼내며 우산을 내민다. 얼떨결에 받아들고 리에프를 바라보았다. 투명한 초록색의 눈이 반쯤 접히며 웃어보인다. 이상스럽게도 바람이 차가웠다. 그래서 뺨에 닿는 공기가 유달리 뜨겁게 느껴졌다.



.....이거 신발인데요.

그래보여. 엄청나게 브랜드가 큼직하게 써 있어.

..........선물이에요.

......선물?

생일 선물이요. 16일. 좀 이르긴 한데 지금 드리고 싶어서 가지고 다녔어요.

....네가 이걸 왜 날 주는데.

그러니까, 켄마 선배, 16일 생일, 선물이라고요.

네가 왜 내 생일 선물을 챙기는데?



원론적인 질문에 말문이 막힌 듯 리에프가 눈을 껌뻑거렸다. 아마 본인은 훈훈하게 선물을 건네고 내가 '고마워 리에프..!' 같은 대사를 날리리라 생각했던 걸까. 울그락불그락해지는 볼에 서러움에 북받친 듯 바르르르 떨리는 입술까지. ~굳세어라 리에프!~ 현수막이 펄럭이는 것 같았다. 심기일전한 듯 리에프가 얼굴을 굳히고 다시금 상자를 내밀었다. 좀 받아요 켄마 선배. 아 싫다고.



켄마 선배 진짜 철벽! 다테공보다 더 심해요!!

......뭔소리야. 난 됐으니까 그 신발. 사이즈 바꿔서 너 신어.

-싫어요.

......?

내가 엄청 생각하면서 고른거라구요! 좀 받아줘요!

아니 그러니까...... 왜 네가 내 선물을 고르고 그걸 일방적으로 강요하는데.

항상 토스 올려주니까 고마워서 그래요!

난 세터고 네가 스파이크를 치는 이상은 공 올려주는 건 당연한 거야.

.......

....그런 걸로 보답받는 건. 뭔가 이상해.

하지만 저, 잘 알아요. 제가 무척 손이 많이 가는 놈이라는 거. 그리고 선배가 엄청 저 신경써주시는다는 것도.

........

받아주세요. 어차피 앞으로도 신세지는 참에 드리는 거니까.



물러서지 않겠다는 듯, 두손에 고이 받친 채 선물을 건네는 리에프의 손이 가늘게 떨리고 있었다. 뭔가 낯간지러운 상황이라 선뜻 받기도, 받지 않기도 뭐하다.



......하나 묻자. 왜 선물로 신발을 고른거야?

아 그게! 저번에 쿠로오 선배가 신발 사러 가자고 얘기하는 거 들었거든요.

......귀 한번 밝네.

.....그거 칭찬이에요?

아니거든. 남 대화 엿듣는 건 나쁜 습관이야.

오해임다요! 저는 선배의 일거수일투족에 관심이 많은 것 뿐이에요!

그거 지나치면 스토커야. 그만해.




알았어요. 리에프가 시무룩하게 중얼거리더니 가방에서 종이봉투를 꺼냈다. 그리곤 신발상자를 넣고선 손에 쥐어주었다. 결국 받아버린 건가.




신는지 확인할거예요, 선배.

봐서. 색이 맘에 안 들거나 사이즈가 작거나 하면.

....켄마 선배!

교환해서 신을게.

....!!



리에프가 잔뜩 홍조어린 얼굴로 씨익 웃어보였다. 그러더니 돌연 팔을 붕붕 휘두르며 계단을 뛰어올라갔다. 뭐하는거야 쟤는 또. 그러더니 구석쯤 가서 큰 몸을 구깃구깃 접고 고개는 푹 수그렸다. 정말이지 저런 반응은 여태껏 듣도보도 못했다. 누가 보면 고백이라도 한 줄 알겠어. 대체 뭘 생각하고 있는 건지. 정말로 초등학생을 다루는 게 이보다 수월할 거 같다. 새어나오는 웃음을 삼키고 계단을 올랐다. 쭈그리고 있는 리에프 위로 달빛이 내려앉았다. 은빛이 빛났다. 달빛을 잡듯 어깨 부근을 두드렸다.



리에프. 이제 집에 가. 용건 끝났잖아.

......알았어요.



작게 대답하곤 리에프가 몸을 일으켰다. 탁탁. 무릎을 턴다. 바쁘게 오가는 손을 보고 있는데, 손목에 푸르스름한 멍이 보였다. 켄마 선배. 우산 주세요. 불쑥 내미는 손이, 손바닥이 붉었다. 얼마나 공을 치고 연습했던 걸까. 우산을 꽉 쥐었다. 리에프가 몸을 숙여왔다. 왜그래요, 선배?



.....너는.

.......?

좋은 에이스가 될 거야.



마냥 갑작스러운 말은 아니었다. 아무리 기고만장하고 근거없는 자신감의 리에프라 해도 매일같이 반복되는 훈련과 까임에 지친 게 아닐까. 하는 나름의 궁예가 섞인 말이었다. 원래 누군가를 위로하거나 격려하는 건 전혀 맞지 않았지만, 그래도 가끔은 기운을 북돋워주는 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마음에서 꺼낸 말이었다.


그리고 당연히 저는 에이스임다! 라고 호탕하게 웃을 줄 알았던 리에프의 눈가가 살짝 찡그려졌다. 예상 밖이었다. 나도 모르게 고개를 돌렸다. 계단 사이로 물줄기가 흐르고 밤공기는 이슬처럼 맺혀갔다. 어둑한 골목 사이의 가로등 불빛이 어슴푸레하게 발 밑을 비춰내린다. 투명한 우산 사이로 반짝이는 은빛이 들어왔다. 고개를 들자 맑은 녹색 눈동자가 한걸음 다가왔다. 찰나의 순간이었다. 하얀 손바닥이 얼굴을 감싸고, 귓가를 간지럽히던 가을의 빗소리가 사라졌다.


닿은 입술이 그저 조용했다. 그런데도 귓가에는 체육관의 소리가 울려왔다. 끼릭,하고 바닥을 밀어젖히는 신발 소리. 손끝에 닿았던 동그란 공의 감각. 수없이 건너다본 네트 너머. 고개를 들면 보이는 천장의 높은 조명들. 사람들의 응원과 함께 섞이던 턱끝까지 차올랐던 거친 호흡들. 등을 타고 흐르던 땀들 따위가.



..........

...........



고요한 밤의 시간이었다. 떨리는 입술이 따뜻한 것도 같아서 그저 가만히 있었다. 무엇보다 손가락의 끝이, 무척 단단하면서도, 떨고 있어서.



.....

......

....서,선배.

........

그게 아니 저기 저도 모르게....!



2미터에 달하는 큰 키가 어쩔줄 모르고 허부적댄다. 긴 팔다리를 엉거주춤하게 휘저으며 발을 동동 구른다. 달빛에 반사된 귓가가 발갛게 달아올랐다. 그 모습이 어쩐지 우습기도 하고, 재미있기도 해서 웃음을 터트려버렸다.



.....켄마 선배. 설마. 미친 거 아니죠?

안 미쳤어.



휘둥그레 떴던 눈동자가 가늘어진다. 작은 미소가 어린다. 화를 내야하는 게 맞긴한데. 일단 오늘은 넘어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 덩치만 컸지 여전히 아기같은 녀석도, 나도 모르는 감정이 움튼 게 아닐까 싶어서.




.....리에프.

네?

네 생일은 언제야?

에? 어....그게 얼마 안 남아서.

언젠데.

그렇게 물어보시면 제가 마치 선물받으려고 선물 드린 거 같잖아요!! 안 돼요 안 알려 줄래요.

......언제냐고.



지금은 아주 작은 씨앗에 불과하지만 싹을 틔우고 곧 자라 맺을 열매처럼.



분명 선배가 먼저 물었어요. 나중에 딴 말하기 없기에요. 10월 30일이요. 잊어버림 안 돼요. 선물도 줘야 해요.

....선물 준다고는 안 했는데.

그럴 거면 왜 물어요!

묻는 건 내 자유잖아. 너도 맘대로 엿듣고 아까 키스-

-그거 키스 아니에요!

그럼 뭔데.



어느새 흩어진 여름과 시작된 가을처럼.



뽀뽀죠.

아 응 그래.

진짜 저 키스 잘하거든요?!

어 그래 그래.




그런 시월처럼.











---------------------------------

하이큐 많이 보긴 했지만 그래도 캐붕이 있을지 몰라 이해해줘...8ㅅ8

(아!! 참고로 리에프는 켄마를 켄마상이라 부르는데 살짝 씨?상? 애매해서 그냥 선배로 바꿨어!!)

하이큐이즈뭔들컵이지만

그 중에도 리에켄은 겁나시끄러운 대형견공x 도도시크무심한 고양이수같은 느낌이 낭낭해서ㅋㅋㅋㅋㅋㅋ귀여웠고 쓰면서 재미있었어 :D

부디 신청덬 마음에 들었으면 좋겠다8ㅅ8



잠깐 부연설명을 하자면 신청덬이 첨부해준 나무위키 보니까 둘 생일이 마침 10월이더라고ㅎㅎ

곧 찾아올 무더운 여름이 속히 끝나기를 기도하는 마음으로 가을을 써보았음......!ㅋㅋ 마침 오늘 날씨도 가을스럽겠다(억지)


그리고 모티브로 삼게 된 연성이 있는데! 출처는 아래 있어. 해석은 내 맘대로지만...;ㅅ;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주셔서 늦지 않게 올릴 수 있었다ㅠㅠ 다시한번 감사드림ㅠㅠㅠㅠㅠㅠ

https://twitter.com/ral6421/status/674456882065465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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