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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96년 어느 라디오에서 얘기한 도시락 에피소드.tx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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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8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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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년 8월 '사이토 카즈미의 톤카츠와이드'


나카이 : 후쿠오카 돔은 2일간? 1일간?

싱고 : 원데이즈였어요

나카이 : 당일 돌아가는 거려나

기무라 : 하루에 2회 하고, 그날 돌아가

나카이 : 그날 돌아가? 당일치기 라이브?

싱고 : 예스, 멤!

나카이 : 밥정도는 먹게 해달라고-!

싱고 : 밥...도시락 잊어버려서

기무라 : 차 안에 도시락 두고와버려서, 비행기 안에서

나카이 : 그거 쇼크였어. 얼마 전에요, 맞아 비행기...계속 참았었지!

싱고 : 맞아! 참았었어, 꽤, 다들. 몰래

나카이 : 응. 라이브 끝나고 차로 비행장까지 이동하고. 도시락 있었는데 비행기 탈 때까지 참자고 생각해서, 모두 안 먹었지

싱고 : 비행기 안에서 먹으려고 했어요

나카이 : 그리고, 비행기 타고, 자 먹자!라고 했을 때 매니저가, '도시락 잊어버렸어요...ㅅ'라고ㅋ

기무라 : 차에 두고온거지

고로 : 쥬스 3개 정도 마셔버렸어요, 덕분에

쯔요시 : 나 스프 2그릇 먹어버렸어

싱고 : 3그릇 먹었어 나! 스프 3그릇 먹었어요

나카이 : 그래서 기무라가, 그치!

싱고 : 장난아니야, 그거

기무라 : 스튜어디스상에게 '저기요. 정말 죄송한데, 먹을거 뭔가 없나요?'라고 그랬더니, '죄송합니다, 없어요'라고. 마지막 비행기니까, 밤. 없잖아, 손님에게 내놓는, 그거 (기내식) 없잖아.

그랬더니요, 스튜어디스상이, 아직 젊은, '앞으로 열심히 하겠습니다!'같은 느낌의 스튜어디스상이었는데, 윗사람이 모르도록이라는 느낌으로, '저, 저기...저희가 먹는 직원용 도시락이라면 딱 하나 있는데요'라고 말해줬어.

'근데 그거 먹어도 되나요?'라고 물었더니, '아, 저는 아까 오사카에서 밥먹어서, 괜찮아요'라고 그래서. '에, 괜찮나요?'라고 물었더니, '하지만 그 대신, 제 선배가 절대로 모르도록 해주세요. 혹시라도 질문받으면 '가지고 탔다'고 말해주세요'라고 말하고, 도시락을 하나 줘서, 그걸, 나눠서

싱고 : 세명이서

기무라 : 한입씩

싱고나카이 : 한입씩!

나카이 : 진짜 한입씩이었지

기무라 : 응. 너(=싱고) 꽤 먹었지

나카이 : 너 엄청 먹었지!

싱고 : .....읏, ~~~거짓말이얏!

기무라 : 그도그럴게 싱고, 그거라니까. 도시락 내가 받고, 열고, '아, 대단한 도시락이잖아'라고 그러고, 그러고나서

나카이 : 누구부터 먹었어?

기무라 : 싱고. 싱고한테 우선...

나카이 : 너 먹은거야!? 그거

기무라 : 싱고한테 이렇게 전해주고. '먹어'라고 건네주고

나카이 : 그럼, 너 두번 먹은거잖아!

싱고 : 그치만...나한테 돌아오는걸!

나카이 : 아니라고. 나는 기무라가 먹고, 나한테 와서, 그리고, (아직 안 먹었다고 생각해서) 싱고한테 건네준거야, 나

기무라 : 아냐. 나는 처음에 싱고한테 주고, 싱고가 먹은 걸 내가 먹고, 그리고

나카이 : 우와~~, 제일 처음이랑 제일 마지막 먹었네

싱고 : 아니야!!

기무라 : 그리고, 그걸 나카이한테 전해주고, 그리고 나카이가 돌려줬잖아

나카이 : 맞아. 응

기무라 : 아, 아직 한바퀴 더 돌 수 있겠다라고 생각해서 싱고한테 건넸어

나카이 : 응

기무라 : 그리고, 나한테 돌아왔더니 벌써 밥 없었어

나카이 : ......와, 두번 먹었네~

기무라 : 꽤 좋은 느낌이지

싱고 : 아~니~야~! 그도그럴게......처음에 먹는거 싫잖아!! 나누는데.

그랬더니 기무라군이 나한테 주니까-, '...음~, 이건 얼마나 먹어도 된다는걸까'라고

전원 : (쑺)

싱고 : 이거 꽤 문제되겠네, 이거-. 그치만 앞으로 이거 다시 돌려서 '먼저 먹어'라고 하는 것도 힘들고-라고 생각해서.

'뭐 일단 이정도 먹자'라고 생각하고 먹고, 제대로 한입 사이즈 분량 이렇게, 먹었어, 밥 부분을

나카이 : 고기 분량도 제대로

싱고 : 제대로 먹었어, 스스로 이렇게...한입 사이즈만 먹고. 어떻게든 불평 듣는거 좀 귀찮네,라고 생각해서. '그건 좀 봐달라고'라고 생각해서, 한입 사이즈를 도려내서 먹고, 그리고 건네주고, 잠시 내가 책이라든지 읽고있었더니, 또 (도시락이) 왔어ㅋ 그래서 한번더 돌아가서...

기무라 : 아냐, 너 조림밖에 안 남겼잖아! 조림

싱고 : 아냐, 한번 더 돌아왔을 때, '아, 상냥하다, 뭐야 이거. 괜찮은거야. 나 처음에 먹었는데, 더 먹어도 되는걸까'라고 생각해서

나카이 : 전혀 몰랐어. 네가 먹었다는걸

싱고 : 그렇게나 '배고프다'라고 둘이 말했는데, 나도 배고프지만, 괘, 괜찮은걸까라고 생각해서 뚜껑 열었더니, 먹을 수 있는게 없었어요 제가. 조림같은거 있고, 밥이랑 고기밖에 (먹을 수 있는게) 없었어! 밥이랑 고기 중에서, 이건 내가 어딜 먹으면 잔소리 안들을까라고.

조림은 못 먹으니까, 이거 먹어도 쓸모없네라고 생각해서. 그래서, 밥을 봤더니, 처음에 내가 먹은 한입 사이즈 정도가 있었어. 그래서, 이거...처음에 먹었으니까 이거 먹어버려도 괜찮으려나라고 생각해서ㅋ 뭐, 일단 먹어두자, 라고 생각해서ㅋ 먹고.

그리고, 돌려줬더니 무난하게 끝나서, 완전 잊고 있었더니 이런 곳에서 한소리 들을줄은

전원 : (쑺)

싱고 : 역시나야. 멤버가 나카이군과 기무라군인걸! 무척이나 수상하다고 생각했었어.

고로 : 왜 전달해주지 않았어, 이쪽에

싱고 : 맞아 나말야, 보고 있었어 뒷모습을. 쯔요시군과 고로쨩의

고로 : 응

싱고 : 그리고, 이렇게 보고있었는데

고로 : 왜 안 준거야!

싱고 : 아니 속닥속닥 느낌으로, 위의 말야, 이 두사람이 말야, 속닥속닥하는 느낌이라서 말야

고로 : 근데, 나 솔직히 말해서, 보였어

싱고 : 보였었지?

고로 : 나, 기무라군 거는 보였어. '아- 좋겠다, 왜 도시락 갖고 있는걸까'라고 생각하면서, 곧 도착하니까말야. 그럴거면 배고픈 채로 두고

기무라 : 아- 그 뒤에 갔구나

고로 : 맞아. 그 뒤에 나랑 쯔요시군은 밥 먹었어

기무라 : 이녀석들 그 뒤에 야키니쿠 먹으러 갔다니까, 이 두사람

싱고 : 얼레!?

기무라 : 우리는 그 도시락뿐이었는데!

고로 : 머리 좋으니까말야-. 개미랑 베짱이 얘기, 알고있나요-?

나카이 : 우리가

기무라 : 베짱이, 오케이-!

싱고 : 오케이-!

나카이 : 그 즈음 나는 선데이 정글 하고 있었어

싱고 : 그거 봤어

고로 : '나카이군, 아직 안 왔어요'라고 TV에서 그랬었어ㅋ

기무라 : 대단했어, 그건. 그리고 나, 싱고한테서 도시락 돌아왔더니, 조림밖에 안 남았었어.

정말로, 절임 야채까지 먹었는걸, 나. 다시마랑 절임 야채가 있었잖아

나카이 : 있었어 있었어. 못 먹으니까

기무라 : 핑크색 절임 야채. 그거까지 먹었는걸, 나. 그거 전부 먹고, 그랬더니 마침 다 먹은 걸 이렇게...그, 주신 간호사가

나카이 : 간호사 아니야ㅋ

전원 : (쑺)

기무라 : 그래서, 그래서, 그 간호사가 아니라, 스튜어디스상이 발견해줘서, '쟁반 밑에, 빨리 빨리! 돌려주세요, 쟁반 밑에, 이! 도시락통을 주세요!'라는 느낌으로 스튜어디스상이 말해서 내가, '감사합니다, 잘먹었습니다. 다같이 먹었어요'라고 그랬더니, '그러신가요. 그렇다면 다행이네요'라고 말하고, 쟁반 밑에 숨겨서 없애줬어

고로 : 그때, 선배 스튜어디스상이 우리에게 콘소메스프만을 가져다줬어. 우리 스프밖에 못 먹었어ㅋ

기무라 : 대단해. 그 간...그 스튜어디스상은

나카이 : 정말 신이지

기무라 : 감사하고 있어, 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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