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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퀘어 번역) 2015. Myojo/ 만자인터뷰 - 시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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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02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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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년 (2015년) 인터뷰 라서 이미 블로그 같은 곳에서 읽었을 뉴순이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혹시 아직 읽지 못한 뉴순이들이나, 뉴스의 만자 인터뷰가 궁금할 덬들이 있지 않을까 해서 번역해봤어! ☆
※ 오역/ 의역 주의 ※
※「」 안이 멤버의 답변 ※



STAND BY ME 
~늘 곁에 있어주었구나~

팬을 위해서 열심히 하고 있다고, 지금, 마음으로부터 이야기 할 수 있어요.

4년 전. 이렇다 이야기 할 만한 게 아무것도 없던 자신이 싫어서, 카토는 필사적으로 발버둥이 치고 있었다. 그 안에서 발견한, 소설이라는 개성. 하지만 첫번째 단행본이 발매되기 전에, 멤버 두 사람의 탈퇴가 결정되었다. "늦어버렸어…… 여섯 명의 NEWS를 지키지 못했어" 라는 후회는, 지금도 여전히 카토의 온몸에 깊게 박혀 있었다. "하지만 사람은 변해. 언제라도 변할 수 있어" 그렇게 믿고 펜을 움직여왔다. 노력의 날들로 손에 넣은, 자신감과 희망. 소설가·카토 시게아키는 계속 써 나간다. 이번에야말로 "NEWS" 를 지키기 위해서. 팬에게 마음으로부터 고맙다고 전하기 위해서.


여기서 움직이지 않으면 평생 변할 수 없어
─ 4년 전 (2011년 11월호)의 인터뷰에서「지금은 준비기간」이라고 말했었는데, 그건 소설이였구나.
「그 때는아직 공표할 수 없는 타이밍이여서, 말하지 못해서 죄송했어요」
─ 동시에 멤버가 탈퇴하는 일도 결정되어 있었는데 아직 말하지 못하는 타이밍이였네. 어딘가 불안해보이는 표정이였던 걸 기억하고 있어.
「날카로울 때였네. "왜, 이런 때에 인터뷰하는거야" 하고 (웃음)」
─ 그 때 말하지 못했던, 소설을 쓰기 시작한 계기부터 알려줘.
「23살이였나. "나는 그룹에서 뭘 할 수 있을까" 하고 고민했었어. 마침 『LIVE! LIVE! LIVE!』의 다음 쯤에 멤버들 사이가 어색하던 적이 있어서. 원인은 서로를 제대로 존경하지 못하고 있던 거 였지만. 개개인이 자신이 있거나 없거나 해서 밸런스가 무너졌으니까. 저는 정말로 멤버들에게 의지만 하고 있다고 생각하던 시기라. 그래서 그룹에게 공헌할 수 있도록, 무언가 액션을 취해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 「일이 필요해」라고, 사무소에 직접 담판했다고 전회 인터뷰에서 이야기 했었네.
「응. 우연히 틀었던 테레비가 『A-Studio』였는데, 니노미야 (카즈나리)군이 나오고 있어서. 멤버 중에 본인만 일이 없었으니까 사무소에 "오디션을 보고 싶다" 고 직접 담판하고 그게 영화 『이오지마로부터의 편지』의 출연으로 이어졌다고 말씀하셔서. 나 다급해졌던 거겠지. 방송을 다 본 순간, 밤 11시 반이였나, 갑자기 사무소에 전화 걸어서. 물론 아무도 안 받았지만(웃음). 바로 사무소의 높은 사람에게 "시간 좀 내주실 수 있나요?" 하고 메일을 보냈어」
─ 직접 담판한 게, 그런 경위였구나.
「응. 그래서 어쨌든, 더욱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전해두고. 하지만 충동적으로 행동한 거니까, "저는 이런 걸 할 수 있습니다!" 같은 구체적인 안을 준비하지 않았어. 마음만이 앞서서 들떠있었어. "그럼, 너에게는 뭐가 있는데?" 하고 들어서, "남들보다 조금은 사물을 다각적으로 볼 수 있거나……" 같은 애매한 얘기밖에 못해서. 그래도, 감사하게 여러가지로 일은 받았어요. 다만 그것도 큰 결과는 남기지 못하고. 그 다음에 한 번 더 직접 담판하러 갔어요. 이번에는 코야마 (케이치로)와 둘이서」
─ 코야마군이랑?
「"나도 더 힘내고 싶다" 고, 같은 걸 생각하고 있었던거죠. 그게 2011년 2월 15일. "코야마랑 저랑 테고마스 같은 유닛은 어때요?" 하는 이야기도 했어요. 결국 점점 분열되어가는 건 그룹에 있어서도 좋지 않다고 없어졌지만. 그래서 "최종적으로 하고 싶은 건 뭔데?" 라고 들어서, "25살까지 소설을 쓰고 싶다고는 계속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고 아무 생각없이 이야기했어요. 그랬더니 "3월 31일까지 써와라" 하고 들어서」
─ 마감까지 약 6주였다는 거야?
「네. 사무소도 반신반의랄까, 조금 무리한 요구같다는 느낌이였다고 생각해요. 그래도 저는 "여기서 움직이지 않으면, 평생 바뀔 수 없어" 라고 생각해서 쓰기 시작했어요」
─ 스위치가 켜진거구나.
「켜졌네요. 집에 돌아가서 먼저 테레비에 이불을 덮었어요. 보지 않도록. 그때부터 좌우간 시간이 없어서, 계속 쓰기만 하고」
─ 마감 전에 동일본대지진이 일어났었네.
「읽어주신 분은 알겠지만, 『핑크와 그레이』는 등장인물이 죽어요. 재해가 일어났을 때, "이걸 써도 되는건가?" 하고 엄청 갈등이 있었어요. 그래도 3월 31일에 다 써서, 사무소에 가져가서. 처음은 서적화 될지 안 될지는, 전혀 몰랐었지만 조금씩 조금씩 이야기가 진전되어서. 정말로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어요」
─ 서적화가 결정된 건?
「6월. 뒤돌아봐서 그런건가 싶긴 하지만 인생의 분기점이란 정말 어디로 굴러갈지 모르는 아슬아슬한 부분까지 있구나 했죠. 서적화를 전해들은 순간, "아싸!" 하고 기뻐서 목소리가 나왔어요. 단지 동시에 "늦어버렸네"  하는 마음도 있었어」
─ 늦어버렸어?
「왜 그 타이밍에서 저는 소설을 쓸 수 있었는가. 아무리 할 일이 없어도 그것만큼이나 "그럼 소설을 쓰자" 하는 마인드가 되지 않았던건가, 하고 생각해」
─ 그럼 어째서 쓸 수 있던거야?
「멤버가 있어서 쓸 수 있었어요. 쓰고 있는 대부분의 시간 괴로워요. 하지만 "NEWS를 위해 무언가를 하고 싶어" 라는, 그런 하나의 점이 버팀목이였어. 물론, "과소평가를 하다니. 원래의 난 이런 게 아니야" 하고 삐딱해있던 시기라서. 그러면서 스스로에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도 알고 있었어. 하지만 제대로 풀리지 않는 걸 주위 탓으로 돌리기도 했어요. 그래서 멤버들에게 아무런 환원을 하지 못했던 게 컴플렉스로 있었으니까 힘을 낼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 그렇구나.
「만약 제가 소설을 완성하면, 그룹의 미래를 바꿀 수 있을 거라고도 생각했었어요. 어리석지만. 분명히 그룹의 퍼즐이 조금씩 엇가나고 있었거든요. 그래도 제가 책을 출판 할 수 있다면, "이 그룹에 있으면 더욱 더 재미있는 일이 일어날지도 몰라" 하고 생각해주지 않을까, 하고. 하지만 작업이 진행되는 사이에 멤버가 빠진다는 결정적인 이야기가 있어서……. 결국 저는 여섯 명을 위해서는 아무것도 하지 못했어요. 행동에 옮기는 게 늦었던걸까 하고, 그 부분은 지금도 후회하고 있으려나」
─ 두 사람의 탈퇴 직후에 개명, 소설 출판으로, 멤버가 줄어든 처음에 했던 액션을 취한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을지도.
「그렇네요. 하지만 본심을 말하자면 반대여서. 여섯 명의 NEWS를 지키고 싶어서 쓰고 있었거든요. 잡지 못했지만. 잡고 싶었어」


모두가 버린다고 해도, 나는 NEWS를 버리지 않아
─ 집필의 경위를 알았어.
「두 사람을 잡고 싶었지만, 그래도 반 정도는 "그만 둘 거면 그만두면 돼. 네 명인 게 좋아"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요. 희망은 가지고 있지 않으면 괴롭잖아. 만약에 근거 없는 자신감이라도. 믿고 싶었던 거 뿐이겠지만. 네 명이서 할 수 있다고. 그 때, 가장 불안정했다고 생각해」
─ 너무 큰 쇼크였을테니까.
「회의실에서 두 사람이 "빠지겠다"고 말을 꺼내서 뭔가 모두들 포기하고 있으니까, "그러면 여섯이서 마지막 라이브를 하고 싶어" 하고 이야기했어요. 하지만 누군가가 "빠질 걸 알면서 라이브는 못 한다" 고. 그 때 알았어요. "그렇구나, 여섯 명이서 하는 라이브는 이제 끝났구나" 하고. 회의실에서 나가는 두 사람의 뒷모습, 지금도 눈에 새겨져있어. 평생 잊지 않을 풍경, 평생 잊으면 안되는 광경이 있다고 하면 그 두 사람의 뒷모습이 그거라고 생각해. 왜냐면 마지막 순간이니까. 6명의 NEWS가 끝난 순간이니까. "아, 뒤돌아 보지 않는구나" 하고 생각했어. 두 사람을 비난하려는 건 아니야. 하지만, 미련 없는건가 싶어서……」
─ 뒷모습을 보면서 복받쳐 올라온 건, 어떤 감정?
「어딘가에서 내 자신이, 자신이 더욱 열심히 했었다면 더욱 멤버들을 이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후회려나. 제가 귀찮아하거나 괴로워서 도망쳤으니까 이렇게 된 걸까, 하고. 스스로를 책망하기도 했어. 뭔가 두 사람의 뒷모습에 거울은 아니지만 나 자신의 모습이 비춰보인 느낌이 들었어요. 당시, NEWS를 결성해서 8년정도였나. 8년 해오면서, 열심히 하면서 그래도, "너는 여기까지의 존재였어" 하는 말을 들은 느낌이 들었어. "시게가 있으니까, 지금은 조금 잘 풀리지 않나요" 하고 말릴 수 있는 그런 존재는 될 수 없었구나, 하고」
─ 그 후에는 어떤 걸 생각했어?
「정말 가라앉아 있었어. 더욱 더 무너진 건, 나는 네 명이서 NEWS를 할 수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해산하는 게 좋다고 하는 목소리도 들려왔었어. 테고마스는ㅜ하나의 세계가 확립되어 있어. 리스크를 무릅쓰고 기둥이 빠진 NEWS를 이어가는 것보다 완성이 되어있는 테고마스만을 이어가는 게 합리적이겠다고. 두 사람이 빠진 것만으로는 끝나지 않아. "네 명이서 이어가는 것조차 불가능할지도……" 하는. 아무것도 정식으로 정해지지 않는 시간이 반년 이상 이어져서」
─ 불안하지 않았어?
「계속 불안했어요. 테고마스는 투어랑 그 준비가 있었으니까 의사의 소통을 진척할 시간이 좀처럼 만들어지지 않아서. 코야마와는 전화나 메일을 정기적으로 하고 있었어요. 만나서 함께 이야기하거나. 최악의 케이스까지 이야기 하면서 그래도 나랑 코야마는, "네 명이서 하고 싶다"는 의사가 굳어져서. 그래도, 어떻게 될지 몰라. 그래서 코야마에게 메일을 한 걸까. "둘이 되어도 NEWS를 하자"고」
─ 그 메일, 「기뻤어」 라고 했어.
「물론 순수한 미담이 아니라. 나약함이라고 하면 그 정도겠지만 혼자서는 할 수 없다고 생각 했으니까. NEWS라는 자리가 떨어져나가는 두려움―― 전에 한 번 활동 휴지가 되었을 때, 온갖 인쇄물에서 NEWS라는 글자에 선이 그어져서. 영어 단 네 글자지만 그게 나에게는 얼마나 큰 존재인가 알고 있었으니까. 그래서 혹시 모두가 버린다고 해도 나는 NEWS를 버리지 않는다는 마음이였어」
─ 코야마군과의 유대가 강해진 건, 언제부터?
「언제부터지?! 주니어 시절부터 사이 좋았는데, 코야마 쪽이 앞에 있었고, 코야마는 눈에 띄는 존재라. 저 따위는 전혀 있을 곳이 없었어요. 드라마에 출연하게 되었지만 그만큼 다른 주니어들같이 선배의 백이나 무대에 나간 경험도 적어. 동기나 전후에 들어온 사이 좋은 주니어도 점점 그만두고. 동세대에서 사이가 좋은 사람은 코야마 말고는 없었어요. 하지만 코야마는 세살 연상이니까 대학에 들어가거나, 스무살이 되거나, 저보다 3년 빠르게 여러가지 일을 경험하고 점점 변해가고. 사교적이 되어가면서 세계를 넓히고, 눈에 띄게 일도 정해지고. 외로움과 대단하다는 동경과 조금의 열등감이 있었으려나. 그래도 "나는 나니까" 하고 강한 척 하고 있었어」
─ 그런 걸 생각했었구나.
「누구라도 프라이드가 높은 시기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건 자신이 없다는 것을 숨기기 위한 허세가 되기도 하니까 그런 시기의 인간만큼 귀찮은 건 없지만. 코야마는 나와 거리를 두거나 하지 않고 있어줬어. 감사밖에 없어. 거기다 NEWS에는 야마시타 (토모히사) 군, 니시키도 (료)군이 있고, 테고마스가 있고. 우리들은 그 외 같은 감각이 있었어요. 남은 유쾌한 친구들 같은. 그래서, 우리 둘은 언제나 웃는 듯이 보여서 불굴의 정신이랄까, "언젠가는 반드시" 하는 멘탈면에서 닮았다고 할까. 스스로가 말하는 건 기분 나쁘겠지만 우리 둘, 퓨어하다고 생각해요(웃음)」
─ 그럼, 코야마군에게 들어서 기억에 남는 건 있어?
「…… 의외로 없어(웃음). 거짓말이야, 있어도 말 안해. 하지만 코야마가 실은 부정적이고 조금 겁쟁이에 약하다는 걸 나는 알고 있고, 반대로 코야마만이 아는 나도 있다고 생각해. 그런 게 기쁘다고 할까. 코야마상, 「리더가 될 거야」하고 말을 꺼냈을 때도, "입후보 하려고 생각하는데, 시게 어떻게 생각해?" 하고 상담을 해와서. "괜찮다고 생각해" 라고 말했더니, "언제 말해야 좋을까?", "어떻게 말을 꺼내야 괜찮을까?" 라고. 그럼 내가 자리를 만들어서 이야기를 꺼내겠다고 하고, 전부 다 준비를 해두고. "응!? 이만큼 그룹을 위해 움직이다니 내가 리더 아니야?" 하고 생각하면서(웃음). 그래도 코야마상의 참모로 괜찮다고 생각했어. 쟈니스의 리더 아루아루 까지는 아니지만, 리더는 살짝 믿음직스럽지 않은 편이 좋기도 하잖아요. 슬슬 세간도 믿음직스럽지 않은 리더라는 걸 인지하기 시작하기도 하고. 코야마상이 즐겁고 자유롭게 헤엄치도록 나는 의지되는 참모가 되려고. 의외로 천연인 부분이 있으니까 지켜줘야한다는 감각이려나(웃음)」


내가 가장 미련이 남아있어요.
─ 테고마스의 두 사람과는, NEWS의 앞으로에 대해서, 어떤 이야기를 했어?
「스케줄이 맞지 않아서ㅜ좀처럼 넷이서 딱 이야기를 할 수 없었지만, "한 번, 네 명이서 본심을 털어놓고 이야기를 해야지" 하고 생각해서. 가게를 예약하고 거기서 터놓고 이야기를 하려고 했지만 모두 뭔가 부끄러웠겠지. 줄곧 별 거 아닌 이야기만 하다가 폐점시간이 되어서. "그럼 우리집에서 이야기하자" 하고 집에 불렀지만, 집에서도 이야기 못 했어」
─ 누구도 이야기를 꺼내지 못했구나.
「응. 그렇네. 그래도 나는 그걸로 좋았다고 생각했어. 터놓고 말로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 네 명이서 시끌벅적하게 있는 시간은 즐겁고 이 시간이 사라진다면 외롭겠다는 생각을 해준다면, 그걸로 좋다고 생각했으니까. 말로 하는 쪽이 오해를 부르기 쉬워요, 제 경험상. 이 네 명의 성격으로 보면. 코야마가 마음을 열면 열 수록, 모두가 질려하던 적도 있으니까(웃음) "그래도 나는 이래!" 하고 반발하고 싶어져요. "나는 나다" 하고. 그러니까 말보다도, 둘도 없을 시간을 앞으로도 지내고 싶다고 생각해준다면 그걸로 만족이였어」
─ 말은 필요 없다는 거야?
「응. 그야 말로, 빠진 두 사람이 "지금 이대로라면, 존경할 수 없어" 같은 이야기를 했었어. 하지만 "존경해줘. 나, 이렇게 열심히 하고 있잖아!" 하고 아무리 말로 해도 안되잖아. 말이란 건 무력할 때가 있으니까」
─ 그걸 소설가가 말하니까, 뭔가 이상한 느낌도 드네.
「문장을 쓰고 있기 때문에 이야기 할 수 있는 거겠지. 어떤 말보다 자세가 중요한 때가 있어. 『핑크와 그레이』가 책이 되었을 때, 영화화가 정해졌을 때, 테고시 (유야)가 가장 기뻐해줬어. "시게는 대단해!" 하고. 내용보다도, 받은 일이 아니라 스스로가 새로운 일을 추궁했던 걸 재미있어 해주지만. 자세나 흔적이 아니면 전해지지 않는 것도 있다고 생각해」
─ 그렇구나. 그럼 테고마스의 라이브르 보러간 것도 자세?
「딱 그거야. 복잡한 상황이였으니까 혹시 두 사람은 오지 않기를 바랐을 수도 있어. 하지만 나에게는 두 사람을 향한 애정을 전하는 방법이 그것밖에 없었으니까」
─ MC에서 불려서 스테이지에 올라갔지.
「기뻤지만 역시 어딘가 외로웠어. 왜냐면 내가, 코야마가 그 곳에 없어도 성립하고 있잖아. 『사쿠라걸』이라는 NEWS의 곡도 불렀지만 부르지 않기를 바랐던 게 아니라, 그 곡도 두 사람으로 성립되고 있어. 뭔가 "혹시, 나는 두 번 다시 스테이지에 설 일이 없을지도 몰라. 나의 마지막 스테이지는 이미 옛날에 끝났을지도 몰라. 여기에서 보이는 풍경을 이제 두 번 다시 볼 일은 없을지도 몰라" 하고 생각해서」
─ 10월 7일, 두 사람의 탈퇴가 발표되었을 때는, 어떤 걸 생각했어?
「야마시타군한테 "열심히 해" 하는 메일이 왔어요. "그런 말 하지마" 하고 답장했던 기분이 들어. 그 때 뒤돌지 않았으니까 이제와서 뒤돌아보지 말라고. 모두는 "각자 열심히 하자" 하는 느낌이였을거라 생각해. 아마 제가 가장 미련을 가지고 있었어요. 역시 가장 질질 끌고 있어요」
─ 그렇구나.
「지금 "네 명이 된 NEWS 좋아졌네" 라던가 "개개인의 캐릭터가 눈에 띄게 되었네" 하는 말씀을 해주세요. 하지만 그걸 여섯 명이서도 가능했다고 생각해요. 결과론일지도 모르지만. 지금이 좋으니까 저는 아직도 그게 최선이였다고 생각되지 않아서. 물론 이제 여섯 명으로 돌아갈 일은 없어. 하지만 그 때, 어색했어도 잘 넘겼다면, 최강이였을거라고. 그렇게 생각해요」
─ 니시키도군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해?
「나가고 1년 후였나. 한 번 같이 밥을 먹은 적이 있어요. 마루야마 (류헤이) 군이 있어서 걸려 든 거 같은(웃음). 니시키도군 "너, 열심히 하고 있지만 더 힘내!" 하고 말해서. 뭔가 누구에게 뭐라고 듣는 것보다 눈물이 날 것 같았어요, 니시키도군에게 들었더니. 그랬더니 정말 눈물이 멈추지 않아서. 나 물수건으로 눈두덩이을 누르면서 계~속 계~속 울어서. 식사 후에 저는 마루야마군과 둘이서 노래방 가서. 계~속 큰소리로 울면서 노래했어. 저 일부러 질질 끌고 있어요. 잊으려고 생각하면 잊을 수 있어. 평소처럼 사이 좋게 지내는 것도 가능하다고 생각해. 하지만 그 날의 일, 그 날 생각한 것, 내가 더욱 더 제대로 했어야 한다는 걸 잊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안고 갈 생각들이, 정말 많아요
─ 두 사람의 탈퇴에 대해서, 부모님은 뭐라고 하셨어?
「아무말도 안 하셨어요. 하지만 가족이 뭐라고 말하지 않는 게 버팀목이였다고 생각해요. 『챵카파나』를 냈을 때였나ㅜ처음으로 "네 명도 괜찮잖아" 하고 멤버 수에 대해 이야기 해서. 그 때까지는 아무것도 말하지 않았는데. 지켜봐주었구나 싶어서. 아 근데, 이름 바꿨을 때 신기한 게, 제가 이름을 카타카나로 할까 하고 생각하면서 아직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는데도, 어머니께서 "카타카나로 하면?" 이라고 말했어요. 대단하죠. 부모님이 붙여주신 이름이라, 바꾸는 것에 망설임도 있었지만 부모님이 그렇게 말씀해주셨으니, 하고 카타카나로 바꾸고」
─ 그리고, 2012년 1월에 『핑크와 그레이』를 발매. 평판, 정말 좋았네.
「기뻤어요」
─ 다만 어떻게 해도 아이돌이 쓴 소설로 색안경으로 보이곤 해. 완전 다른 펜네임으로 문학상에 응모해서, 정당한 평판을 받고 싶다고는 생각하지 않았어?
「그런 거라면 의미가 없어요. 전혀 의미가 없어.물론 작품에 자신도 애정도 있지만, 정당한 평가보다는 "NEWS 중에 이런 애가 있어" 하고 NEWS에 흥미를 가져주는 쪽이 중요하니까. 책을 계기로 NEWS를, 코야마를, 테고시를 맛스 (마스다 타카히사)를 알아주시는 게 중요하니까. 그거야말로 그룹으로 있는 의미라고 생각해. 그래서 "왜, 이름을 바꾸었어?" 하고 지금도 듣지만, 단순하게 成亮이라고 하면 읽지 못하는 사람도 있으니까, 어쨌든 알아주시는 걸 우선시하고 싶었던 것 뿐이에요」
─ 그럼, NEWS가 네 명이서 활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게 된 건 , 언제 쯤?
「두 사람이 탈퇴를 발표했을 때, 네 명이서 활동을 한다는 형태는 없었지만 그 시점에서는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아서. 남는 건 형태 뿐 일지도 모른다고 불안함이 있었어. 그래서 나는 바로 CD를 내고 싶었지만 좋은 게 만들어지지 않으면 내고 싶지 않다는 의견도 있어서. 그래도 네 명에게 있어서 좋은 곡이란 무엇인가도 몰랐고『챵카파나』로 정해졌을 때도, "이걸로 괜찮은가?" 하고 계속 불안했어. 제 소설이 나온다고 인터넷 뉴스를 보고 있었는데 지금은 코멘트를 쓰거나 할 수 있잖아? 코멘트 란에 "딸기 없는 쇼트 케이트" 라고 써 있어서. 요점을 찌른 지적은 마음에 남잖아요. 그 말대로라고 생각했어요. 불안했었고, 하지만, 그러니까 어떻게 싸워갈까 하는 것도 생각했고」
─ 네 명이서 해 나간다는 확신은, 언제 생겼어?
「그거야말로, 네 명이서 처음 했던 라이브 때 겠네. 빠진 두 사람의 뒷모습도 그렇지만, 그 라이브는 모든 장면, 두시간 전부 기억하고 있어」
─ 드물게 울었었지.
「네. "우는구나, 나" 하고 생각했어. 그래도 나의 마지막 라이브는 끝났을지도 몰랐던 거잖아요. 그런데 다시 스테이지에 설 수 있었어. 멤버들을 사랑하고 있다고 생각했고, 멤버와 팬이 만들어내는 공간과 시간, 다른 누구와도 만들 수 없는 거니까. 저 앞으로도 안고 가야겠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정말 많지만 그 날, 스테이지에서 보였던 풍경, 문신은 아니지만, 몸 안에 새겨두려고요」


의외로 세계는, 너에게 다정해
─ 동료를 생각하며, 소설을 완성한 것. 절망을 뛰어넘은 것. 그 날의 자신을, 칭찬하고 싶다고 생각하지 않아?
「어떨까요……. 그 때의 자신에게 만날 수 있다면 "열심히 한 만큼 인정받을 수 있어" 하고 알려주고 싶으려나. 생각해 내는 것도 부끄러울 정도로 스무살 전후의 저는, 뒤늦게 찾아온 중2병이 폭발해 있었어요. "나를 둘러싼 세계, 진짜 엿 먹어" 같은 거 생각했었으니까 (웃음) "내가 받아들여지지 않는 건 세계가 바보라서!" 라고. 불평만 늘어놓는 매일이였어. 한마디라도 좋으니까 전해주고 싶어. "의외로 세계는 너에게 상냥하다"고」
─ 그렇게 느껴?
「응. 제 인생은 그런 인생이 아니였으니까. 우연히 운 좋게 여기까지 왔어. 소설에 관해서는 솔직히 잘 안되면 죽는 게 아닐까 할 정도로 힘냈어. 그게 평가를 받을 수 있었어. 설실하게 무언가를 하면 인정받는 일도 있다는 것이 희망이 되었어. 그 감각이 노래에도, 댄스에도, 연기에도 생겼어요. 그 때까지는 열심히 해도 열심히 해도 전혀 일이 풀리지 않는다는 감각이 어딘가에 있어서」
─ 노래나 댄스에 생겼다는 건, 예를 들어 어떤 거?
「『챵카파나』 때 "전부 제로에서 다시 시작" 이라는 기분으로 몸을 만들고 댄스도 배우고 보이스 트레이닝도 다녔어요. 그런 겸허한 기분이 되었던 건 절대적으로 소설 덕분. 그때까지는 "어차피 나는 안될텐데" 하는 감각이 어딘가에 있었지만, 그 때는 "라스트 찬스일지도 몰라" 하는 마음으로 임해서. 그랬더니 결과론일지도 모르지만 6인 시절보다도 평가를 받았어요. 그런 거 상상 안 했으니까. 열심히 한 만큼 평가를 받을 수 있어. 세계는 이렇게나 상냥하다구」
─ 그럴지도 모르겠네.
「단지 제가 소설을 쓴 선구자같이 되었지만 그건 아니야. 역시 아라시의 존재가 크니까. 사무소에 일을 달라고 직접 담판하러 갔을 때 머리 한 구석에 오노 (사토시)군이 했던 개인전이 있었어요. 아이돌과는 다른 장소에서 발신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발상이 싹을 틔운 건 오노군의 존재가 있었으니까. 제가 새로운 일을 시작한 게 아니에요. 선배들이 해온 일을 마음대로 살짝 어레인지 한 것 뿐」
─ 오노군에게 개인전이 소설을 쓰게 된 계기 중 하나가 되었다고 말했어?
「했어, 말했어. "오노군 덕분에" 라고. 그랬더니 "난 아무것도 안 했어. 그러니까 그런 말 하지마" 라고(웃음)」
─ 지탱해줬던 사람 중 한명은, 오노군이구나.
「네. 하지만 역시 지탱해주셨다고 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건 팬분들이네요. 틀림없이. 너무 당연하고 이런 질문에 "팬입니다" 하고 저는 말하지 않으려고 했었지만. 거기다 과거의 자신이 나빴다고 하는 건 팬분들에게 실례기도 하고. 그 때 응원해주신 분도 있을테니까. 하지만 "팬을 위해서" 라는 말을, 지금까지 몇 번이나 써왔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의미를 정말로 이해하고, 마음 속에서부터 말할 수 있게 된 건 네 명이 되고 나서부터 라고 생각해. 네 명이 되는 거, 정말로 불안했어. 걱정도 끼쳤다고 생각해. 하지만 "네 명이서 NEWS를 이어가 주었으면 좋겠어요" 하고 팬은 목소리를 높여주었어. 『챵카파나』를 릴리스 했을 때도 등을 밀어주셨어. 어느 타이밍이던 단 한 번이라도ㅜ팬의 목소리가 없었다면, 저희들의 활동은 중단 되었을 거에요. 팬 여러분들이 저희를 지탱해주고 계세요. 네 명이 되고 알았어요. 그런 게 정말 제 나쁜 부분이지만. NEWS를 응원해준 사람들을 위해서, 팬을 위해서 힘을 내야겠다고, 지금 진심으로 말할 수 있어요」


누구라도 변할 수 있어. 언제라도 변할 수 있어
─ 그럼, 지금도 소설을 계속 쓰는 건 왜?
「계속 한다는 게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해서. 한 번으로 재미있었다는 사람은 많이 있을거라 생각하니까. 계속한다는 건 정말 프로랄까. 결정했어요. 제대로 해야만 양립할 수 있다고. 도중에 그만두지 않겠다고. 무엇보다 기쁘다고 생각해요. 누군가가 제가 만든 걸 읽어준다는 게」
─ 내년 공개의 영화 『핑크와 그레이』도 기대돼. 주연의 나카지마 (유토)군, 성격이 닮지 않았어?
「그럴지도. 왠지 재미있게도 촬영 현장에 갔었는데, 살짝 나로 보였어요. 『핑크와 그레이』의 주인공은 제가 아니지만, 역시 자기 투영해서 쓴 거 잖아요. 유토에게도 "나처럼 보였어" 라고 전했어요. 유토 팬들이 화낼지도 모르지만(웃음). 밥 먹으러 갔을때도 생각했어요. 서툰 부분이나 여러가지를 안고 왔다는 거나, 뭔가 많은 걸 말로 하지 않는 느낌이라던가 닮았을지도. 21살인데 저렇게나 하고 있으니 저보다 훨씬 더 견실하지만요. 주연이 유토라서 다행이라고 생각해요」
─ 마지막으로 두 사람이 탈퇴하고 나서 인상에 남아있는 장면을 세개 알려줘.
「두 사람의 뒷모습과 치치부노미야 스테이지에서 본 광경과……, 나머지 하나는 남겨두고 싶어. 비워두고 싶어요. 물론 많이 있어요. 서점에 내 책이 세워져 있는 걸 봤을 때도 감동했고, 『챵카파나』를 낼 수 있었을 때도 잊을 수 없어. 하지만 비워두고 싶어」
─ 코야마군은 「얼마 전의 식사회가 인상적인 사건에 들어간다」고 말했어. 「진행이 시게였어」하고 기뻤다는 듯이 얘기했었어.
「왜, 내 그런 이야기를 기쁜 듯이 하는거야(웃음). 확실히 뜨거운 모임이였고 네 명이서 꿈에 대해서 많이 이야기했어. 실현하면 말할게. "그 때 말했었던 것이 이뤄졌어"하고. 그 식사회에서도 새롭게 생각했어요. TO DO 리스트는 아니지만 NEWS가 하고싶은 일, 해야 하는 일, 리스트가 아직 많이 남아있어. 거기다 그 리스트가 전부 채워지면, 분명 또 다른 리스트가 생길거야. 그러니까 괜찮을까요, 인상적인 사건, 남은 하나는 비워두어도」
─ 물론. 오늘, 만났던 순간, 분위기가 바뀌었다고 생각했는데, 4년 전과는 뭐가 다르다고 생각해?
「자신감이 붙었다는 거려나. 그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게 아니라. 저에게도 그룹을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자신감. 지금은 지적받으면, 누구의 탓으로도 하지 않고, "제가 나빴습니다" 하고 사과할 수 있어. 거기다 자신이 있으니까 겸허해질 수 있다고 생각해」
─ 사람은 바뀔 수 있는 거잖아.
「분명히 누구라도 바뀔 수 있어. 언제라도 바뀔 수 있어. 지금은, 그렇게 생각합니다」






맛스에게
 
실은,
맛스랑은 멤버 중에서 누구보다 가장 오래된 사이네.

맛스는 그 고집과,
가끔 튀어나오는 엉뚱한 아이디어에서,
오해를 받는 일도 많아.
하지만 저는, 그 고집이랑 아이디어는
NEWS를 더욱 좋게 해준다고 생각하고 있으니까
나오는 거라고 알고 있어.
그러니까 맛스에게 힘이 되고 싶고,
조금이라도 맛스의 머릿 속이 펼쳐지는 세계를
이해할 수 있도록 되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어.
얼마 전, 오프닝의 조명을 고민하고 있을 때,
"시게, 어떻게 생각해?" 하고 물어봐주어서 기뻤어.
조금은 신용해주고 있구나, 하고.

앞으로도, 스스럼없이 무엇이라도 의지해주었으면 해.
왜냐면, 3학년 B반의 예전 클래스메이트니까(웃음)

카토 시게아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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