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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엔터테이너의 조건>#25 “보는 음악”을 공들여 만드는 뮤직비디오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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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3.17 0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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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목차+링크: http://theqoo.net/226088066 

 

  78일에 솔로 앨범 Spiral이 발매되었습니다. 초회반에 타이틀곡 Fame의 뮤직비디오가 들어 있는데, 6월에 발매된 선행 싱글 INTERACTIONAL/SHOW ME YOUR MONSTER은 처음으로 “DVD&Blu-ray 싱글이라는 형태로 만들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뮤직비디오 제작에 대해 말해 보려고 합니다.

  우선 DVD 싱글이라는 형태로 만들게 된 이유는.... 사실 복잡하게 이랬다저랬다 했습니다(웃음). 생각만큼 잘 진행되지 않아 고민할 때 존경하는 닛키 씨(소년대의 니시키오리 카즈키요(錦織一清))에게 상담을 부탁드리기도 했습니다.

  결국 이런 형태로 싱글을 발표하게 된 것이 스스로는 만족스럽습니다. 아티스트도 악곡도 여러 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그 중에는 당연히 뮤직 비디오가 어울리지 않는, 듣는 것만으로 즐기는 것이 가장 좋은 아티스트나 곡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저는 공들여 만드는표현 방법을 좋아하고 무대를 만들 때도 음악을 볼 수 있게 하는 것에 힘을 쏟고 있으니까, 영상이 포함된 싱글이 비교적 알맞다고 생각합니다.

  UPPEREDM 곡인 SHOW ME~는 뮤직비디오에 뮤지컬 요소를 넣어 만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해 오던 것과 비슷해요. 첫 솔로 앨범(06mirror)에 들어 있는 하현의 달(下弦)이라는 곡처럼, 제 작품에는 이야기가 든 것들이 많아요.

  한편 INTERACTIONAL은 대조적으로 깔끔하고 많은 것을 들어내서, “아무것도 없다고 말해도 될 정도로 간결한 세계. 이 곡은 미디엄 소울 장르인데, 반주 자체가 간결하기도 해서 자연스럽게 뮤직비디오도 최대한 간단하게 하기로 했습니다.

  사실 처음에는 Fame』『SHOW ME~이 두 곡을 싱글로 하려고 했습니다만, 둘 다 지금까지 했던 것들과 비슷해서요. 그래서 DVD 싱글로 발매하기로 결정했을 때 INTERACTIONAL이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이 곡은 지금까지 했던 느낌이 아니고, 만약 다른 느낌의 영상을 만들고자 한다면 이제 서른여섯이니 이런 어른스러운 느낌도 할 수 있지 않을까?하고 주변 사람들이 말해서요.

  닛키 씨가 이 곡의 안무가를 소개해 주셨습니다. 이 곡의 분위기는 닛키 씨의 특기라고도 할 수 있는 종류입니다. 지금까지 제가 주로 해 왔던 열심히추는 춤이 음악을 사용해 보여주는 쾌감이라면, INTERACTIONAL은 음과 그루브에 올라타서 자연스레 몸이 움직이는 기분 좋음에 매료되는 느낌. 의식하는 법이 전혀 다릅니다. 춤추고 있으면 점점 기분 좋아져서, 과장되게 말하자면 , 나는 이게 하고 싶었던 거구나라고 생각할 정도였어요. 그래서 저는, 할 수 있다면 이것을 춤추는 닛키 씨가 보고 싶어요.

  두 작품의 공통점은- 촬영이 빨리 끝났다는 것(웃음). 대개 제 솔로 영상물은 오후부터 촬영을 시작해 새벽 4, 5시 정도에 끝나는데, 이번에는 새벽이 되기 전에 끝났습니다.

  빨리 끝났던 가장 큰 이유는 필름이 아니라 디지털로 찍었기 때문이 아닐까요. 뮤직비디오의 세계는 드라마와는 달리 최근에도 필름 촬영을 하기도 합니다. 디지털은 색감이나 톤을 나중에 얼마든지 조정할 수 있어서 조명 세팅 같은 작업에 시간을 짧게 들일 수 있습니다.

  제가 뮤직비디오 제작을 시작하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스스로 이런 그림으로 하자라는 것이 명확하게 떠올라 그것을 지시하거나, 스태프에게 대충 생각한 이미지를 던져 주고 어떤 느낌으로 찍고 싶은지를 생각하게 하는 경우. INTERACTIONAL이나 예전에 찍은 Deep in your heart』『Bad Desire등은 전자. SHOW ME~』『Fame은 후자입니다. 특히 Fame때는 드라마(음양사) 촬영으로 이와테에 오래 머물고 있어서 아무래도 제가 전부 할 수 없었어요.

 

미안, 곡 바꿔도 돼?

 

  이와테 하니까 떠오르는데, 이번 Fame의 뮤직비디오는 원래 (같은 앨범에 수록된)MUSE라는 곡으로 찍으려고 했었어요. 그렇지만 드라마를 촬영하던 중에 역시 Fame에 어울릴 것 같다라고 생각했습니다. 작업은 MUSE로 진행되고 있었습니다만, 사극 의상의 에보시를 쓴 채로 도쿄에 있는 스태프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 의상이랑 분장 정해졌어? 백댄서도 정해졌고? , , 그걸로 오케이. ....그런데 곡, 바꿔도 돼?(웃음)

  .....이렇게 말하니 말도 안 되는 변덕으로 많은 스태프를 휘두르는 것처럼 들리겠지만(웃음), 곡 이외에는 아무것도 바꾸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했으니까 말한 거예요. 즉 원래 MUSE로 하려고 했던 모습 그대로 Fame으로 바꾼 것 뿐.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이 편이 더 어울리지 않나?싶어서요.

  그렇게 해서 준비를 하고, 촬영 전날과 이틀 전에 안무를 배워서 뮤직비디오 촬영날을 맞이했습니다.

  전날쯤에 그림으로 된 콘티를 보고 전체 컷 분할을 어느 정도 파악해서 현장에 갔습니다. 다만 댄스 부분은 컷 분할을 미리 정하고 찍지 않고 클로즈업이나 전체 촬영등 여러 각도로 몇 번 찍은 다음 그 중에서 가장 좋은 것을 짜 맞춰서 균형이 맞게 편집해 가는 방식을 씁니다.

  그래서 나중에 곤란해지지 않도록 댄스 장면은 많이 찍어요. 아까 말했던 아침까지 찍는다는 이유입니다. “전체” “중앙” “조금 당겨서” “가장자리” “가장자리를 조금 당겨서”.... 작품에 따라서는 공중 촬영도 하고요. 각도를 바꿔서 몇 번이고 몇 번이고 같은 춤을 춥니다.

  만약 뮤직비디오 한 편 안에서 한두 번만 쓰는 각도라도 일단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전체를 찍어 두는 것이 제 방식입니다. 나중에 역시 이 쪽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것은 싫으니까요. 게다가 춤은 사전에 컷 분할을 생각해서 찍으면 시시해져요.

  카메라를 동시에 몇 대 돌려서 한 번에 찍으면 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하실 지도 모릅니다. 저희도 그렇게 하면 편합니다만 보통, 카메라는 그렇게 많이 준비할 수 없습니다. 한 대나, 있어도 두 대. TV 촬영과는 달라요. 그것은 주로 예산 때문입니다.

  뮤직비디오 감독은 그때마다 다릅니다. 완전히 외부 사람들이고, 당연히 감독은 영상의 프로이지 춤에 대해서 프로가 아니라서 안무를 세세한 것까지는 파악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결국 현장을 중시해서 진행하게 됩니다.

  물론 감독이 생각한 그림과 제가 보여주고 싶은 것이 대립할 때도 있습니다. 예를 들면 Fame때는 감독이 인물의 클로즈업을 찍고 싶으니 안무의 위아래 이동을 억제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카메라의 프레임 안에서 움직여 달라는 말입니다.

  그건 제가 표현하고 싶은 것을 없앤 그림이라서, 확실히 그건 찍을 가치가 없어요하고 말했습니다. 이야기를 나누고 나서 감독도 납득했고요. 반대로 감독이 이런 식으로 하고 싶다고 말해서 그럼 여기는 바꿔야 하겠네하고 이 쪽이 양보하는 것도 물론 있습니다.

  뮤직비디오 제작에 관해서도 저는, 다른 제작처럼 대체적인 이미지만 지켜지면 다음은 현장에서 이야기를 나누며 만들어 가는 타입이네요. 뭐 현장 스태프는 귀찮겠지만(웃음).

(20159월호)

 

#22 패널이 넘어진 Endless SHOCK2막 종반부 장면(사진은 총연습 때). 오른쪽의 하얀 벽처럼 보이는 것이 높이 7m의 이동식 LED 패널. 여섯 장 중 오른쪽 두 장이 넘어졌다. 한 장의 폭은 3m, 무게는 650kg. / 이 패널은 영상을 정교하게 내보내 주는 것으로, 극중 여러 장면에 사용되고 있다(사진은 연습 풍경). 이동은 전부 사람이 직접 하고 있다.

#23 사고가 나지 않아 다행이다라는 대사가 있는 장면. 무슨 일이 생겨도 쇼는 계속한다. 당연하잖아?라고 코이치가 답한다. 사고 후에는 하기 힘든 장면이기도 했다. / 오른쪽 페이지 - Endless SHOCK의 난투 장면. 동선이 치밀하게 계산되어 있어서 한 사람이라도 빠지면 커다란 영향을 받는다.

#23 2015319, 사고 당일의 제국극장 앞. 밤이 되어도 취재진이나 구경꾼의 수가 줄지 않고, 취재진 중에는 패널이 쓰러진 무대를 찍게 해 달라라고 극장 관계자에게 따지고 드는 사람도. 이 시점에는 바로 다음 날에 막이 오르리라고는 생각할 수 없었다.

#24 20159월에 방송된 음양사(테레비아사히)에 아베노 세이메이의 친구 미나모토노 히로마사로 출연. 의상은 5~6벌을 껴입으니까 화장실 가는 게 큰일이에요. 횟수를 가능한 한 줄여야 해서 수분을 섭취하지 않았습니다. 의상 스태프 중에 SHOCK의 스태프도 있었어요(웃음)(도모토).

#25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에서 감독이나 스태프와 이야기를 나누는 도모토. / INTERACTIONAL의 춤. 세트도 매우 간단.

#25 Fame뮤직비디오 촬영 풍경. 카메라의 옆 이동 하나에 있어서도 직선으로 움직이거나, 위처럼 곡선을 그리거나 하는 등 다양하다. 아래는 세로로 움직이는 유형.

 

*


1. 이제 맨 마지막 후기만 올리면 끝! 후기는 내일~~

2. 이따 집에 가서 페임 뮤비 음소거 해놓고 뮤즈 틀어놓고 한번 볼까봐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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