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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밴드 멤버들 정리한거 모음! (스압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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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2.18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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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

E☆E 

244 ENLDI-x 

剛 紫 

샤머니폰 

Key 

 소가와 토모지 

소가와 토모지

소가와 토모지

소가와 토모지 

+SWING-O 

G

니시카와 스스무 

니시카와 스스무

+나카무라 슈지

나고시 유키오,

타케우치 토모야스 

니시카와 스스무

타케우치 토모야스

나고시 유키오

타케우치 토모야스

나고시 유키오

+사토 타이지

코바야시bobsan

B

우에다 켄지 

+타네다 타케시

타네다 타케시

+KenKen

타네다 타케시

KenKen

+스즈키 와타루

+모리 타몬

Dr

shoko 

+오쿠보 아치오, 

요시다 타로, 히구치 쇼코


+야시키 코타

+DUTTCH

Pers


스티브 에토 

스티브 에토

스티브 에토

스티브 에토

C

우라시마 링코

CHAKA, 린 

+(댄서) TADAKO

+타이가, 미하루 알리야

+올리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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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케우치 토모야스 Guitar 


쓸만한 프레이즈는 일단 킵해두고 있습니다.

그의 놀란 얼굴을 보고 싶으니까(웃음)


이번 작품은 지금까지 이상의 펑키가 아닐까. 저 이미 곡을 받고 흥분했으니까요(웃음). 어레인지의 경우도 스튜디오에서 서로 아이디어를 내고, 전보다도 강한 뮤지션쉽 속에서 곡이 태어났으니까요. 쯔요시군 자신이 현장에서 태어난 그루브에 금세 반응하게 됐고, '이 멤버이기 때문에 이 음이 가능했다'는 사실을 중요시했던 건 아닐까 하고.

모두 'Tu FUNK'라고 말하고 있는데요, 'Tu'는 지난해 투어에서 태어난 키워드에요. 리허설에서 DUTTCH가 못된 장난으로 '아리가Tu!'라던가 '오메데Tu!' 같은 말을 하면서 놀았는데 그게 멤버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퍼져버려서(웃음). 그걸 프레이즈로 만들어버린 거에요. 그 정도로 자유롭고, 평소의 장난이나 분위기를 그대로 곡에 묶어버리기도 하곤 해요. 지금까지는 앨범에 좀 더 명확한 테마가 있었지만, 그런 식이 아니라 좀 더 분위기나 현장에서 태어나는 것을 의식하게 됐네요.

쯔요시군이 그렇게 된 것은 그가 정말로 음악에 구원받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그리고 진실을 파고들어 추구하기 시작하면서 리얼하게 음악으로 승부하는 동지가 주위에 모여들었던 거죠. 이야기하는 것을 딱 맞게 해내는 스튜디오 뮤지션이 아니라 각자가 크리에이티브한 것들을 척척 해내는 녀석들이, 오직 그 자신만이 갖고 있는 음악관을 부딪혀가며 태어나는 음악. 쯔요시군도 점점 기분이 풀어져서 멤버들의 음을 받아들일 수 있는 품도 넓어졌구요. 그건 가사에도 나타나서. 이번 앨범은 펑키한 사운드에 일본어를 끼워넣는 장난도 꽤 능숙해진 것은 아닐까 싶어요. 개인적으로는 SUPER BUTTER DOG(주:타케우치가 소속된 펑크 밴드)에 가까운 느낌도 드네요. 'FUNKY 우롱차' 같은. 그러니까 조금 반가워져서 말이죠, 저항 없이 빠져들어 갈 수 있었던 거네요.

쯔요시군과 음악을 하고 있으면 친구와 함께 펑크를 울리고 있는 감각이 된다-는 게 크네요. 친구라던가 가족, 그런 존재에 가깝죠. '일치단결' 같은 느낌이 아니라 즐거운 멤버가 모두 모여 펑크를 연주하는 쾌감이 있어서요. 나도 이런 저런 서포트를 해왔지만 쯔요시군은 특수해요. 자유도가 무척 높아요. 일반적인 현장이라면 곡을 제대로 연주하는가 어떤가 그런 복습이 중요해지기 쉬운데 쯔요시군의 현장은 아이디어를 모아가요. 매 회 같은 것을 하면 지루해지니까 그 곡에 대한 접근법에 있어 아이디어를 멤버 각자가 모아오는 거죠. 평소에도 '이거 쯔요시군의 밴드에서 쓸 법하네' 싶으면 일단 킵해둬요. 킵해둔 프레이즈로 그의 놀란 얼굴을 보고 싶으니까요(웃음).

쯔요시군과는 비교적 빨리 마음을 터놓은 편이에요. ENDLICHERI☆ENDLICHERI 때 100회 가까이 라이브를 했었잖아요? 저, 그 라이브 후반부터 들어갔는데요. 몇 번인가 참가했더니 금세 화기애애해지더라구요. 음을 울리고 함께 '기분 좋네'하고 서로 알아줄 수 있다면 말할 필요도 별로 없으니까요. 그 때, 소리를 내는 순간 이미 쯔요시군이 뭘 하고 싶었는지 쉽게 알 수 있었어요. 이 사람, 진심으로 P펑크라던가 슬라이&더 패밀리 스톤 같은 걸 하고 싶어하는구나 하고. 그걸 계속 관철하고 있는 거에요. 완전히 펑크 셋트가 아닌 투어도 있긴 했지만, 하고 싶은 핵심은 그거에요. 거기서부터 그다지 벗어나지 않았어요.

앞으로 쯔요시군은 뭐랄까, 굉장히 뾰족한 인간이 되어줬으면 하네요. 주위에 휩쓸리지 않고 자신을 그대로 관철해나가주길 바라요. 그런 자세가 틀리지 않았다는 건 이미 이 멤버들이 즐겁게 음악을 하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해주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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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nKen Bass


그들에게 구원받은 순간이 있었다. 그러니까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 

그러니까 쯔요시군, 어떻게 되든 우리가 있으니까 괜찮아. 그런 느낌.


이번에 제가 레코딩에 참가한 건... 2곡 정도일까요. 프리프로덕션을 포함해 팀으로서 꽤나 오랜 시간이 걸렸으니까, 뭐가 어떤 형태로 들어가있는지 이제 잘 모르겠어서(웃음). 그래도 그렇기 때문에 오히려 청취자의 입장으로서도 기대가 돼요.

쯔요시군은 굉장히 밴드같아졌다...고 할까, 가족이라는 느낌이 더 강해졌네요. 밴드라고 할 정도로 날카롭지도 않고 얽매이지도 않아. 하지만 그가 지금까지 해왔던 것들을 보다 편하게 할 수 있게 됐다는 느낌이에요. 내가 맨 처음 그의 곁에서 베이스를 쳤을 때가 21세 때였으니까... 이 팀에 들어온 지 어느새 10년 가까이지만요, 여러 가지로 변화가 있었고 프로젝트명도 2~3번 바뀌었고 말이죠. 그래도 명확한 비전이 있는 사람 곁에서 베이스를 치는 건 역시 즐거워요. 모두가 함께 곡을 만드는 일도 늘어났구요. 지금까지는 그가 만든 색을 100% 재현하는 걸 중심으로 해왔지만 지금은 곡에 모두의 색이 들어가기 시작했어요. 모두 함께 한 번에 녹음했던 때의 느낌이 묶여서 나오기도 했구요.

내게 있어 그는 그저 음악하는 동료에요. 물론 아이돌로서 TV에 나오는 건 보고 있지만요, 만났을 때는 음악을 함께 하는 동료니까 그 부분은 그다지 의식한 적이 없어요. 함께 뭔가를 만들면서 그런 부분은 점점 신경쓰지 않게 됐달까요. 무대에 섰을 때 무척이나 좋은 연주자인데도 다른 명함 때문에 그 부분을 놓치기 쉽다는 건 유감이고요. 이 정도로 뮤지션쉽이 강한 멤버가 일로서가 아니라 가족으로서 그의 주변에 있다는 사실이 가장 좋은 답변이 될 거라고 생각해요. 음악 업계나 다른 뮤지션들에게 말이에요. 이제부터 그런 부분이 좀 더 명확해질 거라고도 생각하고요.

곡 만드는 작업을 포함해서 뮤지션의 형식에 빠져있지 않은 느낌이 무척 재미있어요. 그가 우리가 상상할 수 없는 일상을 보내온 것과 마찬가지로 그에게 있어 우리의 일상 역시 상상할 수 없는 것이겠죠. 그래도 그 느낌이 무척 좋아서요. 서로를 향상시키는 느낌이 무척 즐거워요. 모두 분명히 가지고 돌아가는 것들이 있어요. 현장에 가서 연주하는 것뿐만 아니라 각자 자기가 담당하고 있는 장소에 뭔가를 얻어서 돌아가는 느낌. 내가 평소 연주하는 라이브에서의 관객들은 '프리즌 브레이크' 같은 폭동을 일으키는데(웃음) 아이돌만 들어온, 펑크 같은 건 하나도 모르는 것처럼 보이는 애가 '우오!'하고 생각할 수 있는 연주를 하고 싶다고 생각했어요. 초기 행동에 가까운 '뭐가 뭔지 모르겠지만 멋져!' 같은 게 누구 한 명에게라도 전해진다면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해왔어요. 그렇게라도 하지 않으면 새로운 문화란 태어나지 않는 거니까요.

이 팀으로 매년 2~3회 정도 모이는데요. 나라의 특설회장에서 2개월 라이브를 했을 때 우리 아버지와 바바 이쿠조(*드래곤 애쉬의 베이시스트)가 돌아가셨어요. 그 때 이 팀에 구원받았어요. '어쩌면 좋지' 싶으면서도 이 밴드가 있는 현장에 가면 집에 돌아온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그 때 만약 모두와 함께 지내지 않았다면 정신적으로 꽤나 위험했을 거라고 생각해요. 그러니까 정말로 감사하고 있어요. 연주자로서 계속 연주해나갈 수 있는 것도요. 그러니까 쯔요시군도, 툭 까놓고 앞으로 어떻게 되든지 간에 우리가 있으니까 괜찮아, 라는 느낌. 가족인걸요.

나는 아이돌의 얼굴을 한 그와는 한 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그건 무척 좋다고 생각하고 있고, 앞으로도 그런 관계로 괜찮다고 생각해요. 밴드라는 건 꽤 서로 보완이 되거든요. 그러니까 우리와 함께 소리를 낼 때는 너무 분발하지 말고 즐겁게 음악을 하면 좋겠어요. 할아버지가 될 때까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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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TCH Drums


쯔요시군도, 그의 음악도 모든 것을 받아들여서

제 기쁨과 슬픔을 서로 나누어 가져주는 거에요.


처음에는 스티브에게 제의를 받았어요. 저 KenKen의 밴드(주:KenKen of INVADERS)에서 함께 한 적이 있어서 스티브가 '너랑은 타점이 맞네. 쯔요시군 밴드가 있는데 함께 해보지 않을래?'라고. 그런데 저 이렇게 보여도 낯을 좀 가린다고 할까, 조금이라도 거리가 있는 걸 싫어해서요. 서포터 주제에 먼저 식사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했어요. 지금 생각하면 건방졌죠(웃음). 그래도 그 자리서 꽤 이야기를 나누다보니 같은 칸사이 사람이기도 하고, 이야기가 점점 달아올라서 금세 마음을 터놓게 됐어요. 첫 리허설은 야시키상이 치는 걸 견학하려는 예정이었는데 쯔요시군이 스튜디오 가운데로 부르더니 멤버들에게 저를 소개한 거에요. 그게 시작이었어요. 배려가 있는 사람, 그게 쯔요시군의 첫인상이었습니다.

제가 주로 하고 있는 건 UZMK라는 밴드로 믹스쳐나 라우드록이에요. 네가 도모토 쯔요시를? 하는 소리를 꽤나 듣습니다만 저는 원래 팝이나 노래 자체를 좋아했고 오히려 감정을 끌어내는 드럼을 치고 싶었던 편이라 문제 없었어요. 단지 제 앞에서 치고 계셨던 게 야시키 고타(屋敷豪太·드럼)상이었으니까 긴장은 엄청 했지요. 참말로 나로 괜찮은겨, 하고요.

그렇게 'shamanippon ship'에서 처음으로 드럼을 쳤는데요, 역시 긴장해서 생각한 대로 잘 치지 못했어요. 조금 낙심해있었더니 소가와상이 '야시키상은 야시키상, DUTTCH는 DUTTCH의 드럼을 치면 돼'라고 말해주셨어요. 그걸로 꽤 후련해져서요. 그도 그럴게 이런 음악성으로 투 베이스(트윈 베이스, 두 대의 베이스 드럼을 사용한 세팅)를 밟는 일은 좀처럼 없잖아요(웃음). 그런 개개인의 음악성이나 캐릭터를 쯔요시군의 음악은 받아들여주는 거에요. 무척 자유로워요.

쯔요시군의 음악도 변해왔다고 생각해요. ENDLICHERI☆ENDLICHERI 무렵의 곡은 있을 곳이 없는 듯한, 아무 것도 믿지 않고 기대하지 않는 그런 느낌이었는데 지금은 모든 것을 받아들여 밸런스로 바꿔나가는 포지티브가 있어요. 쯔요시군의 얼굴도 그래서 그런지 밝아졌구요. 기운을 차릴 수 있는 장소가 여기구나 하고, 함께 있으면 알게 돼요.

이번 앨범은 지난 투어에서 태어난 그 분위기가 그대로 나와있네요. 레코딩 중에 던진 말이 그대로 타이틀이 됐고. 이 즐거움을 보여주고 싶으니까 제가 말을 걸거나 옆에서 춤추거나... 그것도 무려 상반신 누드로!

이 밴드에 들어오고 나서 드럼이나 음악에 대한 생각이 바뀌엇어요. 제가 하는 밴드는 라우드록이고 이쪽은 펑크잖아요? 전혀 다르지만 딱 하나 공통점이 노래에 대한 포지션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부분이에요. UZMK로 돌아가서 드럼을 치면 그런 부분이 지금까지 보다 좋아진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 밴드에서 여러 가지 자극을 받았구나 싶죠.

정말이지 쯔요시군도, 그의 음악도 전부 받아들여주니까, 기쁨이나 슬픔을 서로 나눠 가져주니까요. 좋은 동반자라고 하면 좀 쑥스러울지도 모르겠지만 그런 느낌이에요. 저, 이번에 결혼했는데요. 지난해 헤이안 신궁 라이브의 대기실에서 '결혼 OK 받았어!' 하고 소식을 전했더니 자기 일처럼 무지무지 기뻐해줬어요. 나중에 '가사에 그거 썼으니까'라고... 에, 어느 곡이냐고요? 그건... 본인에게 물어봐주세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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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NG-O Keyboard


큰 범주로 보면 아이돌의 현장, 그 곳에서 펑크의 실험이 가능하다. 

할 만한 보람이 있는 현장이기에 보다 활짝 열어보이고 싶다.


이 앨범은 우선 소가와상(소가와 토모지)이 프로듀스를 맡고 거기에 제가 그리고 마지막으로 사사키 쥰상이 더해져 프로듀서가 3명이 됐어요. 그만큼 레코딩이 길어졌다는 부분도 있습니다만 그 결과 근래 쯔요시군의 작품 중에서도 꽤나 풍부한 배리에이션을 갖췄다는 인상이 있네요. 이번에는 선곡 단계부터 관여했기 때문에 토대의 토대 단계부터 들어서... 30곡 정도는 듣지 않았을까.

포인트는 3개입니다. 첫째는 '지금, 일본에 필요한 것은 무엇인가'를 줄곧 생각해오고 있는 쯔요시군. 거기까지는 여러 사람들이 생각하고 있습니다만 나라 출신인 그는 역사에도 조예가 깊어서 고어를 끌어온다거나 하는 방법으로 그 훌륭함을 자신의 음악에 제시하고자 하고 있어요. 두번째는 오와라이(お笑い)를 좋아한다는 것. 그런 츠보(ツボ·웃음의 포인트)나 본질적인 요소로 가득 차있어요. 그리고 세번째는 그런 요소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음악적으로는 펑크가 제일 좋다는 것(웃음). 펑크와 오와라이와 일본의 역사를 하나로 정리한다는 꽤나 어려운 '산다이바나시(三題噺·손님이 내는 제목 셋으로 즉석에서 만드는 만담)'. 주의한 부분은 바로 그 밸런스네요. 그걸 어떻게 표면에 드러낼까 하는 부분.

최근 쯔요시군의 세계관은 보다 밖을 향하고 있어서, 내면을 향한 느낌은 상당히 줄어든 듯한 느낌도 있습니다. 실제로는 (내면을 향한 부분도)만들고 있지만 정신적으로 전해지는 것보다는 관중에게 육체적으로 전해지는 것을 굳이 꺼내들 듯이 말이죠. 라이브에서도 안무를 붙여 우선 신체를 움직이게 하고 흥얼거리게 만들어서 '헤에, 좋은 거 노래하고 있잖아' 같이 말이에요(웃음). 보다 직접적이지 않은 전달 방식으로 바뀐 것은 아닐까 싶어요.

저도 다른 활동으로 소울이나 펑크를 전면에 내세우고 있습니다만 그런 제가 설마 도모토 쯔요시라는, 큰 범주로 보면 아이돌의 현장에서 가장 펑크를 실험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놀랐어요. 굉장히 해볼 만한 가치가 있는 현장이기 때문에 그걸 보다 열어보이고 싶네요. 이번에는 아날로그(LP)도 발매하는데 그걸 클럽에서 튼다거나 하면 다들 깜짝 놀랄 거예요. '설마 이런 본격적인 걸 하고 있을 줄이야!' 하고요.

그 중에서도 'FUNKがしたいんだ どしても'는 멋지게 완성되었다고 생각합니다. P펑크를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이걸로 전해질 거예요. 라디오나 가게에 멜로디만 흘러도 '에? 이 펑크가 도모토 쯔요시라고?' 하게 될거에요. 절대로 전해집니다. 그런 식으로 들을 수 있는 환경 역시 좀 더 만들어지면 좋겠네요. 코어한 사람들도 분명히 납득할 만한 내용이면서 역시 아이돌이 아니고서야 가질 수 없는 대중성(ポピュラリティ·Popularity). 무척 어려운 부분입니다만 야시키상이 드럼이라는 부분을 포함해 사운드 크리에이터로부터 뮤지션까지 그쪽에서는 일선의 사람들이 참가하고 있어요. 이것이 어떤 의미인지 제대로 전해졌으면 좋겠지만요.

또 쯔요시군은 '愛のあしたがきのうを愛にする'와 '赤い鼓動のHeart'에서도 노래하는데, 제가 있는 RHYMESTER와 완전히 같은 걸 전달하려고 하고 있어요. 'It's A New Day'라는 곡에 "New day is yesterday"라는 가사가 있거든요. 힙합의 최전방에 있는 사람과 쯔요시군이 같은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는 사실이 무척 인상 깊어요. 같은 것을 같은 타이밍에 보내는 메시지. 장르는 전혀 다르더라도 지금 시대에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모두 느끼고 있구나, 하고 강하게 실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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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에토 Percussion


쯔요시군과 그의 노래를 듣는 사람 사이에서 태어나는 것, 저는 그것을 무척 기대하고 있습니다. 

상대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쯔요시군과 있으면 하나하나 신선해서 정말로 즐거워요. 함께 뭔가를 하면 마음이 무척 편합니다. 처음에 만난 건 TV 현장으로 아이돌의 얼굴을 한 쯔요시군을 본 정도지만 첫 앨범과 라이브에 참가했을 무렵부터 급속도로 동류(同じ穴の狢)라는 걸 느끼게 되어서요. 우에다 켄지에게 소개를 받아서 만나게 됐지만 솔직히 처음에는 '쟈니즈가 일하는 현장을 어디 조금 구경해볼까'라는 느낌이었으니까. 해보고는 '뭐, 뭐야 이거?' 하고 놀라버렸어요. 제가 이제까지 참가했던 어떤 밴드보다도 아방가르드하고 자유로웠으니까요.

레코딩에서는 다소 음악적인 걸 한다 쳐도 라이브는 쟈니즈의 왕도(王道)다운 콘서트가 되겠지-하고 생각했더니 이거 또 깜짝. 리허설이 끝나고 본방의 총 리허설이 시작되어도 전혀 그 전모를 모르겠는 거에요. 그래도 뭐 관객이 들어오면 이름이 적힌 우치와나 펜라이트를 흔들겠지, 하고 생각했더니 막이 열려도 그런 사람은 한 명도 없고. '이 사람... 조금 이상해!'하고 거기서부터 쯔요시군에 대한 흥미가, 여전히 놀란 채로 현재까지 이어져온 거네요.

그렇기 때문에 ENDLICHERI☆ENDLICHER로부터 음악에 관해 그를 계속 보고 있는데요. 매일 열려가고 있다는 느낌이에요. 처음에는 어쨌든 자신의 있을 곳은 음악 밖에 없다는 듯이 여러 가지를 잡식성으로 흡수해서 잔뜩 토해냈어요. 그래도 그 양손 가득 끌어안고 있었던 것을 시간과 함께 점점 도려내어 온 것이 지금의 그가 아닐까요. 도모토 쯔요시도 이제 완전히 40세 언저리고 말이죠(웃음). 도려내 가는 가운데 뭔가 명확하게 보게 된 거죠. 있을 곳이라고 해야할까... 응, 그게 가장 정확한 것 같네요. 혼자가 아니라는 걸 알게 됐달지.

나라에 대한 사랑도 점점 더 깊어져서, 그건 저도 꽤 영향을 받고 있어요. 제 안에도 무엇을 연주하더라도 결국 도쿄에서의 발신이 아니면 닿지 않는다-라는 망상이 있었는데 지금은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거든요. 예를 들어 쯔요시군이 나라에서 했던 수용인원 약 600명 정도의 'shamanippon ship'. 그건 가장 뒤에 있는 사람조차 어떤 얼굴을 하고 있는지 볼 수 있는 라이브였어요. 도쿄에서 뭔가를 표현하고자 이런 저런 정보를 던져도 누구에게 닿았는지 하나도 알 수 없잖아요. 바다에 조약돌을 던지는 것처럼요. 하지만 한정된 지역이나 그런 장소에서 한다면 상대의 얼굴이 보이는 활동도 가능해요. 그게 어쩐지 즐거워졌어요. 쯔요시군도 줄곧 그런 기분이었으리라 생각해요. 자신이 정말로 닿고 싶은 상대, 정말로 받아들이고픈 상대. 허상이 아닌 진정한 자신을 이해해주고 받아들여주길 바라. 그래서 상대의 얼굴을 보고 '누구에게 닿고 싶은가'가 명확해지면 보람도 있고 하고 있는 것 자체가 재미있어지는 거에요. 지금의 저는 그걸 강하게 느끼고 있어요.

물론 그 자신은 앞으로도 만인을 향한 존재로 계속 있겠지만요. 받아들일 수 있는 사람과 받아들일 수 없는 사람으로 나뉠지는 몰라도 누구나 적당히 즐길 수 있는 걸 잔뜩 만드는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가 강하게 들어간 작품을 만들면서 보다  강한 커뮤니케이션이 쯔요시군과 그의 노래를 듣는 사람 사이에서 생겨나는게 아닐까 해요. 그리고 그것이 낳게 될 무언가를 저는 무척 기대하고 있어요. 상대의 얼굴이 보이지 않는, 이런 시대이기 때문에 더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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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맨 첫 페이지. 지난 번에 번역해 올린 쯔요시 인터뷰에 누락됐던 인터뷰 서두)

오랫동안 그를 취재해왔지만 이렇게 걱정 없이 웃는 얼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것은 처음이다. 음악을 통해 그는 처음으로 동료를 발견했고 자신이 있을 곳을 만들 수 있었던 것이다.

도모토 쯔요시의 새 앨범 'TU'는 이제까지 그의 작품 중에서도 가장 자유롭다. 이렇게 해야만 한다는 속박을 벗어던지고 그저 마음이 맞고 존경할 수 밖에 없는 뮤지션 동지들과 즐겁게 세션한 14곡은 펑키뿐만 아니라 소울, 에로틱 그리고 섹시한 요소가 만재. 그는 분명 이런 스타일로 음악을 만드는 것을 계속 바라고 있었던 것일테다.

이 특집에서는 도모토 쯔요시와의 인터뷰뿐만 아니라 그를 지탱하는 밴드 멤버 중에서 타케우치 토모야스(G), KenKen(B), DUTTCH(Dr), SWING-O(Key), 스티브 에토(Per)라는 면면을 등장시켜 쯔요시와의 좌담회, 그리고 한 사람 한 사람으로부터 이 앨범, 그리고 도모토 쯔요시라는 존재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다. 다른 어떤 곳보다 'TU'의 전모를 확실히 알 수 있는, '음악과 사람'만이 가능한 철저한 특집입니TU.


(쯔요시와 밴멤 좌담회)

-아까 KenKen한테 들었는데 어젯밤 모두 쯔요시군과 스티브상의 생일 축하를 겸한 연회를 했다면서요.

KenKen "그러니까 전혀 오랜만에 만난 느낌 같은 게 안난다구요. 어젯밤은 SASUKE(트럼본)상이 없었지만 기본적으로 모두 SASUKE상 이야기밖에 안했으니까(웃음)"

도모토 "없는 사람의 흉내를 낸다거나 말이야(웃음)"


-보통 모이는 페이스가 어떻게 되나요?

SWING-O "3개월에 1번 정도?"

스티브 "꽤 모이고 있네요."

KenKen "뭐든 이유를 갖다붙여서 말이야."

스티브 "DUTTCH에게 간사의 재능이 있는거야. 처음에는 밴드 마스터인 소가와(소가와 토모지, 키보드)상이 시도했는데 아무도 모이지 않았거든요(웃음)"

DUTTCH "모두의 한탄이 나한테 닿아서 소가와상으로부터 'DUTTCH, 간사를 부탁해!'라는 이야기를 들었으니까 말야(웃음)."

스티브 "어제는 몇 명 모였더라?"

DUTTCH "14명."

도모토 "DUTTCH가 부르면 정말로 사람이 모여요."

KenKen "애초에 목소리가 크니까말야!"

SWING-O "이는 쬐그맣지만."

DUTTCH "그건 관계 없잖여!(웃음)"

스티브 "쬐그맣다기보다 짧은거지(웃음)"

일동 "하하하하하하"

DUTTCH "그래도 그 정도로 사람이 모이면 그대로 스튜디오로 가서 레코딩하면 좋을텐데, 하고 생각하지만 말여."

타케우치 "확실히!"


-기본적으로 스케쥴을 맞추기 어려운 멤버인데도 불구하고 파티를 열면 모인다는(웃음)

스티브 "그러니까 속이는 편이 좋지 않아? '오늘 파티합니다!' 해놓고는 스튜디오로 연행(웃음)"

KenKen "차라리 파티를 녹음해버리는건?(웃음)"

스티브 "그건가, 스튜디오에 케이터링과 술을 차려놓는다던가(웃음)"

SWING-O "혹은 이자카야에 (녹음)기재를 넣어버린다던가(웃음). 어제 있었던 (사토)타이지(기타)상도 '이 현장 좋구만!'이라고 진지하게 말했어. '이 정도로 술자리를 갖는 밴드는 좀처럼 없어!'라고."

스티브 "그런데 어제 없었던 타케쨩이 지금 조금 외로워하고 있는데요(웃음)"

타케우치 "......연락 없었다고!"

DUTTCH "미안, 나 타케쨩한테 연락 안했단 걸 뒤늦게 알아서. 모두한테 연락할 생각이었는데 잘 확인해보면 '어라...? 타케쨩에게 연락 안했어!(땀)' 하고."

스티브 "사람이 많으면 그런 일도 있는거죠."

DUTTCH "그래서 급히 연락했는데."

타케우치 "갑자기 불러내면 못 간다구!(웃음)"

스티브 "그게 타케쨩이라서 다행이었지. 다른 멤버였다면 무척 죄송스러운 기분이 들었을 테니까(웃음)"


-모이면 모두 무슨 이야기를 하나요?

SWING-O "기본적으로 음악 이야기는 일절 안해요."

도모토 "어제는 'SASUKE상이 말할 법한 것 시리즈'에 대해 서로 이야기해서요. 저는 SASUKE상의 웃는 법 흉내를 너무 내가지고 딸꾹질이 멈추지 않게 되어버렸어요(웃음). 누군가로부터 '한 번 더 흉내내면 멈추는 거 아냐?'라는 조언을 받고 그대로 해봤더니 멈춘 거에요(웃음). 목에 힘을 주고 웃으면 딸꾹질이 멈추더라구요."

KenKen "혁명적인 대발견이네!(웃음)"


-역시 DUTTCH상이 분위기 메이커인건가요?

도모토 "응, 이제 완전히 분위기 메이커네요."

DUTTCH "멤버가 된 경력은 아직 엄청 얕지만요(웃음)"

도모토 "DUTTCH는 이번 앨범 타이틀의 창시자이기도 하니까."

타케우치 "한밤 중에 스튜디오에서 DUTTCH의 텐션이 이상해져서 'TUTUTU' 하고 말하기 시작해서"

DUTTCH "'TUTUTU'라고 말하는게 기분 좋아져버려서요. 결국은 (드럼의)카운트까지 '원·TU·TU·TU!'라고 말해버렸습니다(웃음)"

일동 "하하하하하하!"

도모토 "저도 빠져버려서, '오메데TU(축하해TU)', '아리가TU(고마워TU)', '요로시쿠 오네가이시마TU(잘 부탁드립니TU)' 같은 걸 말하기 시작해서"


-성가셔(웃음)

DUTTCH "성가시죠. 'TU TU'라고 너무 말해대서 저 분(주:SWING-O)에게 혼났으니까요."

SWING-O "정말로 시끄러웠으니까(웃음)"

스티브 "그야말로 초딩(웃음)"

도모토 "누군가가 멈추지 않으면 끝나지 않으니까."

KenKen "다들 못된 장난을 좋아하니까요."

SWING-O "주의를 줘도 말이야, 어디 더 주의를 받아보자고 하고 생각해서 계속 못된 장난을 이어간다니까요."


-지나치게 소년이네요(웃음)

도모토 "이런 저런 가운데 'TU'라는 언어가 태어난거죠. 저기, 헤이안신궁의 리허설 때 베이스를 친 모리 타몬(森多聞)이 사비(후렴)를 반복해야만 하는 타이밍에 2번이나 엔딩으로 들어가버리는 실수를 한 적이 있어요. 제가 그 실수를 커버해야만 하는 상황에서 'TU TU TU'라고 말하기 시작한 것에서 'Tu FUNK'의 사운드 원형이 완성되어버린 거죠. '지금거 끝내주지 않아!?'처럼 되어서. 그래서 곡까지 완성시키고 앨범 타이틀도 되었다는."

SWING-O "리허설 중에 쯔요시군이 '고마워TU'라고 흥얼거린 프레이즈를 엔지니어상이 기적적으로 녹음해둔 거에요. 그걸 기반으로 어레인지를 넓혀갈 수 있었네요."

도모토 "부록 같은 이야기지만요, 'TU'는 프랑스어로 '당신'이라는 의미도 있다는 것 같아요."

DUTTCH "뭐 억지로 갖다 붙여서 생각해보면 좋은 노래가 되었네요(웃음)"

도모토 "갖다 붙일 생각도 별로 없었지만 말이야. 이런 흐름으로 한 곡이라도 더 만들 수 있다면 좋겠다고 생각해."

SWING-O "'TU'로 유행어 대상 노리고 있으니까."

도모토 "시상식에는 나 안갈테니까 DUTTCH 부탁해!"

DUTTCH "'누구여 저거!?' 하는 상황이 될 거라고!(웃음)"


-하지만 정말 절묘한 밸런스로 이뤄진 밴드네요.

도모토 "응. 멤버와의 조합에 따라 텐션도 바뀌고. 그 느낌이 무지무지 재미있으니까."

KenKen "음악적으로도 발상적으로도 유연한 사람들이 모여있어요. 또, 음을 잡아내 자신을 끌어내는 게 능숙해."

도모토 "공통점이라면 모두 무척 상냥하다는 거. 그러니까 이 정도로 함께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또 서쪽 사람들이 많고요."

KenKen "확실히 칸사이권 사람이 많네."

도모토 "KenKen은 도쿄 사람이지만 분위기를 잘 타니까 전혀 문제 없고."

KenKen "나는 중립국이니까(웃음)."


-정식으로 밴드 이름을 붙이면 좋을텐데요.

도모토 "뭐, 'TU 밴드'로도 괜찮고 말이죠."

KenKen "'U TU'(*미국의 유명 밴드 'U2'와 'U TU'의 발음이 같은 걸 이용한 말장난) 좋지 않아?(웃음)"

도모토 "그거 위험한걸(웃음)"

KenKen "헷갈려서 사는 사람이 잔뜩 있을지도 몰라. '어라? 스펠링 바뀐데다 음악성도 전혀 달라!' 하고(웃음)"

SWING-O "'일본어로 노래하고 있어!' 하고 말이지(웃음)"


-다음 투어 준비는 어떻게 되고 있나요?

DUTTCH "타케쨩의 댄스를 다시 보고 싶네."

KenKen "요즘은 랩도 안하고 말야."

도모토 "타케우치 TU모야스의 'TU 랩' 보고 싶네요."

SWING-O "아, 타케쨩은 요즘 스튜디오에서 자주 자기 라이브에서 보여주기 위한 트럼펫 연습을 하고 있는데 그거 부디 이 밴드에서도 불어줬으면 좋겠네요."

도모토 "이 앨범 레코딩하는 도중에도 트럼펫 불면서 스튜디오를 걸어다니고 그랬으니까(웃음). 화장실 타임을 부르고 그 때 불어달라고 할까요."

타케우치 "잠ㄲ..... 이거 위험한 흐름이야! 정말로 하기 어렵게 만드니까, 이 밴드!(웃음)"

KenKen "난 21살 때 SHIBUYA-AX에서 처음으로 이 밴드에 참가했는데 그 때 갑자기 멤버들이 모두 스테이지에서 사라지더니 '베이스 솔로 해!'라는 분위기가 된 거야. '보통 이런 일 있어!?' 싶었지. 그건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어(웃음)"

타케우치 "KenKen도 관객들도 달아올랐고 말이야, 솔로시켜보자 싶었거든. 뒤에서 모두들 'KenKen 굉장해~!' 하고 있었어."

SWING-O "멤버를 벼랑에서 갑자기 떨어뜨려버리는 밴드라구(웃음)"

도모토 "모두 정말로 굉장한 뮤지션이기 때문에 혼자서도 성립이 가능해져버리는 거에요. 그렇게 안심할 수 있게 만드는 느낌이 굉장해요. 머리를 써서 하는 음악도 중요하다는 건 알고 있지만 어쩐지 저는 지나치게 머리를 쓰면 즐겁게 음악을 할 수 없는 것 같으니까. 여러 가지 인연이 겹쳐 한 사람씩 멤버들과 만나 여기까지 올 수 있었어. 지금은 관객들도 우리가 하고 있는 펑크에 대해 무척 이해해주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TU'같은 앨범을 만들 수 있었던 거죠. 정말로 멤버들과 관객 여러분께는 감사할 뿐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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